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천문산 개념도 입니다.
중국에서 얻어 온 팜플렛의 일부로 지도만 스캔 한 것입니다. 한문으로 적혀있고 우리글로도 해석이 되어 있습니다.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여져 우리말의 해석을 볼 수 있습니다. 천문산은 이곳 장가계 관광의 하일라이트인데 세계최장의 케이블카와 절벽에 붙어 있는 잔도, 그리고 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동굴이라는 천문동이 있습니다. 물론 산정에서 내려다 보는 절경은 말할것도 없구요.
천문산을 대략 소개하면 해발 1518.6m로서 장가계 시내에서 8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특이한 자연풍경으로 유명하며 장가계의 여러명산 중에 역사에 가장 먼저 기록된 산입니다. 천문산을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를 이용하는데 하나는 미니버스를 이용하여 천문동까지 오르고 하산할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이와 반대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라서 하산시에는 미니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거의 모든 관광객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천문산을 관광 합니다. 케이블카나 미니버스 모두 오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정도 됩니다.
천문산의 풍경은 그 기이하고 신비스러운 경관만으로도 가히 압도적인데 이곳에다가 중국인 특유의 걸작품 시설물들을 설치하여 관광객들한테 놀랍고도 짜릿한 체험을 맛보게 합니다. 천문산 케이블카는 세계 최장 길이로서 1차선 순환식 관광전용 케이블카입니다. 전체 길이가 7,455m, 시작점과 종점의 고도차가 1,279 m나 되는데 처음에는 그저 그런갑따 ...하면서 오르다가 나중에는 오줌을 지리게 하는 아찔함을 맛보게 하는 스카이뷰입니다. 이케이블카는 장가계시내에서 출발을 하는데 사실 이렇게 기다랗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천문산에 오를 수가 있는데 최장 최대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순전히 관광용으로 이를 최장길이로 만들어 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천문산의 절경은 신선이 만든 산수화를 멍하니 감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미니버스로 달리는 꼬불도로를 '통천대도'라고 하는데 하늘로 통하는 큰길이란 뜻입니다. 전체 길이가 11km정도 되는데 해발 200m에서 출발하여 1,300m까지 올라가는 이 도로는 수십대의 미니버스가 운행을 합니다. 가파른 산세를 타고 아흔아홉 굽이 돌고도는 통천대도는 용이 솟구치는 것 같아서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하지만 중국 운짱들의 곡예운전도 한몫을 하여 커브를 돌때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짜릿함도 느끼게 합니다.
천문산의 하일라이트 귀곡잔도(鬼谷棧道)...
제 블로그에 오래 전 이 잔도를 만드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올려 논 장면이 있는데 그걸 한번 감상 하신 다음에 아래 귀곡잔도 풍경을 보시면 더욱 이해가 잘 갈 것 같습니다.
위험천만한 산 중턱의 절벽에다 관광길를 내는 중국 잔도공(棧道工) : http://duga.tistory.com/479
천문산 해발 1,400미터 높이의 절벽에다 1.6km가량의 아슬아슬한 길을 만들어 논 귀곡잔도는 한마디로 간이 쫄아드는 아찔한 경험을 맛보게 하는 곳입니다. 기홍관에서 시작해 소천문에서 끝나는 이 길은 스릴만점으로 절벽 아래의 풍경이나 건너다 보이는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귀신도 다니기가 어려워 놀라 자빠진다는 이름의 귀곡잔도.. 제가 원래 고소공포가 좀 있는데 이곳에서는 하늘만 쳐다보고 걸었답니다. 이곳 천문산은 비가 잦아 안개 끼는 날이 많은데 이런날 오르면 아래의 절벽이 보이지 않아 조금 무서움이 덜하다고 하는데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좋아 불행인지 디행인지 아찔한 절벽아래의 경치까지 모조리 느꼈답니다.
천문산의 여러 관광시설들은 정말 우리로서는 상상이 가지않는 엄청난 것들이지만 이 모든 것들은 개인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즉, 개인회사라는 이야기.. 중국 국가에서 허가받은 한 개인이 이 모든것을 투지하여 운영한다고 하는데 정말 엄청난 돈벌이 같습니다. 다음편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바위 절벽속으로 만든 12개의 에스컬레이터는 개통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네요. 지금도 많은 투자를 하여 한국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중국 천문산의 관광시설..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일정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서 미니버스를 타고 통천대로를 이용하여 내려오는 코스라 먼저 케이블카로 천문산에 오르는 장면부터 소개를 합니다.
천문산을 트래킹 하다보면 군데군데 이런 지도가 세워져 있는데 현재위치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악공원에도 요즘은 이런 시설물들이 많은데 현재 위치를 표기하여 두어 산행위치를 알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구요. 위 지도에서 꼬불도로라고 표기한 것이 통천대도입니다.
대략 큰 시설물만 표기하여 두었습니다.
