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쪽 가장 먼 바다..

그곳에 홀로 떠 있는 우리의 섬 가거도.

중국의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고도 하고, 6.25도 전쟁 다 끝나고 소식을 듣고 알았다는 섬.

참 한번 가 보고 싶었습니다.

 

2박 3일동안 먹고, 자고, 입을 것 챙겨서 큰 배낭에 가득 채우고 서버 배낭까지 하나 더 사이드에 달고 대구에서 새벽에 출발,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터미널 주차장 입구를 찾지 못하여 길 옆 식당 아줌마한테 물으니 뭐라고 뭐라고 전라도 사투리로 엄청 빠르게 '씨부리 쌋는데' 도저히 못 알아 듣겠네요.

 

재차 두어번 더 예?.. 하면서 물으니 약간 승질을 내면서 손짓까지 곁들어 이야가 하는데..

주차장에 들어가지 말고 요 앞 길가에 주차를 해도 단속하지 않으니 그곳에 세우라는 이야기 같습니다.(같은 조선말인데도 이리 힘드네요.)

아주머니 가르키는 곳을 보니 바로 주차장 입구.. 입구 들어가는 길 옆에 차를 세워도 된다는 말 같습니다.

에구, 그냥 돈 내고 주차 할래요.

 

주차하고 나와서 그 집 식당에서 해장국 한그릇 사 먹고 얼릉 차로 돌아와서 배낭을 다시 정리 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무겁습니다.

계획은 2박 3일이지만 3박 4일도 가능하기에 4일치를 준비했으니 무게가 엄청납니다.

대충 몇 가지 추려내도 표시도 나지 않습니다.

 

8시 10분 출발하는 쾌속선 타고 KTX처럼 달려서 가거도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20분.

바다 안개가 조금 낀 날씨지만 맑고 쾌청합니다.

동개해수욕장 옆 장군바위 아래 텐트를 치고 3일간의 일정을 준비합니다.

 

혼자라는 것.

펀리하기도 하지만..

가거도에서 3일동안 지내면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했던것이 가장 벅차게 느껴졌네요.

 

아름답고 멋진 가거도 백패킹 2박 3일의 여정.

기억으로, 추억으로 아주 오래 할 것 같습니다.

 

 

 

※ 가거도 여행정보

 

배 출발시간 :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에 한번 운행합니다. 출발 시간은 오전 8시 10분.

이 배가 가거도 12시 30분 전후 도착하여 오후 1시에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두개의 회사가 짝수와 홀수일 교대로 운항 합니다.

 

- 짝수일 : 남해고속(http://www.namhaegosok.co.kr)  문의 : 061-244-0005

- 홀수일 : 동양훼리(http://www.ihongdo.co.kr) 문의 : 060-243-2111

요금 : 편도 61,300원(토,일,공휴일에는 10%할증)

소요시간 : 목포~가거도 약 4시간 반(기상 상태에 따라 차이),  비금․도초도, 다물도, 흑산도, 상태도, 하태도 거쳐서 갑니다.

바다 상태에 따라 바이킹 타는 경우가 많으니 멀미약 필수입니다.

 

※ 가거도?

가거도는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실제 백령도가 조금 더 서쪽이지만 외딴 섬이란 상징성으로 통상 이곳을 최서단으로 칩니다.)

면적은 약 9㎢이고 해안선 길이는 22㎞정도입니다.

전체의 96%가 산림지역이라 섬 전체가 커다란 산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거도의 독실산(639m)은 섬 산으로서는 세번째로 높습니다.(한라산, 성인봉 다음으로)

 

가거도에는 3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전부를 같이 가거도리(可居島里)라고 하고 1구, 2구, 3구로 나눠져 있는데 각각 동네의 이름은 순서대로 대리,항리,대풍리로 부릅니다. 

섬 주민 거의 대다수는 대리마을(1구)에 가주하고 있습니다.

모든 편의시설도 대리마을에만 있습니다.

민박을 비롯한 숙박시설은 많습니다.

가게는 수퍼란 이름으로 두 곳 있는데 이것저것 없는거 빼고 다 팔고 있습니다.

 

교통수단은 거의 트럭입니다. 트럭 대절내어 1구 대리마을에서 2구 항리마을까지 갈려면 5만원, 3구 대풍리마을까지는 10만원 정도 줘야 됩니다.(인원 수 관계없이)

 

가거도에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언제 끝나는지 모르는 대 공사 중입니다.

