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4. 3. 2.
새 봄 앞두고 멋진 설경의 구미 금오산
정월 대보름날, 처제네와 영천호국원에 모신 장인어른 뵌 후 식사하는 수다자리에서 구미 쪽에는 눈이 많이 오고 있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달려간 구미 금오산. 아랫쪽에는 거의 녹아 버렸지만 할딱고개 기준으로 그 위로는 설경만발이네요. 금오산은 겨울 경방기간이라 폭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주 탐방로만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눈이 내려 산불 걱정은 거의 없는 날. 금줄 넘기를 몇번 했네요. 산행은 공용주차장에서 시작하여 폭포 거쳐 할딱고개 고르고 주능선 아래 갈림길에서 금줄 쳐진 오형돌탑 방향으로.. 돌탑 거쳐 마애불 합장하고 약사암에서 정상으로, 이후 하산은 역시 금줄 넘어서 성안을 지나 칼다봉 능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성안전위봉에서 칼다봉 구간이 양 옆으로 절벽인 데다 눈이 많아 살짝 위험하기도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