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러곳 있는 와룡산 중에서 지명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개구리소년들이 실종된 대구 성서의 와룡산이지만 산세나 풍경, 조망으로 치면 사천(삼천포)에 있는 와룡산이 으뜸입니다.

삼천포에서 섬으로 나가거나 대교를 건너 남해섬으로 갈 때 뒤돌아봐서 가장 높게 솟은 산이 와룡산이구요.

 

가을 하늘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

온 종일 홀로 타박타박 걸었던 하루...

와룡산 능선에서 바라 본 가을 하늘은 가슴을 적시는 풍경입니다.

진하지도 않고 연하지도 않은 수채색의 하늘빛이 잿빛 멍투성이 가슴으로 들어와 새끼 금붕어 헤엄치듯 파란보라를 일으켜 나를 일으켜 세워 주더이다.

능선 조망이 워낙에 빼어나 발걸음을 자주 멈추면서 뒤돌아보고 건너보고..

홀로 삭이기에 벅찬 하루였네요.

 

와룡산(臥龍山)은 말 그대로 용이 누워 있는 폼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상부 능선에 올라 산세를 슥~ 한번 훑어보면 대충 맞아들어가는 이름이구요.

높이는 801.4m이지만 해발 0m에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그리 얕잡아 볼 수 없습니다.

인근 고성군, 남해군, 진주시를 통털어 가장 높은 산이네요.

 

왕년에는 밋밋한 민재봉(770m)이 더 높다고 하여 정상으로 치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새섬봉(801.4m)에게 타이틀을 빼앗겼습니다.

와룡산에서 가장 클라이막스한 코스로는 상사바위가 있는 천왕봉에서 정상인 새섬봉까지의 구간인데 정말 아찔하고 멋진 곳입니다.

거의 비행기 타고 가면서 내려다보는 장면이 연출되는 곳이구요.

 

와룡산의 가장 특징은 탁 트인 조망입니다.

U자를 꺼꾸로 놓은듯한 ∩형의 능선 어디에서나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능선 앞쪽으로는 내내 바다가 조망되구요.

딱 아쉽게도 삼천포대교는 봉우리에 가려서 한번도 보이지 않습니다만 건너 남해 금산과 호구산, 망운산이 바로 건너 보입니다.

그외에도 사량도, 수우도, 욕지도, 두미도가 내내 보여지고 가장 돋보이는 건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져 주봉인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모두 조망 됩니다. 그 외 바로 앞에 하동 금오산과 그 옆으로 광양의 백운산, 봉명산이 건너 보이고 산청의 웅석봉과 둔철산, 의령의 자굴산, 진주의 월아산도 조망이 됩니다.

이 외에도 고성의 적석산, 연화산등도 조망이 되구요.

 

산행은 여러곳에서 시작할 수 있으나 저처럼 자가 운전으로 원점회귀를 해야 할 것 같으면 용두공원을 기점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이곳에 주차를 하고 왔던 도로길을 약 50m 정도 되돌아내려가면 와룡정이란 국궁연습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산 아래 난 작은 오솔길을 20여m 걸어들어가면 왼편으로 목책으로 된 계단이 있고 이곳으로 오르면 외길로 천왕봉까지 이어집니다.

 

상사바위가 있는 천왕봉은 상사봉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 올라서 사방을 둘러보면 등산로가 한 눈에 들어오게 되므로 특별히 길을 셈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본인의 가량에 맞춰 걷다가 하산하면 되구요.

천왕봉에서 정상인 새섬봉까지 능선은 위험한 절벽이 많아 조심하여야 하지만 등산로는 안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산행코스 :

용두공원 - 와룡정 - 천왕봉(상사봉) - 도암재 - 새섬봉 - 민재봉 - 기차바위 - 사자바위 - 와룡마을 - 와룡저수지 - 용두공원(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6시간

 

 

하늘빛이 너무 고왔던 하루..

온종일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하얀 구름 속 숨어서 가끔 보여주는 파란 하늘이 더 이쁘네요.

 

 

와룡산 등산지도

들머리만 찾아서 올라가면 나머지는 능선에서 등산로 윤곽이 훤히 다 보이므로 개인적인 기량에 맞춰 산행하면 됩니다.

