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0. 7. 20.
하늘 아래 첫 마을, 안반데기의 여름 풍경
대구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목적지인 강원도 안반데기에 도착하니 저녁 6시 20분. 일몰시간은 7시 40분 정도.. 천천히 여유가 있네요. 이곳에서 오늘 일몰보고 내일 일출보면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안반데기는, 떡메로 떡을 칠때 아랫쪽 받쳐지는 안반의 강원도 사투리입니다. 이곳 지형이 그렇게 생겨서 부르는 것이구요.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가장 높은 마을입니다. 해발 1,100m의 고산지대로서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도 세차게 부는 곳이랍니다. 추위 많이타는 김여사는 얇은 덕다운을 준비 해 갔는데도 춥다고 엄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배추밭(60만평)이 있는 곳이고, 비탈진 언덕에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은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곳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