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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생태계의 보고, 백두대간수목원을 트레킹으로 거닐다.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트레킹으로 거닐었답니다.

등산을 좋아하다보니 트레킹이란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냥 하루 수목원에 푹 잠겨서 힐링하고 온 것입니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한 경북 봉화의 춘양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수목원에는 각종 식물들도 많이 있지만 백두대간의 호랑이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이곳 수목원은 요즘 산악회나 각종 모임에서 인기 만점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가벼운 트레킹 구간으로 손색이 없고 각종 볼거리와 자연 친화적인 수목원 풍경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수목원 중 국가에서 관하는 곳으로는 이곳 말고 경기도 포천의 광릉수목원이 있습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작년(2018년)에 개관을 한 곳인데 넓이는 5,179ha(약 16,000평)로서 아시아 최고의 수목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7개의 전시원이 있고, 볼트(seed vault, 종자 저장소) 등 21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2,76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아주 넓은 곳입니다.

 

아침 일찍 대구에서 자가차량으로 두어시간 이상 달려 도착한 춘양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곳이고 억지춘양의 말이 생겨난 곳이기도 합니다..만 물 좋고 공기 맑은 곳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백두대간 수목원이 그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가을 한 폭판에서 참으로 온 마음을 힐링하고 왔답니다.

 

입장료 5,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네요.

트레킹으로 걷는 코스가 몇가지 나눠져 있는데 꼭히 이것을 맞추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천천히 걸으라고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발걸음은 마구 늦어 집니다.

노약자는 전기차인 트램을 이용해도 됩니다.(요금 1,500원)

 

이 꽃도 보고..

저 이파리도 보고..

저 열매는 또 뭘까?

 

그리고 그것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하모니는 가을을 온통 내 것으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자연이 사람을 이토록 풍족하게 만든다는게 신기하네요.

풀 하나, 공기 한방울이.. 아무것도 아닌데 이토록 와 닿다니..

 

백두대간을 뛰놀던 호랑이도 구경하고, 정성껏 만든 자연의 순수를 마음껏 감상 할 수 있는 백두대간수목원...

새로운 힐링의 장소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백두대간수목원 안내도

 

좌측 방문자센터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티켓을 끊은 다음 입장하면 됩니다.

위의 황색 굵은 선으로 표시를 해 둔것이 전체 관람포인트인데 대략 3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왜 선을 굵게 해 두었냐면은 관람 포인트가 한 선으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 그냥 편하게 좌우로도 왔다갔다 하면 됩니다.

 

호랑이를 먼저 볼려면 시계방향으로 돌면 되고, 나중에 볼려면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면 됩니다.

아주 천천히 걸어도 이정도 소요 되므로 좌우 볼거리 구경거리 모두 보면서 천천히 걸어도 시간 충분 합니다.

 

제가 다녀 온 트레킹 구간은 이곳에서 소개하는 '수목원완전정복코스'로서 전 구간을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천천히... 3시간입니다.

 

코스는,

방문자센터 - 식물분류원 - 무지개정원 - 약용식물원 - 돌틈정원 - 꽃나무원 - 돌담정원 - 거울연못 - 사계원 - 단풍식물원 - 진달래원 - 만병초원 - 전망대 - 암석원 - 자작나무원 - 호랑이숲 - 고산습원 - 돌틈정원 - 방문자센터 (원점회귀)

 

 

 

백두대간수목원 조감도

수목원 조감도에 몇 곳 장소를 표기했습니다.

애초 호랑이숲 위치를 따로 정했는지 현재 위치와 달라서 제가 호랑이숲을 현재 위치로 옮겨 놓았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는 길에 만난 물야저수지의 멋진 데칼코마니 가을 풍경

 

 

조금 이른 시각이라 사람들이 그리 붐비지 않네요.

티켓(1인=5,000원)을 끊고 들어 갑니다.

안내도가 많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한개씩 들고 들어가 걷기 코스를 참고 하면 됩니다.

 

 

입구부터 조경이 예쁘게 되어 있네요.

 

 

 

 

 

봉자페스티벌.

봉자?

봉화에서 자란 나무나 꽃들.. 이미 끝난 축제지만 국화 꽃송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네요.

 

 

정해진 코스가 있지만 그냥 편하게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 됩니다.

넓기 때문에 한 곳 한길로 이동하기보담 갈지(之)자로 횡으로 왔다 갔다하면서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마가목 열매가 엄청나게 달려 있네요.

 

 

도로를 따라 걸어도 되고 도로 옆 숲길을 따라 걸어도 됩니다.

 

 

 

 

 

트램이라고 하는데 전기차입니다.

요금은 1,500원.

노약자나 시간이 촉박할때 이용하면 될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그리 이용자가 많지 않습니다.

힐링수목원에 와서 저걸 탄다는게 마땅찮다는 생각일까요?

 

 

산도, 들도,하늘도...

 

온통 입니다.

 

 

 

 

 

음므.. 음므..!!

 

벚꽃이 활짝 개화를 했네요.

이파리는 낙엽이 들고 꽃은 피고..

 

 

단풍과 함께 가을에 보는 벚꽃....

백두대간수목원에 피었답니다.

 

 

 

 

 

 

 

 

 

 

 

거울연못

 

 

앞에 뒹굴며 인생샷 찍으면 좋겠지요?

저는 그렇게 했을까요? 아닐까요?

 

 

보라색과 빨간 단풍이 절묘하게 조화되네요.

 

 

 

 

 

 

 

 

 

 

 

전 구간 중 가장 가파른 길입니다.

일명 에코로드..

 

 

암석원,

에코로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입니다.

 

 

자작나무숲

아직은 어린 나무들이라 그렇게 운치는 풍기지 못하네요.

 

 

오늘의 하일라이트..

대간호랑이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앞쪽에 호랑이 숲이 보여 지네요.

 

 

사파리 축소된 형태의 울 안에는 백두대간 호랑이 암 수 두마리가 있습니다.

 

암컷 ; 한청

190kg, 2005년 5월 8일생.

숫컷: 우리

230kg, 2011년 9월 23일생.

 

둘 다 출신은 서울대공원입니다.

 

 

 

 

 

호랑이를 이렇게 가까이 보는게 모처럼이네요.

 

 

날씨가 추워지니 호피코트가 생각이 나고...ㅎ

 

 

 

 

 

이렇게 드러누워 있으면 사파리자동차가 안에서 스~윽.. 한번 옆으로 와서 깨웁니다.

아무래도 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인것 같은데 ..

호랭이는 무지 스트레스 받을듯...

 

관람객들의 매너도 문제입니다.

철망 앞에 주의 사항을 써 두었는데도 고함 지르는 이들이 많네요.

 

 

 

 

 

 

 

 

 

 

 

 

 

 

느긋하게 주찬을...

 

 

 

 

 

 

 

 

 

 

 

 

 

 

 

 

 

 

 

詩 하나를 읖조리면 되돌아 옵니다.

가장 깊은 가을..

나의 영혼 구비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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