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4. 6. 22.
조선의 마지막 주막집, 예천의 삼강주막
낙동강 1300리 길의 중간쯤에 위치한 예천의 삼강나루는 오래전에는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었습니다.영남에서 뱃길로 올라온 물건들이 이곳에 내려 한양으로 전달이 되었고 물건뿐만 아니라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유생이나 보부상, 시인 묵객 등. 많은 이들이 이곳까지 나룻배를 이용해 와서 문경새재를 넘고 충주를 지나 한양길로 올랐지요.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곳에는 몰려드는 이들을 위한 숙식처가 생기고 그에 따른 주막도 생겼는데..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의 세 물길이 만나는 장소라 하여 삼강주막.그 시절 삼강주막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붐볐다고 합니다.지난 2005년에 이곳을 지키던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이곳은 폐가가 되어 있다가 예천군에서 복원을 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