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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비슬산에서 가장 한적한 코스인 관기봉 능선

 

 

비슬산은 대구 근교 산행으로 만만한 곳이라 사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여러 등산로 중 요즘처럼 대면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 언택트 코스로 호젓하게 거닐 수 있는 코스가 있답니다.

주차장에서 관기봉으로 올라 조화봉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인데 거의 사람 구경하기 힘든 구간입니다.

관기봉까지는 소나무 빽빽하여 힐링으로 아주 좋습니다.

 

관기봉에서 조화봉까지는 진달래 시즌에는 대견봉 아래 군락지보다 더 아름다운 진달래를 즐기며 오를 수 있는 곳이고요.

관기봉은 대견봉과 대견사 능선의 조망이 완전 일품이랍니다.

비슬산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암괴류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고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이곳 능선이 3군郡(달성군, 창녕군, 청도군)의 경계지점이라 전부 내 몰라라.. 하다 보니 관리가 거의 되지 않아 능선에 잡목, 잡풀이 완전 우거져 필히 긴팔로 다녀야 하는 곳입니다.

관기봉에서 금수암 갈림길까지가 특히 심하고요.

 

관기봉은 조망 최고의 암봉이지만 오르기에 약간 위험합니다.

그 흔한 철 사다리 하나 놓여 있지 않은데 이게 참 아쉽네요.

돈 많은 달성군에서 좀 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이 구간을 가벼운 코스로 만들어 본다면,

공용주차장에서 반딧불이를 타고 금수암 임도 앞에서 내려 108계단으로 금수암을 오른 다음 조망 구경하고 능선으로 올라 관기봉을 거쳐 공용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대략 3시간 이내에 마무리될 것 같고요.

조망과 힐링이 만점이고 산행 강도는 별 ★ 약한 편입니다.

 

 

산행지 : 비슬산

일 시 : 2021년 5월 19일(부처님 오신날)

산행 코스 : 공용주차장 - 치유의 숲 - 관기봉 - 990봉 - 조화봉 - 대견사 - 대견봉 - 소재사 - 공용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5시간, 산행강도 ★★★☆

 

 

 

 

 

 

산행 구간을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봤습니다.

빨간색 선이 이날 산행한 코스인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거닐었습니다.

 

산행 코스 : 공용주차장 - 치유의 숲 - 관기봉 - 990봉 - 조화봉 - 대견사 - 대견봉 - 소재사 - 공용주차장(원점회귀)

 

 

부처님 오신 날, 공휴일.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완전 햇살이 여름 날씨입니다.

앞에 보이는 계단으로 오르면 차단기가 있는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가 나옵니다.

 

차단기 옆 아젤리아 호텔인데 이거 짓는다고 땅을 파니 공룡알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엄청 신기해 한 곳입니다.

달성군에서는 이걸 잘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고 있고요.

 

 

좌측은 자연휴양림을 거쳐 대견사 올라가는 반딧불이 차가 운용되는 도로인데 이곳에서 구도로인 우측으로 30여 m 이동하면 치유의 숲이 있습니다.

그곳 건물로 올라가서 건물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데크길이 나옵니다.

이후 관기봉까지는 외길.

 

 

까꿍^^

 

 

치유의 숲에서 관기봉까지는 적당한 경사가 있는 숲길입니다.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주변이 온통 소나무 숲이라 힐링으로 최고입니다.

 

 

 

 

 

중간에 절대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 배길 장소가 나타납니다.

할 수없이 고릴라 나무에 매달고 셀카 한 장...

 

 

관기봉 정상.

커다란 바위봉으로 우뚝 솟아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너무 상쾌합니다.

관기봉은 오름길이 조금 위험합니다.

철사다리라도 하나 만들어 놓으면 참 좋겠는데 비슬산 다른 곳에 비해서 이 구간은 아주 소홀합니다.

조화봉 방향에서 두 곳 오름길이 있는데 모두 다리가 짧은 분들은 애로사항이 무척 많게 되어 있습니다.

