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에는 미세먼지가 가득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고는 하지만 산하는 아직 겨울의 스산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기.
딱히 매력적인 산행지가 떠오르지 않는 계절입니다.
이럴때는 미뤄두었던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평소 새겨두었던 곳으로 떠납니다.

오늘의 산행지는 안동의 학가산.

학가산 위치



경북 안동의 진산 역할을 하고 있는 학가산(鶴駕山)은 그 의미가 '수레를 타고가는 학'이란 뜻인데 나름대로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 산세가 좋기는 하나 현재 정상부에는 온갖 통신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이런 의미는 희석됩니다.
특히나 경북 북부 두 도시인 안동과 예천의 자존심 대결로 꼭대기 두 곳 조금 떨어진 자리에 정상석을 따로 세워 두었는데 산행하는 이들한테는 헷갈리기도 하거니와 씰데없는거 가지고 다투는 모습이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암튼 높이는 안동쪽 국사봉이 높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보이는 주말, 탁 트인 조망은 포기하고 그냥 하루 묵묵히 걸어나 보자하고 찾은 학가산.
나름대로 알찬 산행으로 마무리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조망이 트였다면 참으로 좋은 산행지가 되었을것 같습니다.

학가산은 커다란 화강암이 널려있는 바위산 형태인데도 산행구간은 거의 소나무잎이 깔린 육산형태의 흙길입니다.
특징인것은 이곳 학가산은 이전에 산불 피해를 입지 않았는지 제법 굵고 키가 큰 소나무들이 많아 산림욕을 겸한 산행으로 제격인 곳입니다.
딱히 가파르고 힘든 구간도 없고 정상능선에서는 조망도 탁 트이고 좋아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산행코스도 다양하여 본인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다양한 하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행코스 : 광흥사 - 천주마을 - 마당바위 - 신선약수 - MBC송신소 - 국사봉 - 어풍대 - 임도정상 - 임도 - 느르치마을 - 당재 - 복지봉 - 광흥사(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5시간






학가산 등산지도


등산로 곳곳에는 위와 같은 지도가 세워져 있는데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안내판이 잘 정비가 되어 있어 길이 헷갈리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학가산 산행을 할려면 지도 우측에 있는 천주마을에서 우측으로 올라 산 능선을 한바퀴 거친 다음 어풍대에서 상사바위로 내려오는 원점회귀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지도는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여 집니다.



광흥사 일주문

일주문이 절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일주문 뒤로 보호수로 지정된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새로 지은듯한 대웅전이 외채로 서 있고 그 위로 본채의 절집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는 사찰이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고 특히 절집 뒤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아주 일품입니다.



광흥사

절 뒤로 병풍처럼 둘러쳐져있는 소나무 숲이 아주 멋집니다.

하루 산행을 하고 다시 이곳으로 오니 많은 분들이 소나무에 주사를 놓고 있더군요.

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도 좋고 웬지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현재 대웅전은 이곳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홀로 세워져 있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응진전이 주전역활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응진전 내부

가운데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불로 좌우로 호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 석가불 중에서 상당히 인자스러운 표정이고 온화함이 품어져 나오는 SSG 매력적인 부처님입니다.



광흥사에서 천주마을로 넘어가는 산길은 아주 멋진 오솔길입니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산길인데 정말 걷기 좋네요.

천주마을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천주마을과 뒷편으로 보이는 학가산



천주마을에는 위에 보이는 흙담집이 이곳저곳에 보여지는데 용도가 궁금합니다.

담배 말리는 곳일까요?



동네에 이런 흙집이 몇 곳 보여지는데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유지관리를 잘하여 보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용도를 알아 볼려고 보이는 구멍 틈으로 커다란 머리를 집어넣어 둘러봤으나 현재는 창고로 사용 중...

물어 볼려고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 구경을 할 수 없네요.

요즘 시골에서 사람 구경하기가 참 힘듭니다.



천주마을에서는 동네 우측편 정자가 세워진 옆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어딜가나 예쁘고 싱싱한 소나무들이 많아 보기가 좋습니다.