슈퍼방파제 공사인데 예산만 약 2천억 가까이 드는 엄청난 공사입니다.

태풍의 길목에 자리하여 테트라포드가 공기돌처럼 날아가 버리는 곳이라 이번에는 20층 높이의 방어벽을 친다고 합니다.

100년짜리 태풍에도 끄덕없는 걸 만든다고 하네요.

 

 

※ 가거도 백패킹..

제가 가거도 백패킹으로 다녀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가거도 등산지도를 만든 것입니다.

여러곳 검색하여 등산지도 6장을 복사해 가져갔는데 제대로 맞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산행 내내 가거도 섬 내의 이정표 표시 거리가 거의 맞지 않습니다.

일단 가거도를 산행이나 백패킹으로 떠나신다면 아래 지도를 복사하여 가져 가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 표시되어 있는 등산로 외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산행으로는 이 등산로 외에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백피킹 장소로는 가장 추천하는 곳이 동개해수욕장 장군바위입니다.

일단 자리가 반반하고 바람을 막아주며(다른곳에 비해) 편의 시설이 있는곳과 가까워 편리합니다.

다른 곳도 추천하고픈 곳은 많지만 바람이 워낙에 거센곳이라 그것마저 감수한다면 항리마을 분교터를 비롯 공터가 많습니다.

5km 정도 걸어가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트럭을 대절해서 가도 되지만..)

그리고 마을 뒤로 올라가는 등산로의 달뜬목의 데크나 조금 더 위 전망대 데크도 좋을듯 합니다.

일출로도 멋진 장소이구요. 생활용수를 포함 무거운 짐을 메고 올라야하는 부담은 본인이 감수.

 

동개해수욕장의 백패킹에서 물과 세면은 대리마을 매표소 옆 공용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상당히 깨끗합니다.)

가게는 두 곳 있는데 자질구레한것 거의 다 판매하고 있습니다.(멀미약, 삼겹살부터 생리대까지) 다만 조금 비쌉니다. 

 

삼일동안 가거도 온 산을 헤매고 다녔는데 이곳 대리마을 외에는 만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둘쨋날 샛개재에서 부부 한팀을 만난 것이 유일합니다.

산에서뿐만 아니고 대풍마을에서도 항리마을에서도 주민을 비롯 관광객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산 짐승은 거의 없습니다. 멧돼지는 절대 없구요.

대신 족제비가 많습니다.

이전에는 독사가 많았는데 족제비가 다 잡아먹어 이제는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등산로에서 가끔 족제비는 만나게 됩니다. 

 

 

1일차 일정 :

대리마을 - 해뜰목 - 달뜬목 - 제1벙커 - 샛개재 - 대리마을

소요시간 : 약 3시간

 

 

가거도 지도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보여집니다.)

 

제가 만든 가거도 등산지도입니다.

다음지도를 캡쳐하여 그려 넣었습니다.

위 지도에 표시된 등산로 외 추가로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동산로는 다 표시를 하였습니다.

거의 다 다녀 왔구요.

 

※ 등산로는 거의 길이 뚜렷한 편인데 위 지도에서 신선봉에서 가거도등대(백년등대) 가는 왼편길은 난해합니다.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초행자는 주의해야 겠네요.

480봉에서 등대로 직진하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면서 들린 흑산도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라 그런지 먼 섬이지만 풍요하게 보여집니다.

 

 

흑산도에서 뱃머리를 다시 되돌려 아침 안개 낀 바다를 달려 가거도로 향합니다.

 

 

가거도 도착.

조용한 바다 덕분에 20여분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가거도 무사 입도 기념촬영

 

 

 

 

 

동개해수욕장

대리마을에서 걸어서 약 10여분 거리입니다.

멀리 장군바위가 보이네요.

저곳을 아지트로 삼을 작정입니다.

 

 

나만의 작은 집 완공

위를 쳐다보니 아찔한 절벽에 낙석 위험이 많아 중간쯤 안전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서버배낭만 챙겨 첫날 일정을 시작 합니다.

 

 

바닥가로는 박살난 테트라포드가 많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짐작이 됩니다.

 

 

안개가 걷히지 않아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 됩니다.

 

 

공사에 사용되는 암석을 절개한 자리를 트래킹 코스로 개발한 곳입니다.

절벽 트래킹 구간입니다.

 

 

제 아지트가 있는 장군바위가 내려다 보이네요. 뒷편에 텐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리마을과 중앙으로 샛개재

3일동안 저 재를 네번이나 걸어 다녔습니다.