위 노란선이 제가 산행한 코스, 시계방향으로 돌았습니다.

 

산행코스 :

용두공원 - 와룡정 - 천왕봉(상사봉) - 도암재 - 새섬봉 - 민재봉 - 기차바위 - 사자바위 - 와룡마을 - 와룡저수지 - 용두공원(원점회귀)

 

 

구 삼천포 시내에서 바라본 와룡산, 조금 일찍 도착하니 온통 안개에 쌓여 있었는데 걷히기 시작하여 다행입니다.

 

 

용두공원에 도착.

들머리가 조금 헷갈리는데 국궁연습장인 와룡정 앞길을 돌아 산쪽으로 오르면 쉽사리 찾을 수 있습니다.

등산로도 흰히 열려 있어 상사바위까지는 길이 아주 좋습니다.

약간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천왕봉까지 1시간 20여분 소요 됩니다.

 

 

약 30분 정도 오르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는데 이후로는 산행 내내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천만과 삼천포시가지가 조망이 됩니다.

 

 

상당히 가파르고 긴 슬랩구간도 있는데..

저 로프가 너무 무겁습니다. 잡고 올라가긴 했는데 무거워서 놓고 싶었네요.

 

 

이런 산성도 지났는데 이게 오리지널 산성인데 요즘 산성 복원 한걸 보면 뭔 작품을 만들어 놓아..

 

 

중간 중간 조망이 탁 트이는 곳이 많아 걸음이 빨라지지 않습니다.

대개 조망처는 절벽 위인데 아래 내려다보면 어질어질..

아직 안개가 완전히 걷히지 않아 약간 조망이 희미한데 실제로 보면 이런 아련한 조망이 더 보기 좋습니다.

좌측으로 사량도가 그림처럼 떠 있고 그 우측으로 두미도와 수우도가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남해가 보이고 금산이 우뚝 솟이 있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중간에 보이는 섬이 해골바위가 있는 수우도 그 뒤가 두미도.

좌측으로 조금 보이는 섬은 욕지도.

앞쪽은 삼천포화력발전소

 

 

용두공원에서 약 1시간 20여분 걸려서 상사바위가 있는 천왕봉(상사봉) 도착입니다.

조망이 멋진 곳입니다.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새섬봉과 하산길 능선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운데 와룡골을 두고 건너다 보이는 하산길 능선

우측이 와룡 저수지.

좌측은 와룡마을

 

 

사천 들판을 통과하고 있는 하천.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 풍경과 함께 관개서설이 되어 있는 모습이 아주 예쁘네요.

 

 

사천만 건너 산행 내내 조망되는 하동 금오산과 그 옆으로 광양의 백운산.

 

 

조금씩 다가오는 새섬봉

천왕봉에서 새섬봉은 0.5km 툭 떨어졌다가 다시 1.0km 열심히 올라가야 합니다.

 

 

0.5km 내려가서 만나는 도암재.

우측 와룡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좌측 남양저수지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새섬봉 올라가는 길은 제법 까칠합니다.

중간에 작품처럼 만들어 놓은 돌탑들도 보이구요.

 

 

다른 산에서 쉽사리 보지 못한 층꽃나무가 이곳에는 많습니다.

 

 

새섬봉 오르기 전 만나는 왕관바위.

역시 아찔한 높이의 절벽입니다.

 

 

왕관바위에서 시원한 조망 한참 즐기구요.

 

 

정상인 새섬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측 뒷편으로 빼꼼히 내다보는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새섬봉까지 오르기 전에도 빼어난 조망처가 많습니다.

뒤돌아 본 천왕봉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천왕봉(상사봉)

한쪽이 모두 절벽으로 되어 있어 실제 위에서 느껴지는 스릴감은 대단합니다.

 

 

당겨서 본 사량도

아스라한 풍경이 너무 보기 좋네요.

사량도 우측 뒷편으로 욕지도가 희미하게 보여 집니다.

 

 

새섬봉 올라가는 목책 계단길.

