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 산행 일기 2019. 5. 19. 북한산 종주(육모정지킴터~영봉~백운대~문수봉~비봉~족두리봉~불광동) 수도권만 빼고 비가 예보되어 있어 산행지로 정한 곳이 서울 북한산. 코스는 우이동 육모정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능선을 타고 마지막으로 족두리봉을 거쳐 불광동에서 마무리하는 종주코스로 정하였습니다. 대구에서 금요일 밤 11시 23분발 무궁화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시간은 토요일 새벽 3시가 조금 지난 시각. 열차에서 눈 좀 붙이려 했는데 옆좌석 대학생(?)넘이 10분 단위로 일어나 전화하려 들락거리고 왜 그리도 뽀시락거리는지..ㅠ 서울역 대합실에서 두어시간 좌불 상태로 노숙자 체험하고 비몽사몽간에 지하철 1호선 첫차로 신설동역까지, 이곳에서 다시 우이신설 두칸짜리 경전철로 갈아 타고 우이동 종점에 도착하니 대략 6시쯤 되었습니다. 지하철 내리니 이제 막 잠이 오기 시작하네요. 국밥 한그릇 사 먹고 김.. 산행 일기 2018. 3. 19. 북한산 암릉만끽 숨은벽능선으로 백운대 오르기 북한산의 암릉코스로서 인기 구간인 숨은벽능선 구간으로 백운대에 올라 봤습니다.숨은벽은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와 그 옆의 암봉인 인수봉 사이에 숨어있는 능선이라하여 숨은벽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암릉으로 이어지는 구간인데다가 조망도 좋아 촌닭이 모처럼 올라가서 하루 보내기엔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다만 연무에다가 미세먼지가 약간 끼어 날씨가 쾌청하지 못한 것이 흠..산행날씨는 둥근 해가 떠고 시야가 탁 트이면 말할것도 없지만 맑은 날씨보다는 오히려 조망이 트이는 것이 더 우선이라 일기예보에 오후에는 미세먼지 보통으로 예보되었지만 아쉽게도 하루 종일 침침한 날씨가 이어져 모처럼 멀리 한양까지 올라가서 한바리 했는데 2%가 아쉬웠습니다. 지난번 정릉에서 칼바위타고 백운대 올라 우이동으로 하산했던 기억이 있는데.. 산행 일기 2013. 3. 4. 사패산 - 도봉산 - 오봉 - 여성봉 꼬끼~오.. 꼬꼬댁.. 꼬끼~오.. 꼬꼬댁.. 이건 제 폰의 알람소리입니다. 엊저녁 맞춰 논 기상 알람 시간은 새벽 4시 30분. 근데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5시 11분입니다. 우왓!! 난리났습니다. 엊 저녁 마신 술로 취기가 이상하게 올라 저녁에는 잠이 오지 않더니 새벽에야 잠이 들었는데 잠시지만 완전 죽은듯이 자는 바람에 알람이 계속 울렸는데도 듣지를 못했네요. 오늘 산행지인 서울 도봉산을 갈려면 5시 30분에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를 타야 합니다. 근데 남은 시간은 20여 분.. 우리집에서 지하철 역까지는 걸어서 8분, 22층에 엘리베이터 올라오고 내려가는데 2분.. 그러면 10분은 달아나고 나머지 10분만에 준비하고 나가야 합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보통 다음날 산행을 하면 전 날 대강 베낭을 꾸.. 산행 일기 2011. 9. 19. 삼각산 백운대에 오르다.(정릉 -칼바위 - 산성 - 백운대 - 우이동)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병자호란때 예조판서 김상헌이 청나라로 끌려가면서 지은 시조입니다. 조선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패배를 당한 병자호란에서 의연하게 보여준 김상헌의 기개는 요즘 세상에서 참으로 본 받을 만 하다고 생각 됩니다. 근데 이 시조에 등장하는 삼각산(三角山)이 어디여??? 얼른 생각이 나지 않는 분도 있을것 같네요. 삼각산은 지금의 북한산을 일컷는 말로서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의 세 봉우리가 뿔(三角)처럼 되어져 지어진 이름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1천 년 넘게 삼각산으로 불리워 지다가 1916년 일제시대 경성대 교수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총독부에 제출한 '경기도 고양군 북한산 유적조사 보고서'에서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