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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77번국도 여행 둘째날 - 땅끝에서 목포를 거쳐 함평까지 올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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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국도 여행 둘째날입니다.

첫날 대구에서 출발하여 약산도(조약도)까지 달리고 이곳의 자그마한 해변에 있는 민박형 팬션에 숙박을 하고 이틀날 일어나니 바깥에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여행이란 것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번 77번 국도 여행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귀한 시간 비싼 경비 들여 나선 길인데 비가 오는 거 그까이 쯤 무시해도 좋겠지요.

 

걍년기 불면으로 거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던 아내는 어제 모처럼 숙면을 취했다고 합니다. 타지에서 그것도 베개만 바꿔도 잠을 자지 못하던 이가 모처럼 잠을 푹 잤다니 그야말로 반가운 일... 갱년기의 불면의 원인은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즉, 마음에서 오는..걱정, 근심. 스트레스, 사소한 일상의 일들이 갱년기로 인하여 대범하게 떨쳐내지 못하고 소소해져서 마음을 옭아매는 현상... 이것이 불면의 원인이라 생각이 됩니다. 내일을 떨쳐내고 떠난 여행길에서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아마도 그런 사소한 것들이 잠시나마 마음 속에서 떠나버리니 나비처럼 마음이 가벼워 진 것 같습니다.

 

방에서 대강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겨 바깥으로 나오니 비는 부슬부슬 내리지만 마음은 상쾌 합니다.

아주 조그만 섬이라 한바퀴 둘러 보자고 핸들을 잡고 좁은 길을 운전하여 해변을 달리니 어느 순간 길이 뚝 끊겨 버립니다. 다시 되돌아 섬을 나와 엊저녁 저녁 식사를 했던 고금면 소재지를 지나 완도와 연결되는 섬인 신지도를 건너 가기 위하여 상정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둘째날의 목적지인 함평해수찜이 오늘의 하일라이트입니다. 요즘 무척 몸이 좋지 않는 아내한테 이 해수찜이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77번 국도변이 아니지만 일부러 목적지에 넣은 곳입니다. 함평 해수찜은 글의 말미에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77번 국도 이틀째 노선구역입니다. 위키백과에서 캡쳐한 것이고 저희가 여행한 곳과는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조약도(약산도)에서 되돌아 나와 둘째날의 기점인 고금도 면소재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위 사진이 이 동네의 중앙통입니다.

조그만 골목이 우리네 60~70년대의 풍경이라 정겹습니다. 멀리 골든양행이라고 쓰여져 있는 간판이 이 골목의 뽀인트이네요. 이전에 양장이나 양품을 파는 곳에 이런 이름의 간판을 달았는데, 외국 약품을 수입해 팔던 점빵에서 굴지의 약품회사로 성장한 80년 역사의 유한양행이 떠 오르네요. 양장의 양(洋)자와 양품의 양(洋)자는 모두 서양(西洋)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빗물이 반사되는 아름다운 시골 도로를 달립니다.

고금면에서 상정성착장을 향해 달리는 이 길은 경치 좋은 길로 선정이 되어 있습니다.

 

 

 

 

 

 

 

77번 국도 여행 중 자주 만나는 풍경.

호수같은 바다에 양식을 하는 여러가지 장치들이 뭍 사람들한테는 참으로 신기하고 특별한 풍경으로 다가 옵니다.

 

 

 

완도로 가기 위하여 상정선착장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배에 차를 실고 건너편으로 이동을 하여야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차를 배에 실고 이동을 하여 봤습니다.

비용은 사람은 3,000원, 차는 9,000원 입니다. 세월호 사건뒤로 도선관리가 엄격하여져 신분증을 일일히 체크하여 표를 발급합니다. 어디 배를 타고 다닐 여행길에 나선다면 민쯩을 반드시 챙겨야 하겠습니다.

 

 

 

고금도와 신지도를 연결하는 교량공사가 한창입니다.

섬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들은 모두 하부에 배가 지나들게 하기 위하여 교량을 높게 만드는데 일단 보기에 아찔 합니다.