위로 열려지는 가을 하늘빛이 너무 고와서 걸음을 멈추고 한참이나 구경합니다.

 

 

급 경사에 잔뜩 깔려있는 너덜길.

편석으로 되어 있는 바위들이라 굴러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이 올라갈때는 조심해야 겠습니다.

 

 

사진으로는 하늘이 그냥 흐려 보이는데 실제로는 아주 예쁜 하늘입니다.

사량도가 그림처럼 떠 있네요.

 

 

정상인 새섬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 멀리 민재봉이 밋밋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산행 내내 보여집니다.

능선 우측으로 솟아있는게 반야봉이고 좌측으로 중봉과 천왕봉이 솟아 보입니다.

 

 

사량도, 수우도, 두미도..

 

 

이제 앞쪽으로 오뚝하게 솟아 있는 새섬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우측으로는 민재봉

새 한마리만 앉을 자리만 남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하여 봉우리 이름이 새섬봉...

 

 

새섬봉 건너가기 전 조망 즐기기 좋은 전방 봉우리에서 바라 본 서쪽 풍경

지리산 능선이 펼쳐지고 좌측으로는 금오산이 오똑하게 솟아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광양의 백운산이 약간 희미하게 보이고..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하동쪽으로 건너가는 사천대교.

날씨가 조금 선명하였다면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 풍경이 참 좋았겠는데...

 

 

좌측의 새섬봉과 민재봉 그리고 하산길. 능선 우측은 지나온 능선길.

가운데 와룡골이 있고 멀리 와룡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약간 각도를 돌려서 본 파노라마.

서쪽 기준으로 본 조망입니다. 우측이 새섬봉이고 그 좌측으로 지리산과 백운산 금오산이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환상의 가을 하늘....

 

 

 

 

 

정상인 새섬봉 도착

 

 

뒤돌아 본 기암 능선길.

 

 

새섬봉과 남쪽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가야 할 능선길

앞쪽 솟은 봉우리가 민재봉입니다.

스릴 넘치는 암릉구간은 이곳에서 끝이고 여기서부터는 조망산행으로 즐기면 되구요.

 

 

북서쪽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백천사.

커다란 와불이 있다고 하는데 담에 한번 들려 봐야 겠습니다.

 

 

새섬봉 정상 바위에 걸터 앉아 지리산과 마주 합니다.

시원한 캔 맥주 두어개를 비우면서...

 

 

지리산 능선.

좌측 솟은 봉우리가 반야봉. 우측으로 종주 능선이 이어지고 정상 천왕봉이 우뚝합니다.

 

 

간식으로 먹은 빵 조각도 진짜 산 주인들을 위하여 남겨 두고...

 

 

옛날 이곳에 물에 잠겼다고 하는데 새 한마리만 앉을 자리가 남아 있었다고 하여 새섬봉.

왜넘들이 점령기때 우리나라 산 봉우리 이름들을 모조리 한문글로 바꿔 놨는데 이곳 새섬봉은 살아 있네요.

멍청한 놈들이 아마도 새섬봉을 한문으로 알았던 모양입니다.

 

 

새섬봉에서 민재봉으로 이동하는 길목에는 억새가 곳곳 피어 있습니다.

억새 너머 조망되는 사량도

 

 

민재봉 오르는 길

 

 

민재봉은 널찍하게 평평합니다.

쉼터로는 아주 멋진데 여름에는 더울듯..

 

 

민재봉 정상에서 조망 되는 풍경

우측 멀리 천왕봉과 새섬봉이 이어지고 가운데 와룡골, 그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이곳에서 보면 U자형 능선길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폰으로 찍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천왕봉과 새섬봉

 

 

와룡저수지와 와룡골

 

 

이건 오늘 산행 중 가장 황당하게 본 장면

소나무...ㅋ

어느 머리가 이런 아이디어로 달아 놨는지??

 

 

안내판이 나이롱 끄내끼로 얼키설키 겨우 묶여져 있습니다.

보수를 해야할듯...

 

 

하산길, 가까워서 더욱 선명히 보이는 사량도

 

 

동북쪽 방향, 겹겹히 산입니다.