생강나무가 꽃을 피웠네요.

보기에는 산수유와 4촌간입니다.



마당바위입니다.

설명글에는 장정 20여명이 거뜬히 앉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20명이 아니라 50명도 앉을 수 있겠습니다.

그 앞으로는 신선바위 코스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유가 설명이 되어 있지 않네요.



이런 커다란 바위들이 온통 계곡을 채우고 있습니다.

얼핏 채석장 같은 분위기.



신선약수라는 곳인데...

앞에 보이는 깡통을 여니 바닥에 물이 조금 고여 있습니다.

식수로는 전혀 먹고 싶지 않는 상태..



학가산에는 이곳 저곳 산성터가 많습니다.

상 정상부에도 이런 돌담형태의 산성이 많이 남아 있는데 언제 누구 쌓았는지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높은 산에 무슨 이유로 석성을 쌓았을까요?

그때 부역으로 동원된 이들의 고역이 선합니다.



오리지널 연리목을 만났습니다.

수종을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참하게 생긴 연리목이네요.

앞으로 뒤로 혼자 왓다갔다 하며 자세히 봅니다.



산행 구간에는 이런 안내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코스를 탐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정상 능선에 도착.

멀리 보이는 바위봉이 정상인 국사봉입니다.



오늘 산행에서 유일하게 만난 일행분들입니다.

정상에서 만났는데 막걸리 파티를 하고 있더군요.



정상인 국사봉 바로 옆의 유선봉인데 소나무가 여러그루 멋지게 그늘을 이루는 곳입니다.

사진으로는 별로인듯 보이는 자리인데 정말 도시락 나눠먹기에는 아주 멋진 장소입니다.

여름에는 바람도 솔솔 맞으면서...



학가산 정상인 국사봉입니다.

882m


국사봉 정상은 제법 널찍한데 오목하게 파여있어 바람을 피하기도 좋고 둘러앉아 식사를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정상에서 본 풍경

아랫쪽으로 천주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죄측으로는 방송 송신탑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어풍대로 조금 더 진행하면 또다른 정상석을 만납니다.

이건 예천에서 세운 정상석.



일단 뜸했던 내공 테스트를 한번 해 봤습니다.



학가산 산행에서 제 눈에 가장 신기하여 보여지는 산성의 석벽들.

정말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 높은 정상부 능선에다 산성을 쌓았을까?



어풍대입니다.

전방으로 나가면 앞이 탁 트여 조망이 아주 좋을 것 같은데 날씨가 뿌옇게 흐려서 별로입니다.



오늘은 대강 이 정도 시야로 만족 합니다.



원래 임도로 내려갈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지도를 보니 상사바위가 이 구간에 있는듯하여 가다보니 임도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주 가파른 비탈길로 내려 꽂히는 길인데 다행히 촘촘하게 밧줄이 있어 붙잡고 내려갑니다.

봄이 된지 언젠인데 아직도 눈이 ...



잘룩하게 보이는 곳이 임도 정상 부위입니다.

임도는 고개를 넘어가구요.

저곳까지 내려 갑니다.



중간에 만난 커다란 소나무

중간에 송진을 채취한 생채기가 안스럽습니다.

그래도 그걸 이겨내고 꿋꿋하게 자란 모습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구요.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내려갑니다.

직진이 아니고 고불고불...



몇일 전 바람으로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쓰러져 있길래 솔방울 채취를 좀 하였습니다.

용도는?

용도없음. 그냥 심심하여.

집에 가져와서 벌레 나가라고 물에 담아 두었더니 정말 신기하게 모두 움추러들어서 익지 않는 솔방울 모양으로 변했습니다.

이걸 가지고 천연 가습기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느르치마을입니다.

마을 이름을 느르티라고도 합니다.

바로 뒤로 학가산이 울타리 역활을 하고 있네요.

군데군데 빈집도 있고 빈터가 많은데 이런데 살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느르티마을의 정자와 학가산



느르치마을에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당재입니다.

