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사천 와룡산-조망 좋고 풍경 좋고, 진달래도 만발

두가 2025. 3. 31. 22:44

 

삼천포 와룡산에는 진달래 만발이네요.

지난주 날씨가 포근하더니 그 새 진달래가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와룡산은 삼천포를 대표하는 산입니다.

지금은 사천시로 통합이 되었지만 이전에는 삼천포가 사천보다 더 유명했지요.

 

와룡산은 말 그대로 용이 누워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 대구에도 동명의 산이 있는데 산 모양도 비슷합니다.

자차 산행으로 원점회귀가 용이한 코스를 이용했는데요.

용두공원에 주차를 하고 천왕봉으로 올라서 새섬봉과 민재봉을 정점으로 하여 하산 코스로는 기차바위를 지나 용두봉을 말미로 하는 코스로 내려왔답니다.

 

남쪽 바다 조망이 탁월하고 내륙 쪽도 탁 트여 조망산행으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구요.

산행 내내 막힘없는 구간이 많아 전혀 답답하지 않은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행지 : 사천 와룡산

일 시 : 2025년 3월 30일

산행 코스 : 용두공원(주차) - 천왕봉 - 도암재 - 새섬봉 - 민재봉 - 기차바위 - 장고개  - 활공장 - 용두봉 - 용두공원(원점회귀)

소요 시간 : 6시간 2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지난 산행기 보기 : 이곳 

 

 

 

와룡산은 해발 801m의 산이지만 산세는 거의 1,000m급 이상으로 고도감이 있는 곳입니다.

바다 쪽 조망도 탁월하지만 경남 내륙 쪽의 산들도 거의 조망이 됩니다.

지리산이 코 앞에 보이구요.

 

 

와룡산 등산지도

산악회에서 단체로 오면 대개 백천골이나 남양저수지 등에서 오르지만 개인 자차 산행으로 가장 좋은 곳은 용두공원에 주차를 하고 환산행 원점회귀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꽤 걸리는 편이지만 이는 하산 코스에서 많이 잡아먹는데 중간에 저수지 쪽으로 내려와 버리면 시간 절약이 많이 된답니다.

 

 

용두공원 주차.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온통 진달래 만발입니다.

갑자기 꽃들이 다 핀 건 같네요.

지난주만 하여도 올해 꽃들은 늦게 피는 듯했는데..

 

 

삼천포 발전소 굴뚝의 수증기가 특이한 형태가 되어 있네요.

그 뒤로 보이는 섬들은 해골바위 있는 수우도와 천황산이 있는 두미도.

왼편 뒤로 보이는 섬은 이곳에서 가장 큰 섬인 욕지도.

 

 

 

 

 

 

 

 

 

 

 

사천대교가 내려다보이네요.

 

 

튼튼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슬랩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뒤돌아 본 바다 쪽 파노라마 풍경

좌측이 사량도.

중앙에서 우측까지는 남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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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신수도.

그 뒤로 남해섬인데 가장 높게 보이는 산은 대기봉입니다.

 

 

앞에 해삼처럼 보이는 섬이 사량도.

상, 하도가 겹쳐서 구분이 잘 되지 않네요.

우측으로 욕지도와 두미도, 수우도가 보이고요.

 

 

조금 당겨보니 남해와 진교를 잇는 남해대교가 보입니다.

새다리와 구다리가 같이 보이고요.

그 뒤로 보이는 동네는 광양.

 

 

사천대교방향으로 다시 한번 눈을 돌려 봅니다.

멀리 좌측으로 솟은 산이 광양 백운산. 

톡 튀어 오른 봉우리가 억불봉이지요.

맨 우측이 지리산 천왕봉. 그곳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여 중간쯤 솟은 봉우리가 반야봉.

 

 

바로 아래로 와룡저수지가 내려다보이네요.

건너편 능선이 하산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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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도착

이전에는 상사봉이라고 했는데..

와룡산 천왕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네요.

 

 

통영 쪽 조망입니다.

좌측 뒤편 중간에 삼각뿔 모양 톡 튀어 올라 솟은 산이 누가 뭐래도 통영의 제1 명산 미륵산이지요.ㅎ

 

 

가야 할 새섬봉.

툭 떨어졌다가 올라갑니다.

 

 

좌측에 지리산이 보이고 새섬봉에서 민재봉과 기차바위 능선을 잇는 하산길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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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 본 새섬봉.