 

 

기차바위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풍경

우측이 천왕봉과 새섬봉, 그리고 민재봉 능선이고 내려가는 능선길은 가운데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천왕봉과 정상인 새섬봉

 

 

상사바위의 풍경이 멋진 천왕봉

 

 

삼천포화력발전소도 가까워졌네요.

 

 

몇 일만 더 지나면 들판 풍경이 더욱 누렇게 변할것 같습니다.

 

 

사자바위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와룡골 하산길에는 온통 생채기 투성입니다.

몇 일 전 지나간 태풍 타파가 이곳에 있는 밤나무들을 마구 뒤흔들어서 밤들이 다 떨어졌습니다.

계곡으로 내려오는 내내 떨어진 밤들로 가득 합니다.

 

 

소박한 스레이트 지붕으로, 시멘트 단청으로 꾸민 덕용사.

 

 

와룡골을 걸어 내려오면서 올려다 본 새섬봉

 

 

와룡저수지도 가을빛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사천국도를 거쳐 오는데 멀리 도로 위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 오르고 소방차와 119 구급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지나갑니다.

갑자기 차들이 밀리기 시작하고 한참 뒤 풀려 지나가면서 보니 참흑한 사고가...

모두 운전 조심하세요.

제 차도 몇 일 전 타파 태풍 치던 날..

누가 궁뎅이를 들이박아 병원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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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6 08:36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진 풍경에 감탄사 연발입니다..^^
    멋진 능선을 품고 있기도 하지만, 조망권이 너무 화려할 정도입니다.
    사량도 외 지리산 능선 그리고 가슴이 탁트이는 바다 풍경까지.. 거기다 날씨까지 도와주고..ㅋ
    서울 기준으로 다소 멀다 싶지만, 욕심이 나는 와룡산행입니다.
    사량도만 생각하면 왜 뱀만 생각이 나는지..ㅋ 지금도 후덜덜합니다.
    한 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두가님 와룡산행기 덕분에 좋은 아침 열어 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27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거리가 멀지만 요즘은 맘만 먹으면 어디든 쉽사리 살 수 있는 세상이니 한번 스케쥴을 맞춰 보시길 바랍니다.
      가이드는 걱정 마시구요.
      가을 하늘과 산과 바다..
      참 잘 아우러지는 풍경이 연출되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보니 사량도 다녀 온지도 한참 되었네요.^^

  2. 2019.09.26 09:23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쁩니다.
    섬이 내려다 보이는 산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삼천포에서 여행사 하는 친구가 하나있는데 ~
    예전 산다니다가 배운 도적질이 여행이라 삼천포 사천 그쪽 사람들모아서
    해외트렉킹 다니고 그럽니다.
    또 오래전 기억이 납니다.
    직원 결혼식 갔다가 토요일 오후에 통영으로 내달려 사량도 지리망산 가려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막 배가 떠나더군요.
    사량도 내지사는 민박집(횟집 겸업) 사장님에게 연락했더니 사선을 대기해주겠다더군요.
    쾌속선 사선타고 물살을 가르며 달려가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어릴적 싸고 안싸던 오줌을 쌌답니다 ? ㅎㅎ
    마침 사량도 내려서 막회에 소주 한병 막 먹고있는 찰라 횟집 사장님이 소나타끌고 막달려오셔서
    자기집가서 먹자더군요...
    오른쪽 해안가 길로 달려가는데 온천지가 사량도 삼천포 앞까지 널린 굴 양식장을 보면서 느티나무가 있는 내지 중간의
    민박집에 도착하여 밥해먹고, 회먹고 소주를 밤새 마신것 까진 좋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술도 덜께서 그렇게 가파른 사량도 지리망산을 오르는데 휘청휘청 ~~~
    엄청난 고생을 하였지만 좋은 경치 보면서 사량도 지리망산 다리랑 밧줄없을때의 지리망산을
    걸었던 생각이 납니다.

    어제는 회식있어서 한잔하고 아침에 걸어서 사무실까지 왔구요...
    오늘도 술약속이 있네요...
    내일은 시골가서 아버님뵙고 일요일 오후에 소백산 초암사 사는 무연거사 만나러 약속을 잡았습니다.
    멋진 콜맨버너를 하나 사두었거든요.
    무연거사가 버너를 좋아해서 컬랙션을 하는데 여러가지를 소장하고 있더군요.
    일정이 꽉 잡힙니다.