 

 

우측으로 물성말 등대 가는 길입니다.

이곳에서 2km

미자막 날, 일출보러 다녀 왔는데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걷기 좋습니다만 한쪽이 극 비탈이라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아랫쪽 파노라마

안개가 하루종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해뜰목

아찔한 절벽위에 용케도 자리하였습니다.

바람이 너무 심하여 난간에 서 있으려니 겁이 덜커덕..

 

 

아랫쪽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득한 벼랑 아래로는 안개가 가득합니다.

안개 밑으로는 바다..

갑자기 뛰어 내리고픈 충동이.. 구름위에 앉히지 않을까요?

 

 

 

 

 

한 구간 더 진행하여 달뜬목에서 바라 본 해뜰목 전망대

이곳까지 약 40분정도 소요되는데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다시 조금 더 오르니 멋진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더블커플로 백패킹을 한다면 이곳에 올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짐이 조금 분산되니 물을 가져와도 되고..

밀리 저쪽 끝 부분에 독실산 정상이 조망 됩니다.

좌측은 대리마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리마을과 우측의 샛개재

 

 

조금 더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리마을이 곧바로 나옵니다.

이곳에서 직진.

 

 

섬이라 이렇게 생긴 묘들이 많습니다.

 

 

샛개재 갈림길이 있는 제1벙커 삼거리

우측에 안내판이 있고 일본넘들이 만든 벙커가 있습니다.

샛개재로 내려가는 길목 우측에는 제2벙커가 있구요.

 

 

중국 군함을 겨냥했겠지요?

 

 

가거도에는 후박나무 천지이지만 동백나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제 지심도 동백은 동백도 아닙니다.

정말 많습니다.

 

 

샛개재가 나타납니다.

뒤로는 모레 올라 갈 회룡산입니다.

 

 

샛개재에서 대리마을로 걸어 내려갑니다.

지그재그가 한참입니다.

 

 

대리마을 구경

억척스러움이 마을 곳곳에 묻어 납니다.

 

 

마을 게시판

서기 1963년 10월 3일 준공이라고 씌여 있네요.

그 엣날 동네가 번창 할 시기 이 게시판은 자리가 좁았겠지요.

 

 

논도 밭도 없는 가거도.

빈 집터나 도로가에 손바닥만하게 일구는 밭이 전부입니다.

 

 

골목에 설치되어 있는 호스는 상수도 라인

 

 

가거도를 둘러보면서 느낀건 외지인을 불러 들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등산로도 나름대로 성의껏 정비되어 있고 이런저런 구경거리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는 느낌.

 

 

대리마을의 번화가.

한 집에 짐차 한대씩.

모두 상호가 붙어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하루 이동거리가 엄청나서 그런지 살짝 피곤합니다.

근데도 잠은 저만치 자꾸 달아나고 있네요.

 

 

저녁을 해 먹고 내일 일정을 준비합니다.

가거도의 정확한 등산지도가 없습니다.

복사 해 온 여섯장의 지도가 모두 제각각..  이 점이 가거도 산행시 가장 애 먹었던 점이었네요.

그래서 만든것이 두가표 가거도 등산지도.(위의 지도)

 

가져 온 독한 술 두병을 나눠 아껴 먹어야 되는데 한병을 비웠습니다.

아무도 없는 듯한 고요한 섬.

그 섬의 한쪽 어귀.

다들 어디서 무얼하나?

 

술 취한 밤.

바닷가 몽돌들과 부딪치는 파도소리가 음악으로 들려옵니다.

 

 

 

 

