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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동해의 거친 파도와 함께 겨울바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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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는 언제봐도 가슴이 탁 트입니다.

(근데 동해바다라는 말이 틀린 말 아닌지?? 역전앞이라는 말과 비슷한데 사람들은 동해바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서해의 바다는 바다라기 보다는 호수처럼 아늑하고, 남해 바다는 올망졸망 다도해의 섬들 사이로 푸른 물결이 넘나드는 걸 보면 정감스런 느낌이 드는데 비해 동해바다는 일망무제, 가릴것 없이 수평선까지 내 달리는 시야는 언제나 상쾌하고 시원합니다.

 

바다는 4계절 내내 좋으니 나름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이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차가움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겨울바닷가에 서면 차가운 대기만큼 바다가 맑아 보인다는 비유가 은근히 착각되어 더욱 짜릿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11월이 끝나갈 무렵.. 어쩌면 가을의 끝 무렵일지도 모르지만 중북부쪽 산하에는 벌써 눈이 가득 내려있고 영하로 쑥 내려 가버린 기온으로 사람들은 일찌감치 겨울로 들어 섰다고 매김하는 시기입니다.

 

처가집 행사가 있어 동해바닷가에서 하루 머물다 왔는데 동쪽 바다의 파도가 심할 것이라는 예보를 듣긴 하였지만 정말 무서울 정도로 파도가 거칠게 몰아쳤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니 그리 실감이 나지 않는데 제 기억으로는 바닷가의 파도를 본 것 중에서 가장 심하게 요동을 친 날들 같습니다. 물론 무딘 기억은 늘 새로운 것만 각인 시키고 지나간 것들을 쉽사리 버려서 아마도 지난 날 더욱 세찬 파도를 보긴 하였겠지만 되 돌려 기억을 꺼집어 내긴 어렵고 또 이만큼의 마구 몰아치는 파도를 본 것은 참으로 오랜만으로 여겨 집니다.

 

동해바다는 이전에 7번국도가 바닷가로 이어져 있어 7번 국도 여행을 동해바다의 여행으로 쳤는데 이 7번 국도가 확장이 되면서 거의 직선화 되고 내륫쪽으로 많이 들어가는 곳이 있어 바다가 바라다 보이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동해바다를 구경하러 가는 이들은 7번국도를 따른다가보담 해변도로를 따라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7번 국도 풀 코스를 거의 두번이나 다니면서 그 중 가장 멋진 해변도로를 점 찍어 두었는데,

 

 

7번 국도 여행 소개

 

  • 2014.08.18 7번 국도 지도와 해변도로 여행길에서 만난 풍경들 

     

  • 2014.08.18 7번국도 여행 - 명파해수욕장
  • 2014.08.18 7번국도 여행 - 금강산 건봉사
  • 2014.08.18 7번국도 여행 -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 2014.08.18 7번국도 여행 - 삼척 환선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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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6 7번국도 지도와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 2011.08.26 7번국도 여행 - 7번국도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일까?
  • 2011.08.25 7번국도 여행 - 남근숭배의 전설이 전해지는 해신당공원(19금)
  • 2011.08.25 7번국도 여행 - 맹방해수욕장에서 오메가(Ω)를 찍다.
  • 2011.08.24 7번국도 여행 - 화진포에서 정동진까지
  • 2011.08.24 7번국도 여행 - 우리나라 최북단 명파해수욕장
  • 2011.08.24 7번국도 여행 -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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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강구에서 병곡면의 고래불해수욕장까지입니다.

    이 구간은 7번국도와 전혀 겹치지 않고 순수한 해변도로만 연결이 되는데 중간에 작은 마을들을 지나게 되면서 간단한 요기도 할 수가 있고 특히 블루로드 2구간을 지나는 곳이라 시간이 된다면 차를 잠시 두고 해변가를 거닐어 볼 수도 있는 곳입니다. 동해바다를 내내 창가로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간혹 내려서 어촌마을의 풍경이나 바다를 감상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동해안의 전 구간 중에서 가장 추천을 하고픈 곳입니다.

     

    마구 몰아치는 성난 파도와 함께 겨울인듯 겨울이 아닌듯 맑고 푸른 동해바다로 같이 떠나 봅니다.

     

     

     

     위의 내용에서도 언급한 동해안에서 가장 추천 하고픈 드라이브 코스

    고래불해수욕장(북쪽)에서 강구항(남쪽)까지 해안도로의 표시입니다.(붉은색)

    실제 7번국도와는 전혀 겹치지 않고 순전히 해안도로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구간 중에는 블루로드 2구간이 겹쳐 있는데 해맞이 공원에서 축산항까지 약 15km입니다. 블루로드 3개의 구간 중에서 가장 경치가 좋고 겯기가 좋은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븛루로드 2구간 소개

    http://duga.tistory.com/170

     

     

     

    밀려갔다가...