오래 전 영상앨범 산 촬영하면서 3일동안 고생한 추억이 있네요. (이곳)

 

 

관기봉 조망 파노라마.

우측이 진행방향입니다.

멀리 축구공처럼 생긴 탑이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는 조화봉이고 그 능선 좌측이 대견봉.

대견봉 뒤로 정상인 천왕봉이 보입니다.

더 좌측으로는 초곡산성의 능선이 이어집니다.

좌측 아래 동네는 테크노폴리스 아파트단지이고 그 뒤로 희미하게 가야산이 솟아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덜하면 가야산 우측으로 덕유라인이 보이고 사진 좌측 끝에 지리산도 보이는데 오늘은 이 정도이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금 당겨서 찍은 파노라마.

대견봉 능선 앞으로 비슬산의 명물 암괴류(돌강)이 여러 곳 보이고 그 앞으로 금수암 전망대도 보입니다.

대견봉 능선 바로 아래에 있는 대견사도 찾아 보세요.

사진 우측으로 다음 목적지인 990봉도 솟아 보이는데 대견사에서 보면 두 봉우리가 여성의 양 젖꼭지로 보인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맨 좌측부터 정상인 천왕봉, 중간에 솟은 봉우리가 대견봉, 우측 축구공 있는 봉우리가 조화봉.

대견봉과 조화봉 능선 중간에 대견사.

바로 앞에 있는 건 금수암 전망대.

 

 

가야 할 능선길.

중간에 보이는 바위봉이 990봉입니다.

이곳부터는 잡목과 잡풀이 거의 밀림 수준입니다.

 

 

소방헬기 한대가 물통을 달고 온 산을 한 바퀴 돕니다.

초기 진화의 기회를 엿보는 듯...

 

 

관기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

한여름에는 피하는 게 좋을 듯.

진드기 수백 마리와 송충이 수십 마리 달라붙는 능선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990봉 오르기 전 서너 명이 앉아서 고스톱 치기 딱 좋은 장소가 나타납니다.

빵 한 조각과 마끼아또 곁들여 우아하게 식사하고..

 

 

990봉 정상.

이것도 암봉이라 조망 탁월합니다.

 

 

지나 온 능선.

멀리 관기봉이 조망 됩니다.

 

 

좌측이 진행방향 조화봉 능선이고 우측이 걸어 온 관기봉 능선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진행방향의 다음 구간인 조화봉과 대견봉.

이제 대견사가 바로 앞으로 보입니다.

 

 

등산로는 10여m의 간격을 두고 대견사 오르는 도로와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이라 반딧불이로는 감당이 안되어 일반 승합차가 수시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대견사.

의외로 조용하네요.

부처님 오신날 한대목인데...

 

 

 

 

 

조화봉과 강우레이더 관측소.

 

 

이제 대견사가 한계단 낮아 보입니다.

좌측 솟은 봉우리가 대견봉.

 

 

990봉에서 뒤돌아 본 왔던 능선길.

멀리 젖꼭지처럼 솟은 봉우리가 관기봉입니다.

 

 

좌측이 지나온 능선길

우측이 대견봉과 대견사

그 아래 팔각정 같은 집들은 반딧불이 전기차 상부 정류장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견봉 능선뒤로 정상인 천왕봉이 솟아 있네요.

 

 

조화봉 도착.

강우레이더관측소 6층은 전망대로 일반인에 개방이 되어 있어나 요즘은 코로나로 관람 불가.

 

 

관측소에서 대견봉으로 가는 길.

이 부근의 조망이 탁월합니다.

중간쯤 최정산이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화봉 아래 있는 탑바위. 칼바위라고도 하구요.

수만년 전 빙하기에 생긴 특별한 바위군입니다.

전문용어로는 애추라고 하는데 한때 달성군 홍보기자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이런저런 용어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네요.

 

 

뒷편으로 우뚝 솟아있는 천왕봉.

