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2. 4. 3.
섬진강 물길따라 하동과 구례 여행
전라도나 경상도 여기저기 이곳 저곳 산굽이 돌고 논밭두렁 돌아 헤어지고 만나며 아하 그 그리운 얼굴들이 그리움에 목말라 애타는 손짓으로 불러 저렇게 다 만나고 모여들어 굽이쳐 흘러 이렇게 시퍼런 그리움으로 어라 둥둥 만나 .. 군것질거리를 좀 챙겨서 아내와 섬진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동에서부터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 도로를 천천히 운전하면서 봄을 즐기는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가로수에 벚꽃이 피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지만 아직은 철이 조금 일러 그렇게 붐비지는 않고, 매화와 산수유, 그리고 개나리, 목련들만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백은 벌써 화려한 자태를 숙이고 지고 있네요. 뭐 눈에 뜨이는 곳이 있으면 내려 구경하고 쉬었다 가고 하였지만, 그래도 사전에 목적지를 만들어 둔 곳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