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2. 5. 6.
설악산의 흔들바위와 울산바위 트레킹
옛날 옥황상제가 한반도에 멋진 돌산 포로젝트 하나를 구상하면서 현재 금강산 자리에 전국의 잘생긴 바위 소집령을 내렸는데 울산에 있던 덩치 큰 바위 하나도 이곳 참가를 위해 가는 도중에 이미 행사가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울산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눌러 앉은 자리가 현재 설악산의 울산바위. 그 뒤 울산 사또가 이 내용을 알고 울산바위 아래 신흥사 주지한테 바위세를 꼬박꼬박 삥 뜯어 챙겨 갔는데 꾀많은 신흥사 동자승이 이를 알고 아무 필요 없는 바위이니 빨리 가져가든지 아니면 거꾸로 우리한테 세를 내든지 하라고 하여 그 뒤로는 바위세가 없어졌다는.. 산행 좋아하여 설악산을 자주 다니는 이들도 사실 흔들바위는 잘 올라가게 되지 않는데 저도 아주 모처럼 찾았습니다. 이전에 울산바위 올라가는 철계단이 엄청나게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