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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황금 까마귀 날다. 구미 금오산

 

중국 위나라 아굴마가 고구려에 사신으로 와서 사권 여인이 고도령. 이 둘의 사이에서 태어난 이가 아도화상입니다.

성장한 아도가 중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주로 신라에서 놀았는데 어느날 금오산 인근을 지나다가 황금(金)까마귀(烏)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이 산 이름을 금오산(金烏山)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금오산 산행은 대개 구미쪽 금오지에서 많이 오르는데 휴일이면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오늘 산행은 붐비는 구미쪽을 벗어나 칠곡 북삼쪽 금오동천을 들머리로 하여 오르는 코스입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고 하산은 부처바위 능선으로 하여 금곡마을 버스승강장을 종점으로 하였습니다.

 

오르는 구간과 하산하는 구간에서는 사람 전혀 만나지 못했습니다.

어린이날인데도 정상 인근이 그리 붐비지 않았구요.

미세먼지 예보가 깨끗하여 조망을 기대했으나 대기가 약간 탁해서 먼 곳 조망은 즐기지 못했네요.

그래도 초록 가득한 숲 속에서 신선한 공기 마음껏 들이키는 행복은 한결 같습니다.

산행은 보약보다 한참 더 위에 있다는 생각 변함 없구요.

 

무병장수의 비결은 주기적으로 실천하는 가벼운 산행..

이건 그 어느 건강 비결보다 확실합니다.

(부어라 마셔라 산행은 해당되지 않음)

 

 

산행지 : 금오산

일 시 : 2021년 5월 5일

산행 코스 :

금오동천 공영주차장 - 계곡길 - 3폭 - 2폭 - 선녀탕 - 금오산성 - 성안 - 약사암 - 정상 - 도수령갈림길 - 부처바위 - 굴법당 - 굴암사 - 금곡버스정류장 (택시 불러서 금오동천 주차장으로 이동, 요금 13,000원)

소요시간 : 5시간

 

 

 

오늘 산행은 금오동천 계곡으로 올라 부처바위 능선으로 하산.

돋보이는 구경거리는 부처바위와 굴법당, 그리고 부처바위 위 암봉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입니다.

 

 

산행 코스 :

금오동천 공영주차장 - 계곡길 - 3폭 - 2폭 - 선녀탕 - 금오산성 - 성안 - 약사암 - 정상 - 도수령갈림길 - 부처바위 - 굴법당 - 굴암사 - 금곡버스정류장 (택시 불러서 금오동천 주차장으로 이동, 요금 13,000원)

 

 

금오동천공영주차장이고 무료입니다.

올려다보는 싱그러운 풍경이 참으로 보기 좋네요.

 

 

계곡의 자연탐방로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이 코스 외에도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답니다.

 

 

애잔하게 보이는 3폭포.

아래로부터 4폭부터 위로 1폭까지 있는데 위용스럽게(?) 느껴지는 폭포는 아닙니다.

 

 

폭포보다는 오히려 주변의 암벽들이 더 멋지네요.

 

 

1폭포. 선녀탕이라고도 되어 있네요.

여름에 혼자 독탕으로 하기에 알맞은 크기입니다.

 

 

이후 계곡을 벗어나 꾸준한 오름길입니다.

 

 

바위 중간에 포크로 찍어 내듯이 한 동강이 빠져 나왔네요.

 

 

바나나꽃을 오랜만에 봅니다.

으름나무꽃...

 

 

민달팽이 둘이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해서 몸매관리를 한 넘이 빠르네요. 결승점은 땅입니다.^^

 

 

하늘이 트이는걸 보니 거의 정상부에 올라온듯 합니다.

 

 

군데군데 기와나 도기 파편이 널려있습니다.

군사 요충지로서 이곳 정상부에는 사람도 살았고 군사들도 거주했던 곳입니다.

조선 영조때에는 무려 3,500명의 병사가 거주했다고 합니다.

 

 

이런 저수지도 있는데 물이 있기 때문에 거주가 가능 한 것이구요.

