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11. 22.
금강따라 대청호까지 만추의 낭만 여행
3일간의 차박 여행 중 이틀째 여행기입니다. 여행기라기보담 방랑기에 가깝구요. 크게 잡은 목적지는 금강과 대청호. 따라서 세부 계획 전혀 없이, 시간 개념 없이 천천히 외진 시골길을 따라 차를 몰며 가다 서다. 그런 곳 머 볼 꺼 있다고 가나? 볼게, 구경거리가 없다면 없지만 있다면 정말 무한정.. 가슴이 찌릿한 전율적인 곳들이 너무 많답니다. 그건. 그런 느낌을 가슴으로 껴안을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이들의 특권이 아닐까요? 이틀째 여행기에서는 두어 곳 아주 외진 곳을 찾았네요. 석호리 진걸마을과 군북면의 방아실. 두 곳 다 되돌아 나와야 하는 곳입니다. 이런 외진 곳을 찾는 로맨티스트 방랑자가 의외로 많다는 걸 알았네요. 늦가을이고 볼 것 없는 계절인데도.. 여행일시 : 2023년 11월 17~1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