높다란 바위덤에 선녀가 내려와 거문고를 탄다고 하여 산 이름이 비슬산(琵瑟山).

물론 다른 說도 많이 있습니다.

 

 

그림이 예쁘게 나오는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조화봉.

우측으로 톱바위가 보이네요.

 

 

4월 중순이면 전국 최대의 진달래 꽃밭이 되는 곳.

 

 

대견사.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인데도 사람들이 그리 많이 붐비지 않네요.

 

 

오전 행사를 마친 합창단 분들이 3층석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구요.

 

 

관불의식을 마친 아기 부처님이 보궁앞에 자리하고 있네요.

 

 

대견사 삼층석탑에서 조망되는 풍경.

앞에 보이는 능선이 올라왔던 관기봉, 990봉, 조화봉 능선길입니다.

관기봉과 990봉의 암봉이 이곳에서 보면 여성의 두 젖꼭지처럼 보여 이곳 스님들은 대견사를 엄마의 품 안이라고 비유를 하기도 한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그렇게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대견봉 조망 파노라마

좌측이 천왕봉, 우측이 올라 온 능선길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장 가까운 하산길이자 급경사 구간인 대견봉~자연휴양림 구간입니다.

하산...

 

 

 

 

 

삼층석5탑에서 바로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 갈 수도 있지만 그러면 피곤합니다.

도로로 내려가지 말고 산 기슭을 따라 계속 가면 몇번의 돌강을 건너게 되고 마지막으로 소재사로 떨어지게 됩니다.

 

 

소재사.

 

 

 

 

 

산행이 마무리 되었네요.

비 온 뒤라 계곡에 물이 콸콸 내려 옵니다.

겨울에는 이곳에 얼음동산을 만들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곳이 된답니다.

 

 

부처님 오신날,

지구별에 오시는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Comments

  • 창녕과도 인접한 곳이라기에 지도로도 한번 확인하여보았습니다.
    5시간이라는 산행시간과 강도 별 셋~~~~ㅠ
    그리고 오늘 등산지도를 보면서 저는 1/4 거리를 걸었으면서 그것도 헉~헉
    비얌이 까꿍^^ 정말 비얌이 저렇게 까꿍만 하고 있으면 좋은데 노려보고있으니... 에~비입니다!
    인증샷 두사진을 보면서 표정이 비교됩니다.
    자세한 느낌은 생략하면서 그런데 뒷쪽에 보이는 강우레이다 관측탑을 보면서
    그거리에만도 저는 에~휴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가장 가까운 하산길이자 급경사 구간인 대견봉~자연휴양림 구간입니다"
    저 내용중에 급경사 구간이라는 단어가 있어 조금은 위로받습니다.ㅎ
    강우레이다관측소가 평상시에는 개방이되는군요.
    이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편한 마음으로 반딧불이 차를 타고 오르는
    편한 산행으로 집사람과도 한번 더 오르려고 오늘 새로이 마음 먹습니다........^^

    • 우리집 꼬맹이 두 넘이 어디 나가서 뱀 한번 조우하는게 소원인데 어릴때부터 커다란 외국산 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찍고 하더니 그 뒤부터는 뱀을 전혀 겁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어디 가다가 독사 만나면 덥썩 손으로 집을까 걱정이 되구요.
      비슬산은 형님께서도 이제 친숙한 산이라고 여겨 집니다.
      다음에 사진 좋아 하시는 친구분과 같이 올라셔서
      이곳 저곳 바라 보시면 멋진 풍경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강우레이더 관측소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 곳인데 이전에는 6층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조망도 즐기도 김밥도 까 먹고 내려오면 되는 곳이었는데 아쉽게도 코라나로 문을 닫아 두었네요.
      능선이 좋아서 도시락 싸들고 올라 조망 보며 시간 보내기 참 좋은 곳이 비슬산이 아닐까 합니다.
      전기차가 능선까지 올라가니 부담도 없구요.
      오늘 꼬맹이 셋째가 폐렴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온종이 비상이 걸려 이제야 조금 숨통이 놓입니다.^^