이곳에서 우측편 보문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복지봉으로 향하는 산길은 그리 오르막길은 없고 편안한 숲길이며 소나무 숲이 아주 멋집니다.



복지봉 도착

무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복지봉에서 광흥사로 가는 숲 사이로 바라 본 학가산

전체 코스가 천주마을을 기준으로 한바퀴 빙 도는 형국입니다.

좌측 임도형태의 길이 보이는 정상이 당재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까이 당겨서 본 천주마을



춤을 추고 있는 듯한 소나무 숲길

이런 숲길이 한참이나 이어집니다.



다시 광흥사 도착.

주위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들에 수액주사를 놓고 있습니다.

갑자기 전동기 소리에 온 산에 시끄러워졌습니다.



광흥사에서 천주마을 가는 초입.

우측은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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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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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28 07:51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정상만 보고 다니던 산행 버릇에서 다행이(?) 저도 요즘은 산의 속살을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야생화도 보고 멋진 바위도 볼 수가 있더군요.
    오늘도 사진을 보다가 두가님께서 올려 주신 연리목을 보니 문뜩 그 생각이..
    좀 더 산행 중에 주변을 살펴보는 안목을 길러야 겠습니다. 누가 압니까..혹시 산삼이라도 발견을 할지..ㅎ
    저도 차분하게 학가산 소나무 숲길을 뒷짐지고 걸어 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3.28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멋진 말씀입니다.쏭빠님.
      산의 속살..
      참으로 사소한 것들이 너무 아름다워...
      간혹 멈춰서서 한참을 심호흡을 한답니다.
      더욱 작은 것들이..
      더욱 약한 것들이 ..
      이 세상을 버티며 살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구요.
      학가산은 한나절 편안하게 거닐어 볼 수 있는 멋진 산으로 추천합니다..^^

  2. 2018.03.28 11:48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은 들어본듯 아닌듯 한 학가산입니다...
    오늘도 덕분에 학가산 이름의 뜻과 위치를 정확히 알고 갑니다.
    그래서 다음에 저동네 근처를 지날때 학가산을 떠올리게 되고
    이정표를 보게 된다면 다시 한번 유심히 살펴보게 될 것도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서도 생강나무와 산수유를 구별할수 없는 본인입니다~~~
    며칠 미세먼지 예보에 몸이 움치러들고 숨쉬기가 거북한 느낌이였는데
    오늘은 예보도 좋고 시야가 아주 좋습니다.
    봄이라 바람은 약간 쎄게 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집안에 있기에는
    매우 아쉬운 마음이 드는 봄날입니다.
    오늘은 실제 봄나들이는 접어두고 그림과 글로서 안동에 학가산 나들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바람이면 아우님에 스톤발란싱은 사라져 버렸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3.2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에는 봄 날씨에 대기가 뿌연것을 그냥 봄이라서 수증기가 증발하여 그런갑따 하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배웠는데 이게 세월 지나보니 모두 미세먼지..
      미세먼지라는 용어가 사용이 된지 불과 몇 해 되지 않았는데 큰 사회이슈로 등장을 해 버렸습니다.
      한장에 몇천원하는 일회용마스크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
      뿌연 날은 얘들 학교에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이런 날..
      산에 오르면..
      숨이차고 호흡이 가빠져 그야말로 따블로 먼지를 들이키게 되는데 ..ㅠㅠ
      그래도 산에 들어가서 마시는 먼지는 보약이라고 생각하며 ..
      이 봄날 열심히 다녀야 겠습니다..^^

