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5. 9. 20.
올해 첫번째 나선 송이버섯 산행은 실패로...
엄마 생신이라 형제들이 시골에 모였는데(한 명은 사업차 베트남에) 토요일은 같이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지내고 다음날 해가 뜨기도 전 송이산행을 나섰습니다. 장소는 은밀한 곳 모처.. 산을 대개 밑에서 훑어 올라가면 거의 심마니 수준이라 힘이 많이 들어 이번에는 능선 맨 위로 올라가서 훑어 내려오기로 하였는데 두가지의 원인 때문에 송이 냄새도 한번 맡아 보지를 못하고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첫번째 원인은, 산은 올라가게 되면 한 능선으로 꾸준히 갈 수밖에 없는데 비해 내려오게 되면 이리저리 능선이 갈라지게 되는데 한번 잘못된 능선을 타게 되면 원래 가야 할 능선이 파악이 잘 안되고 건너기가 힘이 들게 됩니다. 그리하여 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허둥대다가 그냥 내려 와 버렸습니다. 두번째 원인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