    어느덧 10월입니다.
    가을을 맞으며 또 한해의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27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라님의 술 냄새 팍 팍 나는 답글을 읽어 내려가니 어제 마신 술이 다시 취기가 올라 오는 것 같습니다.ㅎ
      저도 사량도는 안전시설 전무할때부터 드나들었는데 요즘은 너무 과하게 난간이나 계단을 만들어 두어 산행 맛이 많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옥녀봉 다리도 그렇고..
      의성 시골에 어르신은 건강 하신지요?
      요즘 사과가 나무에 주렁주렁 많이 달려서 일은 하시지 않지만 마음은 무척이나 바쁘실것 같습니다.
      시골에 내려 가셔서 많이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3. 2019.09.26 11:02 제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아주 오래전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와룡산! 와룡골!
    늘 그리운 제 어릴적 추억이 있는곳입니다
    한없이 높아 보이기만 했던, 어린 왕자와 같은 맘으로 바라만 봐도 저너머 꿈이 있을 것 같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곤했던
    멋진 와룡산을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천명을 지나고도 반을 넘겼으니 그곳에 오를수 있으니 이제 발길을 닿아 보려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27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이쪽이 고향이신가 봅니다.
      와룡골을 정말 예쁜곳이더군요.
      그런곳에 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것 같습니다.
      저도 진주서 학교 다닐때 자전거 타고 하이킹으로 이곳 삼천표까지 자주 왔더랬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4. 2019.09.26 13:05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명한 가을 하늘이 멋진날 복잡한 마음을 다잡으길겸 사천의 와룡산을 다녀오셨군요.
    용두공원에서 산행로 초입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던데 잘 찾으셨군요.
    산행기를 보면 알바를 하다가 결국 도암재로 올랐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ㅎ
    저는 지난해 철쭉이 한창일때 꼭 같은 코스로 다녀왔었는데 산행 내내 행복감에 젖어있었답니다.
    천왕봉을 지나면 정말 아찔한 조망이 잊혀지지 않더라구요...ㅎㅎ
    특히 바위끝에서 피는 철쭉은 가히 절경을 더 빛나게 해서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던지...ㅎㅎ
    새섬봉을 지나 민재봉에서 기차바위쪽으로 한바퀴 돌아서 가는 길도 만만치 않던데...
    날씨가 좋아서 멋진 파노라마 사진도 많이 담으시고...ㅎ
    산행을 하시면서 가슴속에 들어온 작은 금붕어가 잘 자라기를 바라겠습니다...ㅎㅎ
    근데 궁뎅이를 얼마나 세게 박았길래 ? ㅋㅋ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 하시구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27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나이님 말씀대로 국궁장 뒷편으로 나 있는 천왕봉 바로 올라가는 들머리는 그곳에서 와룡산을 자주 오르신분들도 잘 모르더군요.
      다행히 어떤 운동하러 나오신 중년 아주머니 한 분이 아주 친절하게 잘 안내를 하여 주어 찾아 올라갔습니다.
      봄철 철쭉이 필때 한번 더 가 봤으면 합니다.
      천왕봉에서 새섬봉까지의 능선이 너무 멋졌습니다.
      차는 어제 찾아 왔습니다.
      렌트카 기사가 친절하게 찾아서 갔다 주더군요.
      네거리 신호 받고 있는데 뒤에서 쿵..
      내일이 주말이네요.
      멋진 산행 많이 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길 빕니다.^^