 

 

산정에 이렇게 널찍한 풍경이 펼쳐지는게 특이합니다.

 

 

금오산성 중수 송공비

1868년 만든 것으로 "고종 5년에 承旨 李容直이 城에 올라 그 성의 허물어진 상황을 대원군에게 보고하였고, 이에 대원군이 修築을 명하였고, 백성들도 감동하여 修築에 참여 하였으며, 그 결과 성의 길이가 3,370보이고 누각이 모두 100餘間이 되었다."는 것이 주 내용인데 전체적인 내용으로 봐서는 흥성대원군을 칭송하는 글로 가득합니다.

 

 

산에 올라 이런 나무 목책 계단만 보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비가오면 계단으로 물이 쏫아져 내려와 안쪽이 파여 딛고 올라가기 힘들게 되어 버리고 또 쉽사리 파손되고 부서져 이게 온전히 제 역활을 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산에서 계단은 무릅각을 크게 만들어 경사면을 그대로 둔것보다 오르기가 휠씬 더 힘들구요.

그러다보니 이런 계단을 설치한 곳에는 그 옆으로 등산로가 하나 더 만들어져 있답니다.

 

 

구미시가지와 낙동강,

조망이 트이면 앞쪽으로 구미의 산들이 모두 보이는데 아쉽습니다.

 

 

약사암에 먼저 들려 봅니다.

 

 

약사암 부처님입니다.

맥끼를 두텁게 입혀놔서 동불로 보이지만 석조(石造)불입니다.

즉, 돌부처.

지리산에 3형제로 정답게 계셨는데 뿔뿔히 흩어져 현재 한분은 수도암에 계시고 한분은 직지사에 계시다고 하는데 한 부처님이 기침을 하면 두 부처님은 재채기를 한다나... 

 

 

금오산이란 이름을 지은 아도가 창건한 암자라고 하는데 그 유구한 역사가 엄청납니다.

신라 눌지왕때라고 하는 지금부터 1,500년 전입니다.

 

 

이곳 약사암은 정상 바로 아래로서 금오산에 오르는 이는 누구나 이곳을 한번 들려 보게 된답니다.

내려다보는 풍경이 끄~읕내 줍니다.

 

 

위로는 거북탑 쌓아놓은 봉우리가 보이네요.

쌍거북탑입니다.

 

 

약사암의 마스코트 범종각

줄다리는 보수를 한듯한데 입구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지는 못하겠네요.

 

 

약사암에서 조망되는 구미시가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인 현월봉.

달이 걸린다는 의미..

미군기지가 철수되고 완전한 정상석이 자리한지 10년쯤 되었네요.

아직도 통신시설 일부가 남아 있는데 부처님 이마에 꽂혀있는 이물질이 어서 제거 되기를 바랍니다.

 

 

현월봉에서 바라 본 약사암.

더 멋진 사진 찍을려고 앞으로 나가다가는 사라지게 됩니다.

 

 

연두 봄빛 풍경

 

 

도수령으로 하산하다가 우측으로 무너진 성벽이 보이길래 시간도 넉넉하여 한참이나 내려가 봤습니다.

거의 성벽들이 허물어져 있는데 이 구간에서만 온전한 곳이 몇 곳 있네요.

그 시절에도 분명 구간을 나눠 책임자를 지정하고 공사를 했을 것인데 이 구간 책임자는 누군지 찾아서 지금이라고 훈장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남봉까지 주~욱 내려갔다가 성벽에 걸터앉아 식사를 하고 다시 되돌아 올라갑니다.

식사 중에 까투리만 두마리가 거의 1m 옆까지 다가 오네요.

이런 기이한 현상은 산행 중 처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보고 있으니 지들도 나를 가만히 쳐다 봅니다.

2대 1이라고 만만하게 보는것 같습니다.

 

 

도수령으로 하산하는 길은 성벽과 함께 하는데 조망이 트이는 곳이 많아 멋진 풍경을 수시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구미 시가지.

