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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황령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 시가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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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야경이 가장 좋다는 황령산을 야간산행으로 다녀 왔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낮에 올랐다가 밤에 내려 온 것이구요.

불과 몇일전만 하여도 산에 오르면 이마에 땀이나곤 했는데 이날은 일몰 구경에 맘이 급하여 조금 빨리 올랐는데도 땀이 나지 않는걸 보니 완연하게 가을이 왔나 봅니다.

 

산정에서는 서늘한 밤바람이 불어 약간 두터운 옷을 입어야겠더라구요,

사방으로 내려다 보이는 부산 야경이 너무 멋지기는한데 시간 맞춰 내려 갈 시간까지 감안하다보니 맘이 조금 조급해서인지 눈으로 마음으로 가득 담아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카메라에 담아 온 사진이라도 이제 와서 보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

 

황령산도 정상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가 있어 누구나 쉽사리 자가 차량으로 올라와 마음껏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마도 여름에는 사람들 무지 붐빌것 같네요.

근데 그래도 명색이 산악인(?)인지라 운전대 잡고 오를 수는 없고 꼬박꼬박 걸어서 올랐는데 대강 한시간 반 정도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등산로가 수십갈래라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올랐는데 산이란게 한가지는 분명한게 올라가면 반드시 정상에 도착 한다는 점. 그리 위험한 곳이 아니라 맘놓고 편안하게 오르니 황령산 정상이었답니다.

아래 지도에도 대충 그려 두었지만 들머리는 남천역 인근 KBS방송국 부근이고 날머리는 물만골 어디 어디 쯤이었답니다.

뒤에 알고보니 도로가 난 드라이브길도 이곳 지점들로 연결이 되어 있네요.

어쩐지 걸어 올라가는데 자꾸 도로와 겹쳐지더라구요.

 

제가 부산 지명을 자세히 몰라 얼렁뚱땅 엉너리로 대충 적어 두었습니다.

다음에 또 들릴 기회가 있으면 조금 더 공부를 하여 제대로 적어 놓겠습니다.

 

 

산행코스 :

지하철 - 남천역 인근 KBS방송국 - 금련산 - 황령산 - 물막골 못가서 마을버스 정류장  - 마을버스타고 시청역 앞 - 지하철

 

산행소요 시간 : 약 3시간 30분 정도 (반 정도는 사진 찍는 시간)

 

 

 

 

 

황령산 등산로가 워낙에 많고 복잡하여 어느곳으로 올라 어느 곳으로 내려 왔는지 확실치가 않습니다만 ...

남천동 KBS인근으로 올라서 정상에서는 물막골로 내려왔습니다.

대강 위의 빨강색 선으로 이동했답니다.

하산은 물막골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내려오니 우측에 마을버스가 보이고 기사분이 친절하게 타라고 하여서 그걸 타고 시청역까지 왔답니다.

 

 

황령산은 벚꽃으로도 유명한데 봄에 한번 더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하여 밝을때 올랐는데 오르면서 본 부산의 풍경도 아주 멋지네요.

 

 

해운대 마린시티도 보이고, 광안대교도 보이고...

 

 

조금 당겨서 본 마린시티

 

 

영도와 연결되는 부산항대교.

 

 

멀리 이기대도 보여 지네요.

 

 

황령산에 오르면서 뒤돌아 본 금련산입니다.

저곳에서는 해운대와 마린시티가 잘 보일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곳 황령산에 올라 야경을 제대로 볼려면 이곳 저곳 봉우리를 몇 곳 왔다갔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제 연산동 방향

밝을때 사진들은 모두 아래에 야경 사진들이 있습니다.

비교해보면 재미있습니다.

 

 

어둡기 전 남쪽방향 파노라마.

좌측 해운대에서 우측 영도까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남천동 일대의 위 사진을 야경을 본 풍경이 가장 멋지더이다.

 

 

금련산에 가려서 마린시티는 계속 이 정도만 보이는데 해운대쪽 야경 감상은 건너편 금련산으로 가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어둡기 전인 부산항대교.

 

 

아경을 촬영하러 온 이들이 몇 있습니다.

 

 

서서히 일몰 시작.

백양산과 엄광산 사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쪽으로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꼴~깍..

 

 

해 떨어지고 조금 후, 도심의 불빛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주 멋진 노을은 아니지만 일몰의 여운이 조금 남는 붉은 하늘이 펼쳐 집니다.

 

 

봉수대 바로 아래로 내려 보이는 서면 방향의 야경

 

 

서면 왼편의 엄광산 승학산 방향

 

이쪽이 전포동 문현동 방향으로 알고 있는데 아주 오래 전 제 시골마을에 아이를 9남매나 둔 집이 있었답니다.

집도 가난하여 무학이거나 몇몇은 초등학교 마치고 나가서 외지에서 돈벌이를 했는데 그 중 한명이 제 친구였고 부산으로 돈 벌러가서 명절에 시골에서 만났는데 그때 부산에서 뭐하냐고 물으니..

태화라는 회사에 고주파실에 근무한다고 하더군요.

뒤에 알고 보니 고무신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그 친구 생각하면 지금도 태화 말표 검정 고무신이 떠 오릅니다.

그때 자취방이 이곳 문현동에 있었는데 지금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오른쪽 백양산 방향

 

 

서면을 기준으로 전체 야경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오른쪽 앞에 보이는 건물이 금융센터 63빌딩. 중심 방향이 광복동쪽 같습니다.

 

 

서면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옛날에는 부산 서면이 중심으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조금 달라진듯 하네요.

 

 

 

 

 

지난번 엄광산에 올라서 이곳 방향이 조망 되었는데 반대로 보니 대강 이해가 갑니다.

 

 

서면 우측 백양산 방향으로도 야경이 멋지네요.

 

 

하늘에는 보름달이 구름에 달 가듯이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해운대 야경

 

 

마린시티 야경

 

 

광안대교

 

 

부산의 마스코트 광안대교

 

 

아랫쪽이 황령산 터널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생각됩니다.

 

 

광안대교는 황령산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사자봉에 가서 봐야 더욱 멋지다는데 그리하지 못했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영도와 연결되는 부산항대교. 조명 색깔이 수시로 변합니다.

 

 

마지막으로 찍은 북쪽 방향 연산동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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