     

     

     

    밀려오고...

     

     

     

    그리고 부딫치고..

     

     

     

    이렇게 큰 배가 어케 저런 얕은 물에까지 와 있는지 이해가??

     

     

     

     

     

     

    강구항에서 대게로 식사를 하고..

     

     

     

     

     

     

     

     

     

     

     

     

     

     

     

     

     

    요기까지는 첫날 올라 가면서 본 바다풍경..

    아래부터는 다음날..

     

     

     

    새벽일찍 일출 구경하러..

    바다가 더욱 요동을 치고 있네요.

     

     

     

    먼 곳 구름 사이로 구원의 메시아처럼 한가닥 빛이 내려 비치고...

     

     

     

     

     

     

     

    파도가 심한 겨울바다의 동영상도 한번 보실래요?

     

     

     

     

     

     

     

     

     

    구름사이로 살짝 보이는 일출풍경

     

     

     

     

     

     

     

     

     

     

     

     

     

     

     

     

     

     

     

     

     

     

     

     

     

     

     

     

     

     

    다음날(오늘) 대구로 되돌아 내려 오면서 영해 인근에 있는 괴시리전통마을을 들려 봤습니다.

    안동하회마을이나 경주의 양동마을과는 달리 요란시끌하지 않아 참으로 좋았습니다.

    대략 200년 이상된 고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괴정이란 이름의 건물로서 1766년 영조41년에 지어 순조때 중건하고 고종때 크게 수리를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사진으로 봐도 약간 뒤로 삐딱하니 기울러져 있는 느낌입니다.

    아니다 다를까 뒤에 보니 큰 나무로 많이 받쳐 두었더이다.

    고종때 수리보수를 시원찮게 했는지...

     

     

     

    기와를 걷어내고 수리를 하는 작업을 하는 것 같은데 지붕의 기와를 아래로 내리는 장면이 특이했습니다.

    두개의 철봉을 나란히 두고 위에서 샤삭~.. 내려 보내면 아래에서 차곡차곡 개어서 치우는..

    머리를 쓰믄 손발이 덜 고생을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장면입니다.

     

     

     

    올해는 이딜가나 감 풍년..

    이파리는 하나도 없고 붉은 감만 잔뜩 매달린 풍경은.. 이제 새삼스럽지 않는 장면입니다.

     

     

     

    참 정감있는 안마루 풍경입니다.

     

     

     

    진돌이는 누가 오나 가나 전혀 신경도 안 써고...

     

     

     

     

     

     

     

    매화 같은데 ..

    철없는 꽃이 일찍 피었습니다.

     

     

     

    이건 옷 물들이는 치자라는 열매

    약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이게 따서 파는 건 많이 봤는데 열매로 실제 달린 모습을 본 건 처음입니다.

     

     

     

     

     

     

     

     

    하우스 와송이 아닌 진짜배기 와송

     

     

     

    동네 뒤에는 홍련암이란 조그만 암자도 있습니다.

     

     

     

    홍련암 아래 어느 주택의 처마 밑 빨래 말린 풍경

     

    ※ 어릴때 시골에서 마당에 긴 장대를 중간에 걸치고 노끈을 이용하여 빨래줄을 만든 것을 "줏때불"이라는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하였는데 혹시 이 말 뜻을 아시거나 들어 보신분 있으시면 꼭 댓글 달아 주십시오..^^

     

     

    한가한 괴사리전통마을 풍경

     

     

     

    돌아오는 길

    도로가의 해신당인듯 여겨지는 사당 풍경

     

     

     

    강구로 내려 오면서 만나는 오징어 말리는 풍경

     

     

     

     

     

     

     

     

    오징어 배 따고 내장 씻어 건조 준비를 하는 작업을 신기한듯 쳐다보는 김여사..

     

     

     

     

     

     

     

     

     

     

     

    멀리 보이는 축산

     

     

     

     

     

     

     

    영덕 해맞이 공원

     

     

     

     

     

    대게의 도시는?

     

    영덕 대게인지 울진 대게인지...

     

    영덕배가 잡으믄 영덕대게

    울진배가 잡으믄 울진대게

     

    서해안의 고기를 중국배가 잡으믄 중국산

    한국배가 잡으믄 국산..

     

     

     

    강구쪽으로 내려오면 이제 본격적인 과매기 말리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청어 과매기가 오리지널이라 카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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