 

 

북삼쪽인데 산 가운데를 아작 내고 있네요.

채석장인지 모르겠는데 마무리 된 후 저곳을 활용하면 뭔가 멋진 관광지가 될듯 합니다.

 

 

한참 내려와 뒤돌아 본 금오산 정상과 바로 아래 약사암

 

 

약사봉과 약사암, 그리고 범종각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좌측 도수령 방향으로 하산하면 환종주길

직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이제 정상쪽은 가려져서 보이지 않네요.

 

 

멋진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북삼읍과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는 KTX 철로.

 

 

시원한 풍경입니다.

좌측 S라인이 경부고속도.

 

 

 

 

 

한 코스 더 내려가면 더 멋진 조망처가 나옵니다.

비슷한 풍경이 내려다 보이지만 전혀 실증나지 않는 멋진 장면입니다.

간혹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KTX 열차가 지나 가네요.

 

 

이 사진을 찍을때만 하여도 부처바위를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알았으면 더 멋진 부처바위 모습을 담았을것인데..

빨강색 원 안이 부처바위.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의 파노라마 뷰.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하산길에는 밧줄이 많습니다.

완전 직벽은 없지만 주의 구간은 몇 곳 있네요.

 

 

부처바위입니다.

특이하게 생겼구요.

 

 

부처님이 조금 뾰로롱한 얼굴입니다.

 

 

부처바위를 한바퀴 빙 둘러 봅니다.

 

 

부처바위 아래로는 이런 움막이 있습니다.

 

 

움막에서 기도를 하며 거주하는 분은 이 경사진 곳까지 어떻게 오르내리는지 궁금하네요.

아랫쪽 도로에서 산길을 한참이나 올라와야 되는데...

 

 

한참이나 더 내려와 만나는 굴법당.

참 신기하게 생긴 바위굴입니다.

안쪽에 수십명이 들어가도 될것 같습니다.

 

 

굵직한 양초가 가득 불 피워진 굴 내부는 제가 걸어 다녀도 젼혀 지장이 없을 높이입니다.

조금 있으니 처사 한분이 올라 오셔서 초파일 연등 준비를 하시는데 단 아래와 옆에는 쏘주병들이 가득 합니다.

처사님이 취도를 하시는지..

 

 

신기하게 생긴 굴법당을 조금 더 내려오니 온통 절 동네입니다.

 

 

이런절 , 저런 절...

몇개의 절집이 동네를 이루고 있네요.

 

 

 

 

 

올려다 본 산자락.

중간 우측으로 부처바위가 보입니다.

 

 

금곡마을 입구까지 내려와서 뒤돌아 본 금오산 자락.

하산길 능선에서 만나는 부처바위와 굴법당이 인상적인 구간입니다.

Comments

  • 으름나무 열매는 항암효과가 있어서 차를 끓여서 마셔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지적하신 목책계단..정말 돈 들여서 만들어 놓고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시설물입니다.
    언젠가 보폭이 전혀 안 맞아서 피해서 가는데 등산화에 걸려서 넘어질 뻔 했습니다.
    기와 도자기 파편이 있는 곳에 잘 보시면 원형을 유지한 도자기 한 점이 있을 듯 합니다~^^

    약사암 경치가 관악산 연주대와 약간 흡사합니다.
    약사암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말씀처럼 끝내 줍니다~~
    두 마리 까투리 ?? 돋보기를 쓰고 봐도 못 찾겠습니다..ㅠ.ㅠ ㅋ
    부처 바위는 아무리 봐도 부처님 모습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불심이 깊으신 분이 작명을 하신 듯.. 저는 철모 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만..
    굴법당에 받쳐 놓은 파이프는 과연 저 어마한 바위의 무게를 감당을 해낼지?
    그냥 마음 안심 차원으로 받쳐둔 것 같습니다.
    굴법당에 있는 소주병은 소주병이 아니라 곡차병 입니다~~^.^

