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7. 6. 30.
비가 오거나 말거나, 거창의 금귀봉에서 보해산까지 여름산행
텁텁한 날씨.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고.. 긴 가뭄으로 온 나라가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데도 날씨는 뿌옇게 가라앉아 습도만 잔뜩 머금고 있습니다. 산행을 하기에 아주 좋지 않는 날씨입니다. 조망은 꽉 막혀 있고 후텁지근한 날씨에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흘러내립니다. 그래도 베낭을 메고 나섰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창의 보해산. 광주-대구고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방향으로 오다보면 거창 방향에서 좌측으로 뾰쪽한 산이 늘 눈에 들어 오는데 보해산입니다. 언젠 한번 가 본다 하면서 아껴 두었던 곳인데 써 먹어 버렸습니다. 보해산만 올랐다 내려 오기엔 조금 여유로울 것 같아 들머리로 많이 이용하는 금귀봉을 먼저 오른 다음 보해산으로 연계하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대개의 산행기에 두 곳을 다 연계하는 산행시간이 7시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