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4. 22.
늘 어영부영 하지만 할 일은 합니다~(촌부 일기)
"험! 험! 알려 드려유~ 내일 오후에 00(?) 회의를 열고자 하오니 마을회관으로 모이시기 바라유~" 침대 속에서 비몽사몽간에 들은 이장님 말씀인데 무슨 내용이지??.. 나중에 알고 보니 마을에 상수도 설치로 회관에 모이라는 내용이더군요. 오랜만에 뵌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회관에서 나오는데 한 분이 저에게 묻더군요. "잘 지내시는가? 심심하지 않아?" "네 ~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쎄요? 잘 지내고 있는지 저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늘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기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복돌이 사료부터 챙겨주고.. 거실 청소 후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어영부영하다 보면 또 점심 식사 준비를 합니다. 오후에는 텃밭 고랑 작업을 하고 민들레 잎과 머위잎을 따다가 손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