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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초록이 산을 타고 올라오는 5월의 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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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매력은 능선의 장쾌함인데 오늘 산행은 미세먼지 없고 날씨도 맑아 멋진 조망을 덤으로 얻었답니다.

새벽까지 비가 내려 계곡의 물소리까지 청량감이 더해 최고였습니다.

복 받은 산행. 드문 일이었고요.

 

소백산은 비로봉을 목적지로 하는 환주산행 코스로는 세 곳밖에 없습니다.

비로사와 초암사 그리고 어의곡.

오늘 산행은 그중 가장 멋진 능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어의곡 코스입니다.

6월 철쭉에 앞서 피어있는 몽실몽실 진달래가 능선길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하였습니다.

 

봄이지만 비로봉에는 차가운 바람이 쌩쌩~

아직도 스산함이 남아 있지만 능선은 온통 야생화 꽃밭이 되어 있네요.

지난 겨울, 그렇게 모진 추위와 바람을 이겨내고 솟아오른 그대들.. 미소로 맞으며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산 밑에서 올라오는 초록 풍경에 온 마음을 빼았겠네요.

얼마 전 이 풍경을 보려고 지리산에 올라 허탕 쳤는데 오늘은 제대로 완전 푸~욱 빠져보는 하루였답니다.

 

오늘 소백산 산행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초록이 산을 타고 올라오는 풍경입니다.

와이드한 파노라마 사진을 많이 올려 두었으니 클릭하여 큰 사진으로 보시면 더욱 멋지게 볼 수 있답니다.

 

 

산행지 : 소백산

일 시 : 2021년 5월 11일

산행 코스 : 어의곡 - 비로봉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 - 어의곡

소요시간 : 6시간

 

 

 

산은, 봄은 올라오고 가을은 내려갑니다.

소백산에서 초록이 산 정상을 향하는 올라오는 풍경을 보기 위하여 올랐습니다.

 

 

원점회귀가 가능한 환주코스로 영주의 비로사와 초암사 기점이 있고 단양의 어의곡 기점이 있답니다.

오늘은 어의곡 기점으로 시계 반대뱡향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코스 : 어의곡 - 비로봉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 - 어의곡

 

 

어의곡에서 비로봉까지는 5.1km.

2시간 이상 꾸준히 올라야 합니다.

 

 

전날 내린 비로 계곡이 완전 신납니다.

물소리가 너무 듣기 좋네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자연이 들려주는 최고의 오케스트라 연주.^^

 

 

1시간 이상 오르면 주능선이 숲 사이로 보입니다.

국망봉이 보이네요.

 

 

주능선에 도착.

조망이 깔끔하게 트이는 날씨입니다.

멀리 새부리처럼 보이는 월악산.

 

 

북쪽의 산군들입니다.

왼편으로 금수산이 가장 돋보이네요.

 

 

이곳부터는 달력의 그림같은 풍경이 연출된답니다.

어의곡삼거리에서 비로봉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합니다.

 

 

철쭉은 6월초가 되어야 필것이지만 지금은 그 전에 피어있는 진달래가 만발입니다.

소백산 진달래는 다른산의 진달래가 급이 조금 다르답니다.

이곳 주능선의 모진 바람을 이겨내며 악착같이 붙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꽃이 조금 작고 보기에도 단단해 보인답니다.

 

 

어의곡삼거리에서 비로봉 가는 길.

좌측으로 연화봉이 보이고 천문대와 KT송신탑이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북쪽의 산군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진행방향. 국망봉과 상월봉 능선.

 

 

연화봉과 제2연화봉 능선

 

 

가운데가 비로봉 정상.

좌측은 국망봉, 우측은 연화봉

이 사진부터 초록이 산으로 올라오는 풍경이 보여 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캬!!!!!!!!!!!!!!

멋집니다.

초록이 연둣빛이 되고 다시 회색빛이 되어 살금살금 산자락을 타고 올라오는 풍경.

자연과 계절이 조화되는 오묘함이 신비합니다.

 

 

 

 

 

비로봉으로 가면서 내려다본 남쪽 초암사 계곡.

초록과 연두 회색의 대비가 확연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댑니다.

소백산은 계절 관계없이 바람맞이 즐거운 곳.

 

 

초록에서 회색으로 .. 멋진 그라데이션^^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금 더 당겨서 본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뒷편이 어의곡삼거리.

정상쪽에서 뒤돌아 본 풍경.

 

 

가야 할 국망봉 방향의 주능선길.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바람에 서다.

 

 

영주방향.

초암사 계곡과 비로사 계곡이 나란히 내려다 보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보면 비로사는 확인됩니다.(중앙 금계저수지 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보기보다 산행구간이 까탈스러운 도솔봉.

공식 등산로가 죽령구간밖에 없어 아무래도 비탐을 해야 하는 곳이구요.

 

 

연화봉과 제 2연화봉.

높게 솟은 구조물은 KT송신탑. 중앙에 천문대 건물들이 보이네요.

 

 

 

 

 

 

 

 

삼가-비로사-비로봉으로 이어지는 구간.

중간에 비로사가 보이네요.

초록의 그라데이션이 가장 멋지게 보입니다.

 

 

비슷한 풍경을 당겼다 놨다..

 

 

정상에서 연화봉과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남진 대간길.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월악산이 돋보입니다.

 

 

국망봉 상월봉 고치령으로 이어지는 북진 대간길.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비로봉에서 바람맞이 실컷 하고 다시 되돌아 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진달래가 군락은 아니지만 이곳 저곳 피어서 회색빛 산자락을 완전 돋보이게 만드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야생화 꽃밭 천국

 

 

 

 

 

 

 

 

지리산에 연하선경이 있다면 이곳에도 여러곳 소백선경이 있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지나온 비로봉을 당겨서..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좌측이 비로봉 우측이 국망봉입니다.

파노라마로 설정된 것이라 한 방향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서로 반대 방향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국망봉 올라가는 길.

6월이 되면 온통 철쭉꽃으로 빛나겠지요.

 

 

 

 

 

 

 

 

국망봉

 

 

국망봉에서 조망되는 비로봉 능선.

 

 

 

 

 

상월봉

특별하게 보이는 바위가 하나 있는데 송이바위라고 하는데 진짜 이름은 상월부처바위(상월불).

 

 

 

 

 

늦은맥이로 이어지는 능선은 더욱 내츄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늦은맥이 도착

이곳에서 좌틀하여 하산하면 됩니다.

어의곡까지는 5km정도.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야생화 구경하면서 ..

 

 

맘 같아서는 물속에 풍덩하고 싶습니다.

 

 

조망도 좋고 날씨도 좋고 바람결도 시원하여 멋진 소백 봄날 산행을 했는데 그 중 가장 최고는,

초록이 산을 향해 올라오는 풍경을 제대로 봤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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