우리나라의 토목기술이 세게적인 수준이라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애마를 실고 갈 조그만 카페리가 오고 있습니다.

배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수시로 운행을 합니다.

아침 7시 30분에서 저녁 7시 30분까지 계속 왕복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배를 타고 건너가면서 바라 본 공사 중인 청해대교.

이 다리가 연결이 되면 완도가 고금도를 통하여 장흥과 보성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 아주 편리할 것 같습니다.

 

 

 

신지도와 완도를 연결하는 신지대교.

멀리 공사중인 청해대교가 보여 지네요.

 

 

 

7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77번 국도와 다른 국도가 겸해진 도로가 자주 나오는데 이 곳에서는 대표 국도 표시만 되어 있기 때문에 77번 국도는 크게 표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조그만 표시로 길 가장자리에 가끔 표시되어 지는데 이 점도 77번 국도여행에서 참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청해포구 촬영소.

해신을 촬영했다나 어쨌다나... 도로 곳곳에 광고가 엄청납니다. 입장료가 비싸서 통과... 뭔지는 몰라도 5,00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미소공원이라는 곳을 지났는데 조각품들을 보고 잇으니 절로 미소가...^^

아직도 비는 계속 부슬부슬 내리고..

 

 

 

완도와 해남을 연결하는 완도대교.. 섬 지역이지만 교통이 아주 편리하고 도로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땅끝을 향해 달립니다. 유식하게 옛날에는 토말(土末)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이 말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완도에서 국도가 갈라지는 지점에 표기된 안내문이 눈에 들어 오네요.

 

땅끝 - 희망의 시작!

 

희망...

꿈...

 

이런 것들이 모두 사람들이 사는 이유가 아닐까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천천히 몰고 가는 차 창 밖으로 꿈 같은 풍경들이 지나 갑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자주 보는 풍경인데도 ..

그것들이 내 감정과 내 느낌과 그 시간과, 추억의 한켠과.. 맞물릴때는 큰 자극으로 가슴을 쿵! 치고 지나 갑니다.

 

 

 

이곳 남녁땅 곳곳에는 이처럼 배추를 뽑지 않고 묶어 둔 채로 밭에서 보관하는 곳이 많은데 겨울에도 포근하여 얼지 않아 아마도 가격이 조금 오르는 봄부터 뽑아 팔고 잇는 모양입니다. 맛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디 파는 곳 있나 3일 여행 내내 둘러 봤는데 명절 뒷 끝이고 비가 와서 그런지 파는 곳이 없었습니다.

 

 

 

 

 

 

 

땅끈 조각공원

이런건 거의 지자체의 위세산물이라 그냥 통과해도 될 듯...

 

 

 

멀리 산 위에 조형탑이 보이는 곳이 땅끝 전망대입니다.

그 아래가 땅끝 마을이구요.

 

 

 

땅끝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들린 해변의 바위..

몇 십년 전 .. 아주 오래 전에는 저 바위가 육지와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법 우람하게 컸었는데 어느때 와 보니 싹뚝 동갱이를 내어 이 모양으로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정말 오래 전 ... 저 바위가 육지와 연결이 되어 있을때 어떤 편지를 하나 적어 바위틈에 묻어 두었는데 ..몸쓸넘의 포크레인 기사가 바위를 싹뚝 잘라 놓는 바람에... 그 추억의 편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땅끝은 이제 우명한 관광지가 되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대지 60평 정도의 집이 한채 매물로 나와 있는데 융자까지 합해서 5억 정도가 하네요. 억~~!@!

사람 몰리는데는 돈이 몰린다고 참으로 이곳 땅끝도 고즈녁한 옛날의 그 저린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우람한 조각들과 포시석들만 가득하여 씁쓸합니다.

 

 

 

 

 

 

 

땅끝전망대를 오르는 모노레일을 타 봤습니다.

승강기 안의 벼릉박에는 온통 낙서로 뒤덮여 있는데 내부 도배를 한지 오래 됬는지 낙서와 함께 곰팡이가 피어 좀 지저분합니다.

삼척에 있는 환선굴 올라가는 모노레일보다는 조금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데 경사각도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바람 무지 불고 비 오고 ..

