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10. 15.
황령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 시가지 야경
부산에서 야경이 가장 좋다는 황령산을 야간산행으로 다녀 왔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낮에 올랐다가 밤에 내려 온 것이구요. 불과 몇일전만 하여도 산에 오르면 이마에 땀이나곤 했는데 이날은 일몰 구경에 맘이 급하여 조금 빨리 올랐는데도 땀이 나지 않는걸 보니 완연하게 가을이 왔나 봅니다. 산정에서는 서늘한 밤바람이 불어 약간 두터운 옷을 입어야겠더라구요, 사방으로 내려다 보이는 부산 야경이 너무 멋지기는한데 시간 맞춰 내려 갈 시간까지 감안하다보니 맘이 조금 조급해서인지 눈으로 마음으로 가득 담아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카메라에 담아 온 사진이라도 이제 와서 보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 황령산도 정상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가 있어 누구나 쉽사리 자가 차량으로 올라와 마음껏 야경을 즐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