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3. 2. 24.
까불고 있어.. 우길걸 우겨야지..
며칠 전 조카와 통화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질녀입니다. 발음은 많이 어설프지만, 소통에는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 조카는 생각보다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더군요. 허드슨 강 선상 카페에서 전 가족이 즐겁게 보낸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기억으로 각인된 모든 기억은 추억이란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어서 가끔은 들춰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글을 많은 분들이 보신다는 생각에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 봅니다. 오래전 미국 여권을 받으려면 치욕적(?)이었던 대사관 인터뷰를 거쳐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통장 잔고 외 수많은 서류들.. 오죽하면 대행사가 있었을 정도였을까요? 불법 체류자가 많다는 이유로 미국 비자를 받는 게 하늘에 별 따기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어찌어찌 힘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