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4. 1. 2.
천왕봉 새해 일출 산행과 지리산 눈꽃
올해 첫날 지리산 일출은 그리 춥지 않은 날씨에 해가 방긋 예쁘게 떠 올랐답니다. 대개 일출을 보면서 멋지다, 장엄하다는 표현을 하는데 올해 천왕봉에서 떠 오르는 새해 첫 해는 '예쁘다'라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그믐날 집에서 출발하여 백무동에서 올라 장터목여인숙에서 1박 하고 담날 천왕봉 일출 구경한 다음 연하선경과 촛대봉 거쳐 세석에서 한신계곡으로 하산했답니다. 마침 그믐날 내린 눈이 지리산을 설경 천국으로 만들어 정말 기가막힌 눈꽃 구경을 하였구요. 새해가 되나 날이 밝으나 변한 게 하나도 없으니 그게 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덤덤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천왕봉에서 떠 오르는 해를 보며 빌었던 게 있다면, 내년에도 또 오게 해 주세요. 산행지 : 지리산 일 시 : 202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