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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7번 국도 지도와 해변도로 여행길에서 만난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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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順과 7번국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2011년에도 한번 다녀 왔으니 이번에 두번째이네요.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그래도 시간에 그리 쫒기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텐트와 침낭, 그리고 이것저것 준비물들을 잔뜩 챙기고 떠난 낭만여행..

 

점심은 모두 현지의 유명맛집에서 해결하고 아침,점심은 햇반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쌀을 가지고 가서 밥을 해 먹었으나 이게 좀 번거러워 한 공정을 간략하게 줄였네요.

 

푸른 동해바다와 파란하늘..

달리다 피곤하면 쉬고, 배 고프면 먹고, 잠시 그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푸르고 힘찬 바다가 늘 곁에서 출렁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7번국도여행은..

사실 7번국도 여행이라기보담 해변도로 여행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번에 새로 놓여진 7번 국도는 거의 4차선인데다가 직선구간이 많고 바다를 벗이나는 곳이 많아 여행길로는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오래 전 구 7번국도길과 해안도로 길을 따라 달리는 것이 가장 낭만적인 동해안 여행길입니다.

 

한창 휴가철인 가장 더운 시기인 7월말과 8월 초에는 사실 동해안 여행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너무 더워 내리면 쉴 곳도 마땅찮고 잠자리나 먹거리등을 해결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만약에 야영장비를 가지고 가서 텐트 속에 잔다고 하여도 아침이면 찌는듯한 더위에 곤욕을 치르기 마련입니다. 특히 가장 힘드는 것은 수많은 인파들.. 차에 시달리고 사람에 시달리고...

 

이런 걸 피하고 더위도 적당히 즐기는 시기가 바로 8월 두번째 주 쯤인데 이때쯤 해수장은 물이 살짝 차가워져 폐장을 수일 앞두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때쯤 동해바다로 떠나보면 한적하기도 할 뿐더러 여러가지로 여유가 생기고 텐트속이지만 그리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이런저런 잇점이 너무 많아 이번에도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다녀 왔습니다.

 

지난 2011년 7번국도 여행과 이번 여행은 거의 코스가 겹치는데 지난번에 눈여겨 둘러 본 곳은 이번에는 슬쩍 지나치기도 하고 새로운 곳은 내려서 한참 구경하기도 하였습니다. 출발 전에 이것저것 야영에 필요한 도구는 모조리 챙겨가서 그리 불편하지만 않았지만 그래도 텐트를 치고 이틀이나 바깥에서 지낸다는 건 아무래도 상큼한 여행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도 성격상 팬션이나 방이 있는 숙박시설에서 지내는 것보담 이렇게 고생을 하며 여행을 하는 것이 더욱 재미있고 의미를 가지게 되기에 앞으로도 이런 여행은 주~욱 할 것 같습니다.

 

대구집에서 새벽 3시반에 출발하여 5시간 이상을 달려 점봉산 곰배령에 도착하여 아생화 트래킹 마치고 내려오니 오후 1시경.. 이 후 한계령과 진부령을 넘어 강원도 고성으로 이동할 계획은 아내가 좀 피곤한 것 같아 취소하고 양양으로 나가서 편안한 7번 국도를 타고 죽 올라 갔습니다. 지난 번 들린 통일전망대는 사전 출입절차가 복잡하고 교육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엔 방문을 생락하고 그 대신 민통선 경계지역까지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첫날 숙박지인 명파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묵고 이튿날은 남으로 여행길을 택하여 이전같이 주로 해변길로 차를 몰면서 내려 가다가 금강산 건봉사에 들려 구경하고 다시 남으로 내려 가면서 이곳저곳 내려 구경하고 쉬고 하다가 추암해변에서 둘째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날은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바로 환선굴로 향하였습니다. 환선굴 탐방을 마치고 다시 차를 남으로 달려 마지막 목적지인 울산의 딸집으로 향하였네요.

애들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대구를 향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삼일동안 참고 있던 비가 여행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니 내리는군요.

거의 잠도 설치고 1,000km가 넘는 여행길(정확히 1,140km)을 운전하여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새로운 여행의 추억은 오래오래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11년의 여행기(참고),

7번국도 여행 - 남근숭배의 전설이 전해지는 해신당공원(19금)  

7번국도 여행 - 7번국도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일까?  

7번국도 여행 - 맹방해수욕장에서 오메가(Ω)를 찍다.  

7번국도 여행 - 화진포에서 정동진까지  

7번국도 여행 - 우리나라 최북단 명파해수욕장  

7번국도 여행 -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민통선내의 숨은 여행지 두타연을 가다.  

7번국도 지도와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아래 사진들은 7번 국도(사실은 구 7번 국도와 해변도로를 거의 이용)를 타고 내려가면서 찍은 이곳저곳의 풍경들입니다.

위치가 어딘지 기억나는 것도 있고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도 있네요.

 

 

 

 

 

 - 여행길 -

 

대구 - 중앙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면온IC에서 내림(차가 밀려) - 장평 - 곰배령 - 양양 - 속초 - 고성 - 명파해수욕장(1박)

통일전망대 - 고성 - 건봉사 - 속초 - 양양 - 주문진 - 강릉 - 동해 - 추암해변(2박)

환선굴 - 대진항 - 임원항 - 울진 - 영해 - 영덕 - 강구 - 포항 - 울산 - 대구

 

 

아래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이 여행길

 

 

 

 

 

떠나기 전날 챙기고 있는 여행 준비물들..

 

 

 

통일전망대 들어가기 전의 민통선 경계구역

 

 

 

7번 국도 우리나라 최 북단 지역의 풍경들

 

 

 

이런 시설물들이 많습니다.

 

 

 

우측 튀어나온 육지의 안쪽이 명파해수욕장입니다.

바로 앞은 화진포 부근이구요

 

 

 

 

 

 

 

 

 

중간에 잠시 들려 구경한 왕곡민속마을

 

 

 

 

 

 

 

 

 

 

 

 

 

 

바닷가 해안도로를 타고 내려가면서 찍은 바닷가 풍경들입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주문진입니다.

 

 

 

 

 

 

 

 

 

 

 

 

 

 

 

 

 

 

 

 

 

 

 

 

 

 

 

정동진 가기 전 통일공원 아래 ..

 

 

 

정동진 주차장에서 본 해양경찰 카

 

 

 

정동진

 

 

 

 

 

 

 

 

 

 

 

 

 

 

 

 

 

 

 

 

 

 

 

 

 

 

 

고래불해수욕장

 

 

 

 

 

 

 

 

 

 

 

 

 

 

 

 

 

 

 

축산등대

 

 

 

 

 

 

 

 

 

 

 

 

 

 

 

 

 

마지막으로 들린 울산 딸 집에서 ..

 

패트병과 전쟁놀이를 하고있는 손자 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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