  • 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관기봉과 대견봉을 다녀오셨군요.
    저는 어제 두가님이 지지난해에 다녀오신 부암산을 갔었는데 진딧물같은 벌레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능선길에 나있는 잡풀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풀끝에서 사람이나 동물에게 올라붙을려고 진드기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해충퇴치용 스프레이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몸에도 뿌리고 특히 점심을 먹을땐 주변에 많이 뿌립니다.
    물론 스프레이가 풀이나 나무에 해를 끼치진 않는다고 하네요...ㅎ
    돈 많은 달성군은 생색내기만 좋아하지 등산로 정비엔 별 관심이 없을거 같은데요 ? ㅎㅎ
    오...뱀이 까꿍 ? 아이들이 저 포스트를 보고 독사를 만질 수도 있어 위험한 포스트같은데요 ? ㅠㅠ
    바위와 기이한 소나무를 만나면 기념사진을 찍지 않으면 안되는군요...ㅎㅎ
    이번엔 산적이 아니라 잘생긴 옆집아저씨같습니다...ㅎㅎ
    관기봉은 아직 미답이라 가고싶은데 진드기가 많다니 일단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달성군에서 등산로를 멋지게 ?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싸나이님께서 부암산이라고 하셔서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 제 블로그 검색을 하여 봅니다.
      어떤때는 정말 멋진 산이 있어 갈 준비 다 하고 조금 더 알아보고자 검색하여 보면 제 블로그 산행기가 나타나서 황당하기도 하답니다.
      이거 치매증상이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ㅎ
      이제 본격적으로 산벌레들이 활동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가장 성가신 넘들은 눈 앞에서 윙윙거리는 쇠파리들..
      저도 해충퇴치스프레이를 늘 가지고 다니면서
      목수건과 모자에 잔뜩 뿌려서 산행을 한답니다.
      달성군이 전국구 부자동네인데 이거 뭔 생색인지..
      경계선이 뚜렷치 않아 니동네 내동네인지 모른다쳐도
      먼저 사다리 하나 놔 두면 될 일인데
      이곳 관기봉은 정말 아쉬운 곳입니다.
      요즘 비가 장마철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말은 비켜가는것 같구요.
      즐거운 산행계획 만드시길 바랍니다.^^

  • 호텔 짓다가 발견한 둥근 돌을 보니 말씀처럼 공룡알 화석은 아닐까요?? ㅋ
    산행 중에 뱀을 보면 무섭지는 않은데 깜딱~ 놀라기는 합니다.
    요즘 산행시 날파리가 꽤 귀찮게 할 시기인 것 같은데..
    KBS 영상앨범 산에 출연하신지가 벌써 7년이 지났군요..세월 참..
    멀리서 본 대견사는 어찌도 저리 넓은 터를 잘 잡았나...그런 생각이 듭니다.
    두가님의 추억이 담긴 멋진 비슬산행기를 보니..
    저도 이번 주말에 날로먹는 가야산 능선길을 걷고 싶어집니다..ㅋ
    어제 동네 어르신 부탁으로 모판을 제 트럭을 이용해서 나르고..
    물이 가득찬 논에 정열까지 하고 왔더니.. 트럭 내부 시트와 운전대도 온통 흙탕물.. 머리 바지도 엉망..
    집에 오자마자 세차하고 빨래하고 샤워까지 하고 났더니..녹초가 ~~
    고맙다고 읍내에 가서 술 한잔 하자고 하시는 걸 뿌리치고 왔습니다.
    그래도 처음 모내기 준비 작업을 해서 그런가.. 왠지 모르게 뿌뜻합니데이~~ ^.^

