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11. 8.
단풍 고운 해인사를 거쳐 가야산에 오르다.
합천 가야산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경상도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바위산입니다. 멀리서 봐도 산 전체가 불꽃이 타오르는 모습이라 다른 산과 달리 한눈에 구분이 되구요. 이전에는 대개의 산행이 해인사를 기점으로 이뤄졌으나 2010년 백운동을 들머리로 하는 만물상 코스가 개방이 되면서 현재는 거의 이 구간을 대표적인 가야산 산행 코스로 잡고 있답니다. 합천 구역에 있는 상왕봉(1,430m)이 정상으로 여겨졌으니 실측 결과 옆에 있는 성주의 칠불봉이 3m가 더 높은 1,433m로 밝혀져 새로운 정상으로 등극되어 현재는 성주 가야산이 되어 버렸구요. 오늘은 7살 지율이를 데리고 해인사 기점으로 다녀왔습니다. 가야산 상왕봉까지 입구에서는 편도 5km가 넘고 순수한 산길 구간만 4km를 올라야 하는 거리지만 아이가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