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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앞산전망대 일몰과 대구 도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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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일요일 시골 감자 캐기 체험학습으로 꼬맹이들 왕창 데리고 내려갔는데 구순이 지난 모친께서 전화 때마다 감자 캐러 오라고 하시더니 진작에 다 캐어 놓으셨네요.

그냥 얼굴 보고 싶어 그리 하였다 싶지만 바람 앞의 촛불처럼 기력이 쇠하면서도 자식이 내려와서 한더위 땀 흘리는것보담 내 수고를 더하면 된다는 것이 엄마의 마음.

 

덕분에 고기구워서 엄마와 식사 맛나게 하면서 낮술도 하고..

오후 늦게 천천히 올라와 집에 뒹구니 뭔가 아쉬운 느낌.

서쪽 하늘을 보니 차츰 구름이 걷히는 것 같아 가까운 앞산에 올라 봤답니다.

6시가 지난 시각에 집에서 출발하여 앞산 전망대를 최단거리로 오를 수 있는 대덕문화전당 주차장에 도착.

 

저녁이지만 습도가 높아 땀을 뻘뻘 흘리면 올랐는데 산정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움직이면 덥고 가만히 있으면 시원한 날씨.

전망대에서 챙겨간 아이스맥주나 한잔하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올라오니 맘이 변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왕굴 전망대를 거쳐 내려왔답니다.

 

참고로 앞산 전망대에서 일몰 구경을 하시려면 겨울보다는 여름 쪽이 낫습니다.

겨울에는 좌측 산 기슭에 걸쳐서 일몰이 되지만 여름에는 약간 서북쪽으로 해가 치우쳐지기 때문에 도심을 건너지는 해를 볼 수 있답니다.

 

 

산행지 : 앞산(일몰과 야간산행)

일 시 : 2024년 6월 23일

산행 코스 : 대덕문화전당 주차장 - 직등코스 - 앞산전망대 - 앞산정상 - 왕굴전망대 - 대덕문화전당(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여름에는 도심 근교의 야간산행이 참 좋은데 이번 여름에도 대구 인근으로 야간 산행을 몇 곳 계획하여 봅니다.

 

대구 인근에서 오른 야간 산행기

 

비슬산

가산(가산바위)

와룡산

팔공산 야간종주

앞비 야간종주

대견봉 일몰

감태봉 구절송

대암봉

앞산 전망대

천왕봉 백패킹

학산

용지봉

금계산

 

 

 

앞산전망대를 최단거리로 오르는 길은 대덕문화전당에서 출발하여 바로 위에 있는 체육공원에서 직등을 하는 코스입니다.

이 구간은 샛길 구간으로 정규 등산로는 아니라 아는 이들만 찾는 코스이구요.

 

 

대덕문화전당.

뒤로 앞산전망대가 올려다 보이네요.

 

 

뒤편으로는 83 타워가 보이구요.

 

 

이 길로 주욱 내려가면 안지랭이 곱창 골목과 만나게 되지유.

쩝...

 

 

문화전당 주차장은 무료 이용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안지랑 주차장에 항상 붐빈다면 이곳은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문화전당을 정면으로 보고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체육공원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울타리 쳐 둔 목책을 넘어서 곧장 오르면 됩니다.

 

 

이 코스는 아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아 거의 사람 만날 일이 없는 곳인데..

 

 

이렇게 돌계단도 만들어 두고 그리 위험하지 않는 길인데도 샛길로 지정을 하여 출입을 자제시키고 있는 코스랍니다.

아마도 구청에서 등산로 하나 더 관리하는 게 조금 귀찮은 듯...

 

 

전망대로 오르면서 두어 곳에서 조망이 탁 트인답니다.

 

 

 

 

 

오늘 티스토리에서 이미지 뷰어창을 하나 만들어 놓았네요.

위 사진을 클릭하면 뷰어창으로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팔공라인.

 

 

약간 와이드 하게 만든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뷰어창으로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좌측 가야산과 낙동강이 보입니다.

 

 

근간에 대구 남구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해넘이공원.

빨래터 바로 위에 있습니다.

땀 뻘뻘 흘리며 전망대 오르지 않아도 저곳에서 멋진 일몰 구경이 가능합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안일사와 그 뒤편의 앞산 공룡.

 

 

안일사를 거쳐 올라오는 정규 등산로와 만나고..

 

 

조금 더 오르면 앞산 전망대.

작년 토끼띠에 만든 장식물인데 올해 청룡은 건너뛰고 내년 이무기로 대처하려나??

 

 

동쪽 풍경

경산의 성암산이 마주 보입니다.

 

 

가팔환초에서 환초..

좌측이 환성산 중간 볼록볼록이 낙타봉, 우측이 초례산

 

 

좌측은 일몰 그림자에 도심이 가라앉아 있어 우측만 파노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뷰어창으로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금호강과 만나는 합수지점에 있는 강정보와 낙동강

 

 

낮은 집들이 많은 대명동.

좋게 표현하면 개발 여지가 가장 많은 곳.

 

 

현충로 따라 주욱 내려갑니다.

붉은 벽돌집 대명동 계대 캠퍼스가 보이네요.

 

 

일몰 구경

 

 

 

 

 

 

 

 

장마철이라 오늘도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이 정도 일몰 구경을 할 수 있었네요.

 

 

 

 

 

해 빠지고 이곳저곳에서 불빛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뱅기가 도심을 가로질러 날아가도 되나?

 

 

잔망대에서는 해상도와 줌이 끝내주는 전자망원경이 두대 설치되어 있답니다.

 

 

사진을 폰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답니다.

뷰를 설정한 후 큐알코드 클릭하면 되구요.

 

 

도심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립니다.

 

 

토끼도 불이 들어왔네요.

 

 

앞산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풍국면 전망대입니다.

우리 집 꼬맹이들한테 이곳 올라가서 아이스크림 사 준다고 하면 잘 올라간답니다.

 

 

풍국면 전망대의 파노라마 야경 뷰.

위 사진을 클릭하면 뷰어창으로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

지뢰밭이네요.

 

 

여성 두 분이 정상석에서 장시간(?) 온갖 포즈를 취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정상에서 내려가보는 시가지 야경

 

 

 

 

 

 

 

 

우측 중간의 반달 모양이 앞산 전망대

 

 

대덕산 방향으로 가다가 왕굴 갈림길에서 하산합니다.

 

 

왕굴 전망대

 

 

코브라 삼각대가 바람에 약하여 사진이 깔끔하지 않네요.

 

 

건너편으로 보이는 앞산 전망대와 풍국면.

풍국면 좌측 옆으로 산으로 오르는 희미한 불빛은 갓바위 오르는 가로등입니다.

 

 

 

 

 

왕굴

팔공산에서 예까지 견훤한테 쫓겨 온 왕건이 숨어 지낸 곳.

 

 

내려가는 길 옆에는 온통 수국입니다.

 

 

맨 위가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통일 기원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돌탑이라고 하지유.

 

 

안일사로 내려가지 않고 숲길을 가로질러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이동하여 대덕문화전당으로 하산합니다.

 

 

내려와서 올려다본 앞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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