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역 인근의 매화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치루고 있어 한창 꽃이 피는 시기를 피해 조금 앞당겨 찾아 갔는데....
토요일이고 아직 만개가 되지 않았는데도 인산인해...
담이네와 기차를 타고 갔는데 대구에서 약 65분 정도가 소요 되었습니다.
원동역 인근의 순매원이라는 곳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 매화나무는 광양의 청매실농장보다 많이 적지만 역에서 가까워 도로로 걸어서 쉽사리 이동할 수 있고 바로 옆으로 낙동강을 끼고 있어 경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곳 원동에서 열리는 매화축제는 올해로 10회째인데 3월 19일에서 20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단 이틀동안인데 사실 어디에서 축제를 한다면 그 기간을 피하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유..
이곳 원동 매화축제도 축제기간을 피하여 평일날 방문한다면 호젓하게 봄 꽃 향기를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6년 원동 매화축제 : 3월 19~20일 http://ywmfestival.co.kr/
※ 3월 12일 현재 개화상태 : 60~70% 정도
원동매화축제, 순매원의 위치
원동역에서 순매원까지 도로로 약 10분 정도 소요.
주차장 시설이 별로 없어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원동역에 도착
많은 사람들이 열차여행 겸 봄 나들이 겸 이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옆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매화와 함께 아주 멋졌구요.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많으면 먹거리 즐길거리도 같이 따라 오는 법....
매실 농장이 잘 내려다 보이는 이곳 길 옆 광장에 조금 있으면 엿장수 각설이가 등장을 합니다.
바로 윗 사진의 장소에서 찍은 매실농장
아마도 원동매실꽃을 찍은 사진치고 이 장면은 거의 등장을 합니다.
여기서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그래야 제대로 작품이 되니..ㅎ
기차야 오너라..
기차야 빨리 오너라...
어서 사진 찍고 담이와 놀아야 되는데....
기차야...
기차야 오너라...
20분 경과////
멀리서 덜컹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는 기차...
오는 기차...
지율이와 담이..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은 아직도 찹니다.
7080 통기타 음악회도 구경하고..
홍매, 청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좋~습니다.
순매원 풍경
모처럼 열차여행을 해 봤습니다.
전날 신탄진역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이날 하행선 열차들이 모조리 1시간 반 이상 연착이 되어...
알라들 데리고 부랴부랴 대구역에 나가서 오지게 기다리나 했는데 다행이 앞 열차에 자리가 있어 갈아타고 거의 제 시간에 내려 왔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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