    • 저 돌빼이가 발견 될 당시 달성군이 들썩 했답니다.
      공룡알이 무더기로 나왔다고 하면서..ㅎ
      조금 신기하기는 신기합니다.
      돌들이 엄청나게 큰데 모두 둥글둥글합니다.
      대견사는 참 명당임에는 틀림없는데 초파일 지나고 제발 연등 좀 떼내어 두었으면 합니다.
      일년내 절마당에 달아두니 보기도 싫고 거추장스러운 시설물도 그렇고..
      영상앨범이 세월호 그 해 이니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모내기 글을 소개해 주셨는데 얼릉 탐독하러 갑니다.^^

  • 장웅식 2021.05.20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가 진 자리에 연달래가 많이피어 좋았습니다

    • 근간에 다녀 오셨나 봅니다.
      요즘 산에는 어떤 꽃이든 피어 있으니 늘 눈과 마음이 즐거운 산행이 되는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 세이지 2021.05.20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 길로 가면 이유없이 반드시 기필코 길을 잃을 것 같습니다.
    무섭기도 하겠고요.
    하산길 등산로로 제대로 내려오셨으면 염불암지 삼층석탑 보셨을 건데 아쉽네요.

    저는 어제 두가님 산행 참고해서 팔공산 원효굴 갔어요.
    1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도암쪽으로 올랐는데 길이 너무나 예뻤어요.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이 행복했답니다.
    다른 절처럼 줄줄이 연등을 달아 놓은 게 아니라
    숲속에 이따금 하나씩 달아 놓아 예쁘기도 하고 상업적이지도 않아 보였고요.
    다른 산의 계곡은 손도 못 담그게 하는데 세족장 발 씻는 곳이 있어 즐겁기도 했고요.
    계곡 옆에서 가져간 도시락을 먹었어요.
    714계단 올라가는 게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씩씩하게 잘 올라갔고
    원효굴 보고 비로봉 갔다가 다시 청운대도 보고 청운대 앞의 멋진 소나무도 보았어요.
    청운대 아래 돌담이 있던데 거긴 뭐하는 곳이었나 몰라요.
    청운대 아래서 엄청난 큰앵초군락을 발견해 숨이 멎을 뻔했답니다.
    딱 보기 좋을 때 만났고요.
    내려오는 길에 누가 돌을 쌓아 놓았는데 위의 돌은 못 세워서 그냥 얹어 놓았어요.
    그걸 세우면 마치 정감어린 여인상 같아 보여 세웠는데
    손에 힘을 빼고 살살 돌려서 손을 놓아 보니까 그게 거짓말처럼 똭~~ 썼어요.
    제가 그러는 걸 보고 남편이 절대 못 세울 거라고 했는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세웠어요.
    제게 엄청난 소질이 있는 거 아닐까요?
    두가님 수제자로 좀 받아 주세요!! ^^

    함께 간 사람이 엄청 좋아했어요.
    팔공산이 이렇게 멋지다니 하면서요.
    팔공산 안에 설악산도 있고 지리산도 있다고 극찬을 했어요.
    지난번 모산재 가서도 감탄을 했는데 이제 제가 가자고 하면 이의없이 따라 나섭니다.
    멋진 산행코스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 위에 그려논 등산지도에 삼층석탑이 있는데 그곳이 현재 말씀하시는 염불암지 석탑입니다.
      당연 그곳을 거쳐 내려 왔구요.
      이 석탑은 이전에는 완전 숨어 있었답니다.
      지금은 등산로에 있어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볼 수 있었지만 이전에는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야 했구요.
      이전 이름은 제 기억으로는 금수암지 석탑으로 적어두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게 고려탑으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그냥 마구 벼려져 있던것을 보수하여 쌓아 두었고 이름도 동네 사람들의 구전을 통해 정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슬산에는 이 탑 외에도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명소가 한곳 더 있는데 바로 용봉동 석불이지요.
      이곳 세이지님이 찾아 올라가 보시면 정말 멋지다고 하실 것입니다.
      비슬산에서 하산 시 현재 염불암지 석탑이 있는 곳에서는 포장된 임도로 바로 내려갈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뒷다리가 무지 피곤하니 삼층석탑에서 옆으로 보면 숲길이 이어진답니다.
      그 길로 주욱 내려가면 소재사로 떨어지게 된답니다.
      비슬산 등산보다 더 운치있는 길이구요.
      혹시 다음에 한번 가신다면 이 길을 한번 걸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서너번 암괴류 돌강을 지나게 되는데 아주 좋습니다.