  5. 2019.09.26 13:55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룡산 산행 사진을 보니 파란 가을 하늘과 가끔씩 구름도 있고
    산행과 멀리 보이는 남해에 푸른바다 그리고 아우님 즐겨 찾던 지리산 사량도 수우도등등....
    그렇기에 저에 짐작으로도 꽤나 즐겁고 시선을 어느 한곳에만 고정하고 있기에는 아쉬워
    이곳저곳 찾아볼 볼거리 무척 가득한 하루 일정으로 보입니다.
    덩달아 저도 오늘은 나름대로 금방 알아볼수 있는 몇곳이 보이기에
    자주 이용하는 저 사천대교는 높은산위에는 저리 보이는구나...
    그리고 또 이름은 처음 듣지만 두미도라는 섬은 그짝에 있구나....
    다음에 누구와 그짝 동네를 가면 저~어짝이 와룡산 조~오쪽은 수우도 쪼기는 두미도 쩌~어기는~남해...
    이렇게 산에도 오르고 바다구경도 하고 남해에 섬도 구경을 하면서
    저 멀리 지리산도 보일정도에 산행이라면
    아~나도 한번~~ 하는 욕심을 내봐야되는데 이제는 엄두조차 못내고 있으니......ㅉ ㅉ
    점점 몸도 마음도 욕심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27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의 늘상 말씀은 그리 하셔도 어느 산이든 얼마든지 오를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계시다는건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꾸준히 운동을 하고 계시다니 더욱 더 그러하구요.
      시간 되신다면 와룡골에서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을 택하여 한번 올라 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낙에 절벽 높이가 높아 비행기 타는 기분이 들 정도이구요.
      안개 위에 떠 있는 섬들을 보니 섬산행이 그리워집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의 풍경도 너무 좋구요.
      가을 들판을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참 예쁩니다.
      사진 작가들이 산에 오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순창의 책여산이란데는 이런 풍경 때문에 작가들이 많이 오르기도 한답니다.
      와룡산은 삼천포 뒷산인데도 딱 한곳..
      보이지 않는게 있는데 삼천포대교입니다.
      그게 다른 산자락에 가려서 산행내내 한번도 보이지 않더군요.^^

  6. 2019.09.26 14:17 신고 Favicon of https://tistory.onepick.io BlogIcon Onepic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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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9.09.26 18:20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사진들을 보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웅장하고 멋진 광경이 연출됩니다. 멀리 지리산도 보이고 남해의 섬이 하늘에 떠있는듯 보여지고
    가까이 파란하늘과 먼 안개낀 산그리메며 정말 우리나라산이 명품입니다.^^
    다소 힘들고 위험한 산행이 되겠지만 멋진 조망이 한번에 보상을 해주는것같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정말 멋집니다. 일년에 몇 일되지 않는 맑은 가을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이 조용히 내려앉은 남쪽 와룡산 풍경 덕분에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9.27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능선이 보기에는 그리 멀지 않는것 같은데 시간은 꽤 많이 걸렸습니다.
      부지런히 걸었는데도 말입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는 와룡골의 풍경도 아주 멋지구요.
      저런곳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뱅 둘러 콱 막혀 있으니 답답하겠다는 생각도..
      조망이 아주 멋진데 특히 건너다 보이는 지리산이 가슴에 와 닿더이다.
      마주 보고 앉아 한참이나 쳐다 보았습니다.
      평일 산행이라 역시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였네요.^^

  8. 2019.10.01 11:07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룡산 참 좋은 산이지요~ 봄 진달래철 간다 간다하면서 한번도 못가본 곳..
    가보고 싶은데...여기까지 오랜만에 와서 또 산에가냐는 와이프의 핀잔에..ㅎㅎ
    처가집 부추밭에서 일손 도우며 입맛만 다시곤 했지요. ㅎㅎ
    와룡산 산세도 좋지만 그곳에서 보는 풍경이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겠지만 남쪽은 다도해 답게 섬도 많고
    저희 처가가 보여서 그런지 더 그런듯해요~
    멋진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올겨울 와룡산 근처 "각산" 이나 가족들과 올랐다가 굴구이 먹으로 가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0.0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보니 홍님의 처댁이 인근이시네요.
      많이 부러운 곳이구요.
      남도 해안의 산들은 어디서나 바다가 조망이 되어 두배로 산행 맛을 즐기는듯 합니다.
      새로운 10월이 시작이 되었는데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바닷가에 있는 어르신댁들도 피해 없으시도록 각별히 주의 하셔야 겠네요.
      즐거운 10월 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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