    • 소싯적 황매산 계곡에 올라가서 많이 떠 먹은 으름바나나..
      참 달고 맛났답니다.
      그시절 마구 따 먹은 그 열매가 앞으로 항암효과가 있기를 바라구요.
      목책계단은 참 답답하고 이상한 것이라 다음에 산림청에서 가서 단디 교육을 좀 시켜야할듯 합니다.
      올라가다가 만나 도기파편들을 보면서 혹시 장군님 사용하신 요강이라도 하나 주울려나 기대를 했는데 벌써 누가 챙겨갔나 봅니다.
      말씀대로 금오산 약사암 풍경은 관악의 연주대와 흡사하답니다.
      얼마 지나면 저도 백신 맞는데
      별 일 없으믄 한양 산행도 해 볼까 합니다.
      그때 관악산도 둘러 보구요.
      까투리는 포기 바랍니다.
      카메라 살짝 들고 인증샷 할려니 쏜살같이 튀껴서 사진에는 없답니다.
      굴법당 빠이뿌는 저도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그 속에 들어가서 천정을 쳐다보니 상당히 아찔했습니다.
      저거라도 받쳐두어 조금은 위안이 되었구요.^^

  • 구미 금오산에 또 오셨군요~ 산은 게절마다 다른 풍경을 주니 자주 찾는듯 합니다.
    예전 블로그 하기전에 몇번 진행해본 코스인데..
    그쪽 방향에 움막 같은 기도터(?)가 많았기에..기도발이 쌘곳이구나 했던 기억도 납니다.
    부처 바위는 예나 지금이나 아직 건재하군요. ㅎㅎ 금방이라도 똑 부러질것 같이 생겨서리..^^
    말씀하신 채석장은 금오산에 가려진 알짜 산행지인 영암산인데, 반대면은 엄청난 규모로 패여 나갔는데도
    영암산을 오르는 방향에서는 보이지 안기에 자연이 훼손된것을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말씀대로 자원 활용 후 잘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
    구미 살고 있는 저 보다도 금오산을 더 자주 찾으시는 두가님~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산행기도 부탁 드립니다.

    • 홍님, 반갑습니다.
      부처바위 하산길에 기도처가 많더군요.
      말씀대로 이 구간의 기운이 많은가 생각되었습니다.
      부처바위는 정말 묘하게도 생겼더군요.
      누군가 맨 처음 부처바위라고 이름짓지 않았으면 이상한 이름이 붙었을것 같습니다.
      영암산은 지난번에 한번 가 봤는데 산 모양이 이렇게 되어 있다는건 전혀 눈치채지 못했네요.
      기왕 인위적으로 바꿘 형태를 잘 활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새로운 5월.
      늘 건강하시고 홍님께서도 멋진 봄 되시길 빕니다.^^

  • 금오산 산행이야기를 하시기에...
    혹시 제가 알고있는 금오산으로 알아볼수있는 곳이 나오려나 하는 기대감..
    그러나 제가 다녀온곳은 겨우 금오랜드 케이블카쪽에서 도선굴쪽으로 쬐매만큼...
    아우님의 다녀오신 곳은 구미시내와 낙동강이 훤히보이는
    진짜 바로 그산 금오산의 정상이였군요.
    정상아래 약사암을 보면서 저곳으로 불공을 드리러 다니는분들은
    어떤분일까 궁금해지기도합니다.
    허기는 오늘 이사진에서 보니 불공을 드리러 오신분이라기보다는
    산행을 하시다가 잠시 예를 드리시는 분들로 보입니다.
    옆에서 보는 약사암 그리고 또 윗쪽에서 내려다보는 약사암
    눈아래로 펼쳐진 구미시내와 낙동강 그리고 나라의 대동맥이라는 고속도로 ktx까지
    오늘 금오산 산행이야기에서는 자연 구경과 함께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던 그시절 당시의 길가운데 화단이 있던 왕복 4차선의 고속도로와
    지금은 8차선이래도 늘 차들이 많은 구미쪽을 가끔씩 지나면서
    느끼는 그기분을 다시 또 떠올려봅니다........^^

