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6. 4. 6.
천문산의 천문동은 동네 이름이 아닙니다.
장가계는 일년 중 반 이상 비 천문산을 다녀 온 여행객들의 사진을 보면 대개 흐리거나 안개가 끼여 있거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비를 입고 트래킹을 한 사진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만큼 일기가 고르지 못한 곳이 장가계이고 또 비가 잦은 곳입니다. 일년에 비 오는 날이 180일 정도이고 강수량은 1,200~1,600mm 정도가 된다고 하니 맑은 날을 골라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흐린 날과 안개낀 날을 제외하고 햇살이 비치는 날은 그 중 50일 정도라 하니 장가계 여행은 날씨의 신(神)한테 고사라도 지내고 가야 할 곳이구요. 운이 좋았다고 할까, 같이 간 일행 중에 날씨 神하고 친분이 두터운 분이 있어서일까 저희가 장가계에 머문 기간 동안 반나절 빼고는 날씨가 좋았습니다. 가이드는 연신 날씨 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