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3. 22.
진달래와 함께 새 봄 만끽한 양산의 토곡산
초행자가 무리하게 산을 오르면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멀미와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한 취한 다음 하산을 하는게 좋지요. 질병이 있을 경우도 그렇지만 경사 심한 산을 마구잡이로 오르면서 몸이 적응을 못해 생기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토가 나고 악소리 나는 산으로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곳이 양산의 토곡산. 너무 힘들어서 올라갈때 토하고 내려올때 곡소리 낸다는... 심히 악산으로 알려진 토곡산이지만 사실 그렇게 빡센 산은 아닙니다. 산 이름이 그렇다 뿐... 오히려 아기자기한 능선길과 정상 인근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의 조망은 그 어느산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상쾌함을 주는 곳입니다. 새롭게 찾은 토곡산, 올해는 조금 이르게 핀 진달래가 온산에 만발하고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