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7. 13.
덕유산 남쪽, 보석처럼 숨어있는 월봉산
덕유산 남쪽에 자리한 월봉산은 해발 1279m로서 상당한 높이에 산세 좋고, 능선 좋고, 조망빨도 끝내주는 곳인데도 시세가 별로 없었던 산입니다. 그러다가 근간에 단체 산행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알음알음 유명산으로 바뀌고 있는 곳이구요. 덕유산이 백두대간길로 지리산으로 향하면서 남덕유에서 대간길을 벗어나 진양기맥으로 가지를 쳐서 월봉산으로 흐르고 다시 좌측으로는 황석산(1190m) 거망산(1184m)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기백산(1331m) 금원산(1352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덕유산의 그늘에 묻히고 황석,거망산과 기백,금원산에 치여서 빛을 보지 못한 산이 월봉산입니다. 월봉산은 거창과 함양의 경계선에 있고 들머리로 많이 이용하는 남령재 인근에는 마을이 전혀 없어 대중교통편이 없습니다.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