일단 비싼 요금 내고 올라 와 뭐라도 볼까 했는데 안개가 끼어 조망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올라오자 마자 얼릉 내려가는 줄에 낑겨 섭니다.

몇 년 전 아들이 오토바이로 남쪽나라 여행을 하면서 이곳을 들렸는데 그때 이 곳 오르는 계단 끝에 제 이름을 적어 두었다면서 인증샷을 부탁 하길래 비바람을 무릅쓰고 찾아 봤지만 헛사..

 

 

 

.

 

 

 

모노레일입니다.

저기 보이는 밑이 땅끝 마을.

조망은 이게 전부입니다.

 

 

 

땅끝을 기점으로 이제부터는 서해안을 끼고 달립니다. 이곳 저곳 염전이 많습니다.

 

 

 

진도 건너가는 곳에 있는 울돌목

거북선으로 된 유람선이 있네요.

 

 

 

진도대교와 진도타워

진도대교는 쌍둥이다리를 하나 더 만들어 교폭을 넓히고 있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진도대교 아래 울돌목

영화 명량의 바다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정말 바닷물이 강물처럼 세차게 흘러 가네요.

 

 

 

다시 77번 국도는 목포를 향해 달립니다.

이곳부터 목포를 지나 압해도를 지나고 무안까지의 도로는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거의 4차선으로 고속도로 못잖게 시원하게 뜷려 있습니다. 제 고향 합천댐이 全統의 덕분이라면 이곳은 슨상님의 덕분이 아닐까 생각을 하여 봤습니다.

 

 

 

영암방조제.

위용이 대단합니다.

 

 

 

 

 

 

 

목포 도착

뒤에 보이는 산이 유달산.

목포에 왔으니 세발낙지를 먹어 봐야징..

유명하다는 집을 네비에 찍고 찾아 갑니다.

 

낙지정식 코스요리를 시켜 먹었는데 人 4萬원. 그렇게 맛나다고 느끼지 못하고 그냥 배고픈 김에 먹었는데 코스가 연결이 술술 되어 나오지 않아 김이 살짝 빠진 느낌.

뻘 속에서 건져 올린 생물에 대한 집착성이 강한 아내는 아주 맛나게 먹었다는 표정이지만 난 아무래도 해물라면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포에서 압해도를 건너가는 압해대교.

이곳에서 압해대교 사진을 왜 찍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보충설명을 드리면...

네비에 압해대교를 설정하니 네비양이 교량은 목표로 하면 안되니 인근 지점을 설정 한다고 하여 그러라고 하였더니 차를 이곳까지 몰고 오더이다. 다시 한참을 두르고 둘러 압해대교를 건너 갔구요.

 

 

 

멀리 보이는 목포대교.

 

 

 

압해도의 기름진 땅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황토빛 흙과 너른 땅...

주위에 산이 없어 흡사 느낌은 중국의 어느 대지에 온 듯한 기분이네요.

나이 들어서 이곳에 와서 살까 하는 생각을 한참이나 구상하면서 운전을 하였습니다.

 

 

 

77번 국도를 여행 하면서 동네 이름 때문에 많이 헷갈렸는데 위에 적혀 있는 '해제'라는 동네도 많이 헷갈리는 동네 이름이었습니다.

죽~ 달리다가 어느 지점에서 "해제" 몇 km라고 젹혀 있으니.. 뭔 공사구간이 해제되는 지점인가 생각하고...ㅎ

 

 

 

고구마 심으면 참 잘 되겠다는 ...

아내의 설명으로는 고구마는 세 종류가 있는데 물고구마,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해석은 알아서...

이곳 전라도에서 나는 고구마는 거의 호박 고구마... 빼떼기 만들이서 간식으로 먹어면 아주 맛나는... 이건 집에서 고구마 사다가 한번씩 만들곤 한답니다.

 

 

 

다마네기 밭...

 

 

 

이게 호수인지 바다인지..

위낙에 잔잔하니 도저히 헷갈립니다. 섬들이 방파제 역활을 하여 파도를 막아주어 전혀 큰 바다의 물결이 들어 오지를 않나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닷가의 집들도 모두 바로 물가에 붙어 지어져 있습니다.

