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1. 1.
2020년 새해 첫날 일출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연례행사로 지리산 천왕봉 새해 일출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전에는 새해 첫날 당일산행으로 중산리에서 새벽에 올랐는데 작년부터는 장터목 1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덜 피곤하고 특히 해발 1,750m 장터목에서 맞는 해넘이는 색다른 감흥을 주네요. 올해도 장터목 일몰은 눈물이 찔끔 날만큼 멋졌는데 다만 너무 추웠습니다. 으스스...(아는 사람만 아는 바람, 추위) 올해 들어 가장 추운 경험을 한 것 같네요. 얼굴을 때리는 매서운 바람에 모처럼 겨울 맛 제대로 즐긴듯 하구요. 지리산 일출산행은 새벽에 오르는 당일 산행보다 장터목 1박 산행이 좋긴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편합니다. 대피소에서는 아무리 잘려고 하여도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근데 그것보다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씻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