  3. 2018.03.28 14:15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소한 이름의 학가산... "수레를 타고가는 학" 이란 이름이 왜 지어졌을까 무척 궁금합니다.^^*
    산전체가 차분한 느낌이고 천천히 코스별로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조망이 따라줬으면 더욱 멋졌을텐데요..
    정말 미세먼지 때문에 죽을맛입니다. 어제 오늘 관악산에서 훈련을 하였는데 목이 잠기면서 따끔거립니다.
    미세먼지가 예전의 황사는 깜도 안되는 공해물질이니 언제 폐질환으로 커질지 모르고.. 큰일이네요..
    서해안에 대형 선풍기 프로젝트를 정말 가동해야 할것같습니다..ㅎㅎ
    정상석의 스톤발란싱은 예술의 경지까지 오르신것같습니다. 저도 여러번 시도를 했었으나 마음이 삐뚫어서 그런지
    세워본적이 없습니다. 도를 닦는 마음으로 오랜시간 수련을 해야 할것같습니다.^^*
    솔방울 가습기는 한번 따라해봐야겠습니다. 집안에 솔향이 은은하게 배어나올것 같네요.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3.28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께서 지적하신 산 이름 ..
      사실 이런것은 큰 의미는 없을것 같습니다.
      일부 산 이름은 순수 우리말로 되어 있는 것들을 일본넘들이 지 멋대로 한문을 같다붙여 만든것들이 많구요.
      학가산은 정말 다행인 것은 수령이 제법 된 소나무들이 우거져 힐링산행으로 아주 좋았다는 점..
      솔방울에 관해서는 다음에 논문을 하나 따로 쓸까 합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생겼답니다.

      중국이 요즘 하는 짓을 속내의 깊숙이 들여다보면 옛날 우리가 지들의 속국일때 그 버릇을 들여내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도 우리가 따지믄..
      증거를 내놔라 하구요.
      우리대통령은 방문하여 혼밥먹고..
      정은이는 만찬을 하고...
      어서빨리 초대형 선풍기를 개별하여 중국쪽으로 미세먼지 반사해야 겠습니다..^^


  4. 2018.03.28 17:08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동 학가산에는 몇번 갔던 곳입니다.
    안동에 발령받아서 도산면 온혜리에 있는(도산서원 지나서) 도산중학교에서 5년 근무하고
    퇴계 선생 종손의 손자를 가르친 기억이 납니다.
    안동여고에서 5년 근무하고 안동에서 저녁마다 줄창 마셔될때 그곳 웅부 산악회 친구들이랑 산행가서
    찾았던 학가산이었습니다.

    기억을 새롭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저 흙벽돌집은 담배굴입니다.
    좀 사는 집에는 엽연초를 재배하면 그시절 큰돈이 되던 시기라 한집 건너 한곳씩 담배굴이 있었는데
    지금은 영화를 찍으려 해도 찾기가 힘드는게 현실입니다.
    스레트 지붕과 초가집, 그리고 담배굴이 있었고 그때 막 전봇대가 들어오던 시절이었지요...

    그시절 스레트는 시골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돌이었는데 그게 정말 중금속 덩어리라고 발표된 후 한참 그시절을
    떠올리게 했던 아픈 기억이 납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건축물들도 지역마다 특이하게 다르고, 삶의 방식도 다름을 느낍니다.

    특이한 지붕의 강화도 부터 바다를 품은 섬 제주의 초가집이며, 강원도가 또 다르고 경상도는 조금 밋밋하고
    전국이 똑같은게 하나도 없는 지방색과 지형과 눈과 비와 자연에 거슬리지 않고 이겨냈던 조상님들의
    과학이 담겨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3.28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담배굴이었군요.
      그 토담집이..
      대략 짐작은 하였지만 정말 궁금하였습니다.
      동네에 이 담배굴이 너댓개 되는것 같았는데 지역의 명물로서 지자체에서 관리를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동네에 이렇게 많이 남아 있는 걸 보지 못한것 같구요.
      유라님께서는 학가산을 많이 접해 보셨네요.
      조망이 좋은 날 다시 오르고 싶은 산입니다.
      스레트 조각에 삼겹살 구워 먹던 추억...

      제가 오래 전 오너로부터 전권을 받아 어느 공장을 짓는것부터 공장을 맡는 책임자로서 몇년을 근무한 일이 있는데 그때 공장을 지으면서 공장 소장과 잦은 타툼이 있었는데 저녁이면 기숙을 하는 인부들과 소장과 함께 스레트 지붕조각을 주워 삼겹살 파티를 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일이지만 그때는 흔한 일이었구요.
      모르고 먹었으니 모두 약이 되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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