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4. 17.
아찔하지만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대둔산
오래전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치료에 도움을 주었던 간호사 후배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가끔 카톡으로 안부를 주고받았지만.. 웬일이지?? 내용은 딸들하고 대둔산을 가려고 하는데 산행 안내를 부탁을 합니다. 한동안 망설였습니다.. 치료 후 감사 표시를 했지만, 여자 후배분이라서.. "부담이 되시면 편하게 거절하셔도 된다"는 말에 덜컹 동행을 약속했습니다. 안 그래도 대둔산행을 하려고 몇 번 계획을 세웠는데.. 먹거리 마실거리 다 챙겨 온다는 말에 저는 달랑 카메라만 챙겼습니다. 6 년 만에 온 대둔산.. 속으로 걱정이 됩니다. 대둔산은 초입부터 가파른 오름길로 결코 만만한 산행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휴~ 후배님의 따님들 애교가 담긴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