 

 

 

현경면에서 신안군의 도리포를 거쳐 함평군으로 가는 77번 국도가 도리포에서 끊혀있고 도리포에서 함평군의 향화도선착장으로 연결되는 교량이 아직 공사 중이라 우회하기로 하였습니다.(아래 지도 참고) 위 사진은 돌머리 해변의 사진입니다.

 

 

 

좌측의 빨강색이 기존 77번 국도노선입니다. 도리포에서 연결이 끊혀 있고 이곳에서 함평의 향화도선착장으로는 교량공사가 연결 중입니다.

오른편의 파란색 노선이 저희가 우회한 도로입니다. 바닷가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길이라 꽤 매력이 있습니다. 돌머리 해변을 거쳐 함평해수찜이 읶는 장소가 오늘의 최송 목적지입니다.

 

현재 도리포에서 건너편 향화도까지는 차를 실고 운행하는 배편이 없기 때문에 이곳 도리포까지 77번국도를 따랐다면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합니다. 차량을 배에 실는다고 계획하고 이곳까지 올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빵꾸난 경운기

 

 

 

 

 

 

 

돌머리해변으로 가는 줄포해안도로.

 호수같은 바닷가의 도로가 너무나 낭만적입니다.

 

 

돌머리해변은 일종의 공원인데 모래밭이 너무나 단단하여 차가 그대로 들어가도 됩니다.

멀리 모래해변에 들어가 있는 차량들이 보여지네요. 물도 얕아 여름철에 아이들과 같이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함평의 주포 해안가에 있는 함평의 해수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이곳에서는 해수찜 집이 세곳 있는데 첫 집인 신흥해수찜을 딸 애가 추천해서 이 집에 들렸습니다. 일단 숙박도 이곳에서 가능하다고 하여 하기로 하였구요.(숙박비가 삼만원밖에 안합니다.) 주말과 명절이 겹쳐 사람들이 많아 오후 4시에 찾아 온 사람들이 6시쯤 되어 찜을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도착한 날은 이미 사람들이 꽉 차서 해수찜을 할 수 없었고 자고 일어나 내일 아침 일찍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곳 해수찜은 전통방식으로 이뤄 지는데 장작불 위에다 유항 약돌을 얹어 돌이 벌겋게 달은걸 바닷물로 채워진 탕에 넣고 그 곳에 약쑥 같은 걸 같이 넣어서 찜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물이 엄청나게 뜨거운데 수건을 이 물에 적셔서 가운 입은 몸에다 적시는 것으로 시작 합니다. 이 행동을 계속 반복 하였다가 나중에 물이 조금 식으면 직접 물을 퍼다가 몸에 끼얹거나 담그면 되는데 전체 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소요 됩니다.

 

위 사진이 약돌을 달구는 장면입니다. 이곳 신흥 해수찜은 노부부가 운영을 하는데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녀들이 와서 도와 주나 봅니다.

새벽에 일어나 불을 지펴야하고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아 무척 피곤하다고 하네요.

 

가격은 찜 방 하나에 삼만원이고 가운비가 1인당 천원입니다.

 

 

 

 

탕 구조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가 해수와 약돌을 넣은 곳이고 가장자리가 앉는 자리입니다. 서너명이 들어가도 충분 합니다.

처음에는 물이 무척 뜨거워 수건을 적셔서 몸에 걸쳐도 엄청난 열기에 놀라는데 차츰차츰 적응이 되면서 땀은 많이 나지만 몸은 시원하여 집니다.

처음에 들어 갈때에 탕 안에 수증기가 가득하여 주인이 세세하게 조심을 시키는데 잘못 하다가 탕에 발이라도 빠지면 그야말로 삶은 족발 될 것 같습니다.

이 물로 온 몸을 찜하고 머리고 감고 하는데 끝나고 다른 물로 헹구지 말고 하루 정도는 씻지도 마라고 합니다.

 

 

 

 

 

 

 

 

마당 한켠에 쌓여져 있는 약돌과 장작..

다음 날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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