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4. 29.
가거도 백패킹으로 즐기다. - 첫날은 해뜰목 달뜬목 샛개재 트래킹
남서쪽 가장 먼 바다.. 그곳에 홀로 떠 있는 우리의 섬 가거도. 중국의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고도 하고, 6.25도 전쟁 다 끝나고 소식을 듣고 알았다는 섬. 참 한번 가 보고 싶었습니다. 2박 3일동안 먹고, 자고, 입을 것 챙겨서 큰 배낭에 가득 채우고 서버 배낭까지 하나 더 사이드에 달고 대구에서 새벽에 출발,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터미널 주차장 입구를 찾지 못하여 길 옆 식당 아줌마한테 물으니 뭐라고 뭐라고 전라도 사투리로 엄청 빠르게 '씨부리 쌋는데' 도저히 못 알아 듣겠네요. 재차 두어번 더 예?.. 하면서 물으니 약간 승질을 내면서 손짓까지 곁들어 이야가 하는데.. 주차장에 들어가지 말고 요 앞 길가에 주차를 해도 단속하지 않으니 그곳에 세우라는 이야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