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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7번국도 여행 -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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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기 - 7번국도 지도와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7번국도(7번國道)란 부산시청 정문 옆 화단에 있는 도로원표(道路元標)를 기점으로 하여 동해안을 따라 북으로 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간성(남한의 고성군)을 지나 이후로는 북한땅 고성·통천·원산·함흥·성진·길주·청진·아오지·경원·온성까지의 남북길로서 길게는 러시아 중국과 연결되는 북방로의 주도로이기도 합니다. 남한 쪽의 전체거리는 총 513.4㎞로서 이 구간의 최 북단으로 우리가 갈 수 있는 마지막 장소가 고성통일전망대입니다.

북위 38도 35분, 해발고도 70m에 위치하고 있는 통일전망대에 올라가면 북한의 금강산 구선봉이 손에 잡힐듯 조망 됩니다. 바닷쪽으로는 말무리반도와 해금강의 만물상, 주위엔 아기자기한 섬들이 바로 앞에 있어 뛰어 가고픈 충동이 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약 3~5분정도 내려오면 거대한 규모의 DMZ 박물관이 있는데 알찬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아이들의 안보교육이나 북한의 실상을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통일전망대 출입은 통일안보공원에 있는 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일단 신고서 작성 후 교육을 겸한 안보교육용 영화 한 프로 감상(약 5분)한 다음 이동을 합니다. 30분간격으로 입장이 되며 개인차량으로 이동하고 관람시간 및 나오는 것은 자유입니다. 출입신고소에서 전망대까지는 10km 거리이며 차량으로 약 15분정도 걸리고 중간에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의 검문소를 통과하게 됩니다.





통일전망대 지도와 위치

출입신고소에서 신고서 작성 후 동시에 출발을 하는데 중간에 민통선 검문소를 지나게 됩니다.

통일전망대. 1984년도에 지었다 하는데 약간 낡았습니다.

이런 곳 어디서나 꼭 있는 고물 군용 비행기와 녹슨 전차..

이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땅.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 그리움이 앞섭니다. 중간에 보이는 도로는 금강산관광로. 중간쯤 해변가에 볼록한 섬이 송도이고 바로 그 앞으로 군사분계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약간 당겨 보았습니다. 송도 바로 앞에 군사분계선이 뚜렷이 보입니다. 앞쪽에 수로처럼 보이는 긴 장벽은 분계선이 아닙니다. 송도 뒤로는 금강산 구선봉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좌측 끝에 살짝 군사분계선이 보여 집니다. 북쪽 알라들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북한군의 초소와 한국군의 초소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해금강의 아름다운 섬들입니다. 뒤편 길게 바닷쪽으로 나와 있는 끝자락이 만물상이고 앞쪽 섬들은 좌측부터 현종암, 복선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외추도 등입니다.

좌측 봉우리가 495m의 월비산으로 우리군의 관측소가 보여 집니다. 사진 중앙의 뒷편 높은 봉우리는 북한 전망대가 있는 351고지입니다. 앞쪽으로 금강산 가는 관광도로가 보여지는데 요즘은 쓸모없는 도로가 되어 안타깝습니다.

통일미륵불과 성모마리아상이 한 에어리어(area) 안에 있다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다 본 우리구역의 동해바다 풍경

1층에는 역시나 이런 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런 수준의 전시는 좀 유치하다는 느낌입니다.

주차장에는 부속건물로 6.25 체험관이 있는데 들어 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뻔할것 같길래...

전망대 구경을 하고 되돌아 내려 오면서 바로 인근에 있는 DMZ박물관에 들어 가 봤습니다. 일단 엄청난 규모입니다.


맛 뵈기로 작은 건물에서 'DMZ를 보는 젊은 시선전'이란 전시회를 먼저 관람 합니다. 내부에 에어컨이 없어 한증막입니다.

냄비를 우그려뜨려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었네요.

너무 더워 얼른 둘러보고 일단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옆의 본관으로 이동. 여긴 시원 하네요.

본격적인 박물관 구경입니다. 건물 규모와 걸맞게 전시물이 굉장히 많고 다양합니다. 차근차근 둘러 볼려면 한나절 걸리겠습니다.
 













소원을 적은 종이 이파리를 다는 나무가 있는데 대강 보니 통일을 빨리 이루게 하여 달라는 아이들의 소원도 있고 가정의 행복을 비는 것도 있는데 저는 간단하게 '부자되게 해 주세요' 라고만 적었습니다.

온갖 삐라들을 수집하여 전시하여 뒀는데 정말 어디서 주워 모았는지 다양 하네요.





기운이 빠진 김여사. 전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가 봅니다.

유리창 너머로는 동해 바다가 보이네요.

남북출입국사무소인데 지금은 개점휴업 중...

푸른 동해바다와 경계를 만들고 있는 안타까운 철조망. 묘하게 와 닿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쪽으로 내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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