      원효굴을 다녀 오셨네요.
      특별하고 멋진 구간이라 아마도 마음에 잘 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말씀대로 오도암으로 오르는 길이 참 멋지구요.
      오도암에서 올려다보는 청운대도 참 좋지유?
      청운대 돌담은 저도 궁금했답니다.
      안에 있는 돈통도 뭔지 궁금했구요.
      지난번에 들려서는 이곳에 어떤 여성분들 너댓명이 와서 뭘 먹고 계시길래 찍은 사진을 올리지 못했네요.
      큰 앵초..
      저도 봤으면 그런 느낌일까 상상해 봅니다.
      전혀 꽃을 모르니 그냥 예쁜 꽃이네. 하고 지나칠것 같습니다.
      스톤발산싱을 하셨다니 그것도 완전 최고이구요.
      남편분의 속마음은 아마도 세이지님보다 더 기분 좋았을것 같습니다.
      아기자기 산길에 날씨도 좋아 더욱 기분좋은 하루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스트레스는 산에 다 날리시고
      일상에서는 그것의 여운을 가져 오시어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정상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람이 최고일거 같네요.

    칼바위 모양이 정말 특이 하네요.
    수만년전에 생성 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신비한 자연의 모습이 아닌가 싶읍니다.

    • 이맘의 시기에 산정에서 맞는 바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답니다.
      땀을 흘리고 오른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얼굴을 향하면
      그 간질거림은 최고의 기분이구요.
      비슬산에는 아주 특이한 바위군들이 많은데 자찬으로 자랑하기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답니다.
      모두 빙하기에 솟아 올라 풍화로 현재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 하마 2021.05.21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처님 오신날 비슬산 대견사를 다녀오셨군요.
    저도 예전에 두가님의 안내로 다녀온곳이라 눈에 익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인데도 불구하고 불자들이 적게 보입니다. 그넘의 코로나 땜시ㅠㅠ
    전날 비가 온뒤라서 하늘은 맑고 계곡에 물이 풍부합니다. 물소리가 정겹게 느껴질것같네요.
    저도 선호맘과 삼성산 삼막사와 염불사를 다녀왔습니다. 물가 옆에서 소풍처럼
    먹거리 싸간거 내놓고 막걸리도 한잔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구요.^^*
    멋진 비슬산 풍경 잘보았습니다. 두가님께서도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길요.;)

    • 올해는 코로나땜에 부처님께서도 많이 속상하실것 같습니다.
      대견사에도 평소 휴일보다 적은 사람들이 찾아와 조용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모두가 많이 붐빌것이라 예상하여 일부러 찾지 않은것 같구요.
      산에서도 요즘 거의 마스크를 하고 있는데
      정말 우리나라 사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외진 산길에서 저 멀리 마주오는 사람이 보이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마스크를 낀답니다.
      삼막사와 염불암에서 부처님을 뵙고 오셨군요.
      개울가에서 즐거운 소풍도 겸하셨구요.
      하마님도 보고싶고 제수씨도 보고 싶습니다.
      모두가 세월의 강을 따라 흘러가는데
      두분만은 영원히 청년같이 소녀같이 남아 계시길 바랍니다.^^

  • 장웅식 2021.05.22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가 지고난후 군락지에연달래가 많이피어 보기좋아요

    • 근간에 다녀 오셨나 봅니다.
      요즘 산에는 어떤 꽃이든 피어 있으니 늘 눈과 마음이 즐거운 산행이 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