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1. 8. 2.
지리산 천왕봉과 장터목 능선의 여름 풍경
7월 말쯤이면 한창 여름 휴가철인데요. 대개가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즐기는 분들이 많지만 무거운 베낭을 챙겨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며 이열치열 휴가를 즐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날씨는 햇살이 들락날락, 산안개가 끼였다 걷혔다 하여 조망도 좋지 않은데다가 습도가 높아 땀깨나 흘린 하루 였습니다. 천왕봉 오르는 최단 코스인 중산리로 올라 정상을 지나 장터목을 거쳐 칼바위로 내려오는 원점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리산이 넉넉한 육산의 개념인데도 이 코스로 오르고 내리면 산행 내내 돌이나 바위로 된 등산로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발이 쉬이 피곤해 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로타리대피소에서 정상까지는 두어시간 가파른 오르막 연속이라 단디 맘 먹고 올라야 됩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오르는데 4~5시간, 장터목을 거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