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과 정선 2박3일...

지난 6월14일 토요일 하마네가 강원도로 2박3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

이번 여행은 장인어른의 칠순을 맞이하여 더욱 돈독한 가족애를 느끼며 아이들에겐 체험학습의 기회를 주고자

하였는데요.. 여행 전날 학교에서 놀다가 다리뼈에 금이가서 기브스를 한채로 여행을 출발한 대단한 활약을 한 선호의 

굽힘없는 레일바이크 타령에 여정이 다소 꼬여 왔다리 갔다리를 몇번하였습니다만 여행중 가장 인상깊었던 시간이

정선 레일바이크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정선 5일장과 월정사, 강릉중앙시장, 정선레일바이크 등 몇군데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쉼"이었기에 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니기 보다는 아늑한 펜션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펜션역시 강원도 산속의 잣나무향기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숲"이라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주인아저씨의 친절함과

깨끗한 펜션환경으로 쾌적한 휴식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가족 모두 멋진 힐링캠프를 다녀온것같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다녀온 강원도 내륙 여행을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정선장터입니다. 원래 2,7,12,17,22,27이렇게 장이 열리고 토요일마다 주말장이 선다고 합니다.

 

 

 

오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기가 제일 북적거리네요.

 

 

 

선호입니다....다리에 깁스를 한채 뭐가 잘났는지 화장실 담벼락그림앞에서 한컷

 

 

 

아직 식사전이라 음식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딱입니다. ㅎㅎ

 

 

 

메밀전병에 각종 부침류들이 유혹을 합니다.

 

 

 

이건 배추파전이네요.

 

 

 

짚신을 팔길래 신기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각종 약초들과 함께 있으니 나름 운치있네요.

 

 

 

정선하면 곤드레가 유명하죠. 취나물, 다래순, 고비등 산에서 나고 자란 야생먹거리들입니다.

 

 

 

산나물 시식코너에서 선호와 할머니가 맛보기를 합니다. 이녀석은 대형마트에서도 이렇게 하고다녀 제가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ㅡ,ㅡ;;

 

 

 

산삼도 팔고 있는데요. 저걸 먹으면 정말 건강해질까요?

 

 

 

일단 시장에서 가장 부지런하게 지짐이를 부치는 집으로 식사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모듬전을 시켜놓자마자 젓가락들이 불꽃을 튑니다. ^^*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콧등치기를 비벼놓았네요. 그다지 별맛은 없었구요 재미로 먹는 음식같습니다.

 

 

 

이것도 선호가 꼭먹고 싶다는 올챙이 국수입니다. 이건 거의 그대로 남았습니다.....ㅡ,.ㅡ;;

 

 

 

곤드레 나물과 메밀가루를 사면서 개똥쑥차를 얻어마셨습니다. 향이 아주 좋은게 입안이 개운합니다.

 

 

 

각종 약초들...

 

 

아...

이거 제대로입니다. 맛보기로 노가리 구워서 한마리 주는데 먹자마자 바로 한팩 샀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두팩 더.....ㅎㅎ

 

 

 

여기가  우리가족이 2박을 할 "음악이 흐르는 숲" 펜션 브람스 방입니다. 방마다 유명 음악인의 이름을 붙여놓았습니다.

 

 

 

비발디, 베르디, 하이든, 쇼팽등 다른 방들이 나란히 계단식으로 있습니다.

 

 

 

펜션의 맞은편 산책로가 있는 숲입니다.

 

 

 

장인어른 칠순기념 가족여행 인증샷 찰칵! ^^*

 

 

 

펜션에 있는 거대 나무 조각을 선호가 마치 자기것마냥......ㅡ,.ㅡ;;

 

 

 

인연은 참 소중한거겠죠?

 

 

 

이곳은 펜션 주인장의 음악감상실입니다. 진공관 엠프와 턴테이블... 그리고 아주 오래된 스피커등 정말 클래식 매니아

신가 봅니다.

 

 

 

많은 LP판들..

 

 

 

이곳은 톰소여의 모험에서 나오는 나무오두막입니다. 안에 나무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선호가 너무좋아라 합니다.^^

 

 

 

펜션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복분자랍니다. 아직 익지 않았는데 조금있으면 까맣게 익는다는 군요.

 

 

 

저녁은 장모님께서 거제도 에서 사오신 한우등심으로... 생일파티를 하였습니다.^^*

 

 

 

이튿날 월정사입니다.

 

 

 

단청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한컷!

 

 

 

저희 부모님 살고계시는 부천의 아파트 단지에 있던 꽃인데 오늘 이름을 알았습니다. 산딸나무.....

 

 

 

 

월정사 적광전 옆의 우산같은 나무가 너무 잘 가꾸어져 있네요. 산사나무 입니다.

 

 

 

 

금강문의 천정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와이프가 문수동자라고 하네요.

 

 

 

금강문에는 금강역사가 양각되어 무섭게 지키고 있습니다.

 

 

 

 

월정사 경내 약수인데요 물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것은 윤장대라고 경전이 안에 있어서 한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것과 같다고 하네요... 선호가 마구 돌려봅니다.

 

 

 

강릉 중앙시장 지하 어시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물회만 두그릇사서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노란색 장판위에 문어 육형제가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점심은 시장 2층의 삼숙이탕 전문점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ㅎㅎ

 

 

 

드디어 집으로 가는날 마지막 여정의 레이바이크 타러 정선 구절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여치의 꿈"이라는 폐기차를 이용한 레스토랑입니다.

 

 

 

4인승 레일바이크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로를 이렇게 활용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니 정말 아이디어 굿입니다.

 

 

 

10:30 출발하는 레일바이크 타기전에 아점을 구절리역 맞은편에서 곤드레 양푼비빔밥으로 해결했습니다.

 

 

 

자. 이제 배도 든든하고 어서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2인승 인데요 차양막이 없는데 애들이 탄답니다..

 

 

 

따라서 어른들은 차양막이 있는 4인승으로 출발을 합니다.

 

 

 

7.2km거리의 레일바이크 코스에 터널이 3개나 있습니다. 터널 통과할땐 정말 시원합니다.

 

 

 

코스내내 거의 내리막 수준이지만 약간의 오르막도 있다는거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영차영차 페달을 밟습니다.

 

 

 

종착역인 아우라지 역으로 가는길에 교량인데요. 초생달이 조형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드디어 종착역인 아우라지 역이 보입니다. "어름치의 유혹"이라고 내부에는 페스트푸드점이 있습니다.

 

 

 

외부를 타이루깨진것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레 붙여 민물고기 어름치를 형상화 하였네요.

 

 

 

이제 다시 출발했던 구절리역으로 가기위해 풍경열차로 환승하여 되돌아 갑니다.

 

 

 

 

이건 뭔가 했더니 기차펜션이랍니다.  폐기차를 아주 잘 이용하네요.

 

 

 

큰아들 정훈이와 선호입니다. 항상 웃음주는 녀석들이어서 제가 힘이 납니다.^^*

 

 

 

이렇게 하여 하마의 2박 3일 강원도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할법도 한데 이번 여행은 그리

힘들지 않더군요. 가족이라는 큰힘과 사랑이 있어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여행내내 즐거워하시는 장인,장모님께서도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드린것같아 제 기분도 좋았구요.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아주 오랜만의 여행이 한동안 기억에 오래토록 남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