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5. 8.
베일속의 신비한 절터 미륵대원지와 석조여래입상
90년대 초쯤으로 기억되는데 겨울 월악을 설산으로 산행하고 하산 후 식사라도 할 겸 이곳 미륵대원지에 들렸었는데 그때 본 석조여래입상의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라 오랫동안 잊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몸에는 까만 때가 묻어 있었지만 얼굴만은 새하얗게 광채가 빛나고 있어 놀라웠답니다. 그때의 돌부처가 늘 그리웠구요. 그 뒤 어느 날밤 꿈에까지 그 돌부처가 나타나 기어이 한번 가 봐야지 하고 검색을 하니 보수 수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보수가 시작 되었구요. 곧 끝날 것 같던 보수공사는 이어지고 이어져 2023년인 현재까지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답니다. 장장 9년째입니다. 안내판에는 올해 11월에 마무리된다고 적혀 있는데 전혀 믿음이 생기지 않네요. 그동안 충주시청에도 몇 번이나 전화를 해서 별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