정상은 사진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당겨서 본 지리산 주 능선.

반야봉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하동 금오산.

 

 

하동 금오산, 광양 백운산, 지리산 주 능선을 넣어서.. 우측으로 가야 할 새섬봉과 민재봉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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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한참 내려와 만나는 도암재.

이곳부터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도암재에서 새섬봉까지는 오르막 구간 1km.

중간에 돌탑군이 있구요.

 

 

바다 쪽은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지만 전혀 지겹지 않습니다.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지나온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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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을 당겨 봤습니다.

왼편바위를 상사바위라고 하여 산사봉이라고도 한답니다.

 

 

새섬봉 올라가는 구간에는 약간 까칠한 곳이 있답니다.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능선길이 보이네요.

하산은 능선을 길게 이어내려 가다가 우측 저수지 위의 마지막 용두봉을 지나 가장 끝에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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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멋진 섬들이 보이네요.

대매물도..

소매물도

연대도, 만지도

비진도.

 

 

통영의 산들이구요.

가장 가운데 튀어 오른 산이 거류산.

그 좌측이 구절산입니다.

 

 

산행 구간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풍경.

 

 

뒤편 솟은 봉우리가 새섬봉.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이곳 봉우리 쪼꼼 남아서 새 한 마리가 앉았다고 하여 새섬봉.

 

 

뒤따라 오는 분의 사진을 찍어 주었더니 품앗이하자며...

 

 

지나 온 능선

 

 

새섬봉의 조망은 탁월합니다.

360˚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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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파노라마 사진인데 시작점을 달리 한 것입니다.

좌측이 민재봉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이고 중앙이 올라온 구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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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기차바위를 당겨 봤습니다.

 

 

억새는 지고 없지만 민둥산 느낌이 나는 민재봉.

이전에는 이곳이 더 높다고 했다가 측량결과 새섬봉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지요.

 

 

민재봉으로 가면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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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봉 도착.

널찍한 봉우리에서 조망 즐기기 최고인 곳입니다.

좌측 중앙이 하산해야 할 능선.

우측이 올라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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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 있는 와룡골의 풍경

 

 

기차바위로 하산을 하는데 멀리 산불이...!!!!!

같은 시간에 긴급문자.. 산불 발생 !!!!!

조금 후 연기가 차츰 옅어지는데 다시 문자가 와서 확인하니 영오면 양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가 되었다는..

정말 다행입니다.

간이 철렁했네요.

요즘 산에 다녀도 뭔 죄인 같은 기분이 듭니다.

 

 

기차바위

이곳도 조망이 참 좋습니다.

건너편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요.

 

 

건너편 능선입니다.

천왕봉과 새섬봉을 거쳐 민재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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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서 본 천왕봉과 새섬봉

 

 

이건 민재봉

 

 

기차바위에서부터는 환상 진달래 능선이 이어집니다.

 

 

 

 

 

비슷한 풍경으로 보는 건너편 능선길.

사진으로 보니 엄청나게 걸어온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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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진달래

 

 

 

 

 

풍경이 연두로 바뀌고 있습니다.

 

 

 

 

 

 

 

 

 

 

 

 

 

 

 

 

 

 

 

 

 

 

 

진달래가 가득 핀 능선길을 걷는 맛이 사진으로는 전혀 감흥이 와닿지 않는데 가볍게 찍어 온 영상을 한번 감상하시면 조금 더 멋지게 보일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큰 송전탑

화력발전소에서 오는 것인가??

 

 

조상님, 이제는 안심하시옵소서..

 

 

활공장을 지나게 됩니다.

또 봉우리를 올라야 하구요.

살짝살짝 오르내림이 제법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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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와룡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벤치가 하나 놓여져 있는데 천만 불짜리 자리입니다.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과 새섬봉.

 

 

 

 

 

 

 

 

긴 등산로가 거의 마무리되네요.

이곳에서 조금 헷갈렸답니다.

이전에는 우측으로 바로 내려간 것 같은데...

 

 

천왕봉 올라가는 길에도 막아두었더니 하산하니 이곳에도 또 막아두었네요.

산불 때문에 온 산이 난리도 아닙니다.

 

 

앞쪽에 용두공원 주차장이 보이네요.

걸음이 조금 빠른 편이고 열심히 걸었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

진달래 꽃에 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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