    • 앞쪽 케이블카 쪽은 아무래도 사람의 왕래도 많고 익히 면이 많은 길이라 이번에는 초행길로 올라 봤습니다.
      정상에서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던지 잠시 서 있기도 힘들 지경이었구요.
      약사암 지난번에는 예사로 봤는데
      이번에 가운데 부처님이 석조불이라 하여 유심히 봐도 역시 돌작품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은 한번 왕래하기가 여간 힘든 곳에 있는 암자가 되다보니 아무래도 산행객들이 더 붐비는 곳이구요.
      말씀대로 구미에서 대구로 통하는 왕복 8차선은 이전에 2차선에 비하면 하늘과 땅이지만
      요즘은 그 도로도 어떨땐 막힙답니다.
      도로가 넓어지면 차도 자연적으로 많아지고..
      아파트 주차장을 아무리 넓게 만들어도 곧바로 차가 가득하고..
      그런면에 봐서
      이번에 전국적으로 도심의 제한속도를 10km 낮춘건 정말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뭔가 도심을 달리는 차들이 안정감이 느껴지는 기분이입니다.^^

  • 금오산은 두번 갔는데 두번 다 대혜폭포쪽으로 올라서 정상부와 약사암빼고는 생소합니다.
    민달팽이 달리기의 결승점이 땅이라구요 ? ㅋㅋ
    산행로에 목책은 사진으로 보기엔 멋지지만 불편하기 짝이없더라구요.
    말씀처럼 저도 목책 옆으로 오르내리게 되더라구요...ㅎㅎ
    약사암 범종각을 또 막아놓았군요.
    지난번에 제가 갔을땐 문이 열려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해야겠는데요 ? ㅎㅎ
    그나저나 금오산도 거의 두가님 나와바리인데 세피한 까투리가 시비를 걸었다니 너무 약해지신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ㅎ
    설마 지금껏 살아오면서 두가님처럼 잘생긴 남자를 본적이 없어서 목숨건 행동을 한건 아니겠죠 ? ㅎㅎ
    부처바위는 저도 보지를 못했는데 여름엔 계곡이 있어 이 코스가 좋겠는데요 ?
    소주를 숨겨놓은것도 알았으니 배낭도 한결 가벼울거 같고요...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이번 산행하는 날이 공휴일이라 사람들이 제법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르는길과 하산하는 길에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답니다.
      한적한 코스지만 금오산의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목책계단은 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어디 청와대청원이라도 올려야지..
      이거 도데체 참 불편합니다.
      조금 비용이 더 들고 수고로움이 있더라도 차라리 지리산처럼 돌로 등산로를 깔아 버리든지요.
      어른 식사중에 까투리 두마리가 덤벼드는게 신기했답니다.
      보통 암수 한쌍이 다니는데 암끼리 두마마리가 바로 곁에까지 와서 쳐다보더군요.
      부처바위 코스는 싸나이님 들리시면 완전 공중부양 최고의 장면을 만들수 있는 곳입니다.^^

  • 많은걸 담고 있는 산이군요.

    약사암, 약사봉,범종각, 굴법당, KTX 철로...굴법당에 기거 하는 분도 있나 보네요.
    돌바위 부처님도 있고...산은 정말 많은걸 담고 있네요.

    • jshin님 말씀대로 참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산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이구요.
      멀리 구미 인동쪽에서 바라보면 산 능선의 형태가 불두모습으로 보여져서 거 신기하게 생각됩니다.
      옛날에 이곳에서 임금이 탄생할 것이라 예언들을 많이 했는데 한사람이 나오기도 하였답니다.^^