장가계 시내에서 케이블카가 출발을 합니다.
계속 올라만 가는게 아니고 올라갔다가 내려 갔다가...
멀리 천문산이 보여 지네요.
케이블카는 이곳 장가계 시내에서 저곳까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케이블카가 남의 가정집 위를 마구 지나가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난리 나겠지요? 인권침해... 중국이니까 가능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점점 천문산에 가까워 집니다.
아래로는 중국 산동네 풍경과 마을이 보여지구요.
요즘 이곳 장가계는 유채꽃이 절정입니다.
어딜가나 유채꽃밭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유채꽃을 키워 기름을 짜 먹는다고 하네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름이 유채기름과 돼지기름....
제법 빠르게 움직이는 케이블카이지만 위낙에 긴 코스라 구경 할 것이 많습니다.
농촌 풍경
이곳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골에는 나이든 노인들만 지키고 있고 젊은이들은 모두 도회지로 돈벌러 나가고 없다고 합니다.
어찌되었건 펑상시에는 농촌마을에는 사람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두 유령촌처럼 허허롭게 보여지는 농촌마을 풍경들이 인구 무지 많은 중국이라는 인식과 겹쳐 갸우뚱하게 만드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고도 높이기..
밑을 내려다 보기 무섭습니다.
중간에 한번 간이역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케이블이 너무 걸면 문제가 되어 중간에서 한번 잘라 만든것 같은데 타고 있는 사람은 갈아 타는 것이 아니고 자동으로 연결이 되어 올라갑니다.
멀리 천문동이 보여지네요.
우리의 마을동(洞)자가 이곳에서는 동굴로 사용되는 말이라 이걸 머리 속에 인식시켜야 하는데 자꾸 헷갈립니다.
앞쪽으로 슬쩍 떨어졌다가 솟구쳐 오르는 케이블카 모습을 보니 아찔 합니다.
천문동이 가까워 보여 지구요.
이제부터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통천대도의 풍경입니다.
나중에 하산시에 미니버스로 저 도로를 이용하여 네려가게 됩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고 올라가는 미니버스의 모습이 보여 지네요.
정말 아슬아슬하게 만든 도로입니다.
치솟아 올라가는 케이블카만 하여도 아찔한데 내려다 보는 도로의 모습도 정신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위 장면이 장가계 천문산을 소개할때 꼭 낑기는 풍경..
예쁘다면 예쁜 도로의 모습..
주변의 끝내주는 풍경들이 아찔함과 더해져 확 .. 와 닿습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내려다 보는 아찔함은 거의 비명입니다.
궁뎅이를 누가 밧줄로 묶어 잡아 당기는 느낌....으흐흐흐흐...
옴마야....!!!
그냥 하늘만 쳐다보는게 상책입니다.
귀곡잔도가 바라다 보이네요.
드뎌 산정 종점에 도착..
케이블카 탄 사람 누구나 할 것 없이 이구동성.. 진땀이 쫙 납니다.
곧바로 귀곡잔도로 이동..
귀곡잔도 입구 매표소입니다.
귀곡잔도에 앞서 유리잔도
유리잔도는 길이가 약 60m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바닥이 휜한 유리라서 느껴지는 공포가 더 심합니다.
하여튼..
하늘만 보고 걷습니다.
이 길이 언제 끝나나 하고.
유리잔도와 관련된 사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고소공포가 심한 저로서는 사진을 찍기가..ㅠㅠ
하여튼 억수로 아찔 합니다.
그래도 살려고 ..
벽쪽으로 바짝 붙어서 이동하는 관광객들 보이시죠..ㅎ
유리잔도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잔도길이 시작 됩니다.
잔도란 말이 험한 벼랑에 난 길이란 뜻인데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귀곡잔도가 시작이 됩니다.
대략 1시간 정도는 소요 됩니다.
잔도에서 내려다 본 장면....
아찔합니다.
1600m의 벼랑이라...
담장에 올라가지 마세요..라는 말입니다.
올라가라고 사정해도 안 올라 갑니다.
중간쯤에 이런 장면이 연출이 됩니다.
행운을 가져오라는 뜻으로 붙이는 것인데 돈 주고 리본을 사서 걸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귀곡잔도의 사진들입니다.
짜릿함, 아찔함, 공포... 등등..
하여튼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걷습니다.
건너 보이는 풍경도 장난이 아니지만 그거.. 느낄 마음적 여유가 생기지 않는 곳 ..
중간쯤에서 이런 장면이 ..
토가족 연주자들이 전통의상차림으로 기본적인 악기를 연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지나는 관광객들이 팁으로 앞에 놓인 접시에다 천원짜리를 건네는 ..
몇번이나 들려지는 노래는 "내 나이가 어때서"..
가장 아찔한 포토존인데...
이곳에서 인증샷 한장 찍었습니다..ㅎ
암튼 이 잔도길을 만든 사람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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