가거도 백패킹 첫날 : https://duga.tistory.com/2822

가거도 백패킹 둘째날 : https://duga.tistory.com/2823

가거도 백패킹 셋째날 : https://duga.tistory.com/282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04.29 10:31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진 곳을 다녀오셨습니다. 그것도 백패킹으로.. 낭만있으십니다.^^
    이젠 지도를 제작하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전생에 지리학자 김정호선생님이 아니셨나 생각됩니다.ㅎㅎ
    이번 여행으로 가거도를 완전정복하고 오신듯합니다. 아지트 자리도 멋지게 잡으셨구요.
    바다가 보이는 산... 섬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독한술 한병에 파도소리를 자장가로 멋진 첫날을 보내셨을것같습니다. 얼른 둘째날로 가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4.29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시기 거시기 가거도를 준비하는데 지도를 찾으니 제각기라.. 가서 실제와 맞춰봐도 엉터리가 많아 꼭 하나 만들어야지 작정을 하였답니다.ㅎ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더 가서 조용한 민박집에 뒹굴며 휴대폰 끄고 몇일 쉬엇다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2. 2019.04.29 11:20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거도 ! 가고 싶지만, 배낭 무게나 일정 때문에 너무 부럽지만 솔직하게 엄두가 안 납니다 ^^
    이렇게 편하게 두가님 선 산행기로 만족을 하는 게 현명 할 듯 합니다..ㅋ
    상상만 해도 멋집니다...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텐트 안에서 외롬과 낭만을 즐긴다는 게...
    해뜰목 전당대로 가는 길이 사진으로는 모르겠지만, 꽤 아찔한 구간으로 여겨집니다.
    독주로 나홀러 섬산행이 주는 외로움을 달래시고..
    저도 2탄으로 넘어 갑니다 ~~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4.29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섬이 전체적으로 남성적이라는 느낌이 들어 뱅 둘러 위험한 벼랑들이 많았습니다.
      흑산도면에 속하는데 홍도를 여성이라하고 이곳을 남성으로 비유를 하더군요.
      진작부터 벼루고 있었던 가거도 숙제를 하게되어 저도 뭔가 홀가분합니다.^^

  3. 2019.04.29 17:12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지십니다.
    이제서야 컴터를 봅니다.
    찬찬히 세꼭지 다읽어보고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4.29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작에 유라님과 의논을 했던 곳인데 같이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조용한 섬에가서 원없이 푸고 옵시다..^^

  4. 2019.04.29 18:06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는 지리산 보다 조금 더 쎈곳을 다녀오셨군요....
    가거도.. 솔직히 그섬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자주 봐왔기에
    태풍이 한번 올때는 어느해는 방파제까지 무너지는 것도 보았고
    멀기는 또 왜그렇게~~~
    편도 6만원이 넘는 가격을 보니 그야말로 아우님처럼 고생을 돈주고 사서하는
    그런 기질이있어야 2박3일 3박4일 계획을짜고 떠날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가거도에서 민박집을 하는 부부에 인간극장을 보면서
    가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면서는 고개를 저었던 기억입니다....
    아우님에 사진상으로도 방파제를 더 튼튼히 구축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사진 설명중에 가거도에 외지인을 불러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중이라는 글과 사진을 보면서 얼마전에 본 울릉도에 터널 개통사진과
    그곳도 더 많은 관광객유치를 위해
    막대한 건설비를 들이면서 일주도로 건설장면을 본 기억이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4.3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느 섬처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가는곳이 아니라 정말 특별한 여행지로 손 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벼루고 있었던 곳인데 어렵사리 기회를 만든듯 합니다.
      방파제 공사현장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농담으로 그 공사비용 가지고 한사람에 10억씩 나눠져서 뭍으로 내 보내지.. 하구요.
      하지만 가거도는 소중한 우리땅.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그곳을 사람이 살게 만들어 주는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을 하구요.
      이곳저곳 정성을 들인곳이 많은데 참으로 찾아가는 이들은 적은 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2019.04.30 06:03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20여년 전에 물괴기(당시 대형 돔은 가거도에서 엄청 잡혔음) 먹으러 아는 후배의 지인이 있는 가거도에 간 본 이후로
    이렇게 생생하고 자세한 가거도 모습을 본 건 지구별 아니었으믄 아마 불가능하지 않았을까....생각됩니다.
    게다가 담 손님들을 위해 손수 지도까정 다시 맹그시고.....
    암튼 저는 아예 시도도 못 할 외 딴 곳에서의 단독 2박3일 야영이라 마냥 반은 부럽고 반은 호기심으로 구경하고 있습니다.
    글구 그 조그만 나라에서 큰 짱깨들헌테 뺏기지않고 울 나라의 최서남단 섬으로 버텨 준 가거도가 자랑스럽습니다.
    전에 갔을 때 현지인께서 잡아 준 그 커다란 돔은 아직도 바닷속을 돌아 댕기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거이 천천히 둘러 보려믄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헌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4.30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거도에 외지인이 찾아가는 비율로 99%는 낚시하는 분들일것 같습니다.
      고기천국이라고 들었습니다.
      낚싯대만 드리우면 잡히는 곳..
      제가 낚시에는 그리 취미가 없어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았는데 이곳에 몇일 휴양으로 쉴겸 들린다면 낚싯대 하나는 꼭 챙겨가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중국 닭 우는 소리는 못 들었지만 정말 자랑스러운 우리의 최서단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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