  • 하마 2021.05.08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산입니다. 황금까마귀 전설의 금오산.
    이젠 어딜가나 신록이 우거져서 눈이 시원합니다. 금오산의 조망이 정말 멋지네요.
    1500년전에 자리잡은 약사암이 불가사의하게 느껴집니다. 그옛날 저곳에 어떻게 건축을 했을지요..
    절좋아하는 선호맘이 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듯합니다.ㅎㅎ
    으름열매는 먹어보았는데 꽃은 첨봅니다. 씨가 왕창들어있었고 달달했던 맛이 기억납니다.^^
    덕분에 오늘도 눈이 호강하네요. 멋진풍경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산 정상 바로 아래 암자 하나를 짓는다는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을것인데 생각해보면 대단합니다.제수씨께서 오르시면 참 좋아 하실것 같습니다.
      금오산 나들이 겸 한번 다녀 가시면 좋을것 같구요.
      케이블카도 있고 그리 높게 오르는 산이 아니니 그리 부담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으름은 옛날 시골에서 참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으름꽃은 이번에 아주 오랜만에 봤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아마도 하마님께서 이곳 저곳 많이 애 쓰셨을것 같습니다.^^

  • 세이지 2021.05.10 0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려다보면 저길 꼭 한 번 가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 범종각이었군요.
    가을 정상에서 담은 단풍에 둘러싸인 약사암 풍경이 너무 좋아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미리 녹음에 싸인 풍경을 보네요.
    토요일 아침 시골가서 자고 어제 시골서 밭일이 오전에 끝나 일찍 대구로 오는 길에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명마산 장군바위 가 보았어요.
    옷차림과 신발도 평상복이고 시간이 3시가 넘어 갈까말까 하다가
    물 한 병 사넣고 두가님 약도보고 우정식당에서 출발했답니다.
    마을 할머니 한 분께 물어보고 시작했는데 등산로가 아니었나 봐요.
    오솔길인듯 아닌 듯 조금만 더 오르면 등산로와 만나겠지 했는데 아니어서
    등산로 아닌 곳으로 끝까지 올라갔어요. 신발이 미끄러워서 애를 먹었고
    그래도 방향은 제대로 잡았던지 장군바위보다 조금 왼쪽으로 올랐어요.
    내려오는 길에는 지팡이 하난 만들어서 짚고 고속도로 같은 등산로로 20분만에 쓩 내려왔어요.
    제가 가끔 등산로 아닌 길로 올라가긴 하지만 방향만은 비교적 정확하게 짚고 간답니다.^^
    어쨌든 장군바위 잘 구경했고 두가님 앉아서 사진 찍으신 딱 그 자리에서 저도 사진 똭~~ 찍고 왔어요.
    두가님은 못 보셨는지 모르지만 바위에 나란한 엄청 큰 발자국 그건 도대체 누구 것인지 모르겠어요.

    • 오후 시간에 장군바위를 가시다니 대단합니다.
      올라가신 길이 대강 짐작이 됩니다.
      지금의 등산로 말고 아주 이전에 장군바위에서 내려가던 길이 있었는데 아마 그 쪽 방면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암튼 미끄러운 사모래길인데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방향을 딱 맞게 잡아 오르셔서 멋진 장군바위도 보셨네요.
      암튼 세이지님은 참말로 대단합니다.^^
      이곳 장군바위는 몇번이나 들락거린 곳인데 커다란 발자국은 보지 못했네요.
      김유신장군의 발자국인가???
      다음에 들리면 반드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가을 단풍이 곱게 익거등 금오산도 휠휠 날듯이 다녀 오시구요.^^

  • 젊었을때 몇번 올라가 보고는 안 가본자 오래된 금오산입니다
    금오동촌쪽으로는 한번 밖에 안가 기억이 가물 가물 거립니다
    목발 짚고도 한번 올라갔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찌 올랐는지
    신기하게 생각되네요^^
    덕분에 추억에 젖습니다

    • 목발집고 산행을 하시다니요.^^
      산을 그만큼 즐겨하시고
      좋아하셨으니 가능한 일입니다.
      저도 이번에 금오동천 구간으로는 처음 올라봤습니다.
      계곡길이 여름산행으로는 맞춤이 아닐까 합니다.
      가신지 오래 되셨는데
      옛 추억도 되새길겸 한번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