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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색다란 절경 수우도 해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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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데리고 수우도 해골바위 다녀왔습니다.

수우도 들어가는 배는 하루 두 번 밖에 없는데 첫배가 새벽 6시에 있어 잠꾸러기 지율이가 이 배를 타기는 불가능이라 오후 2시 배를 타고 들어갔답니다.

2박 3일 차박 일정으로 집을 나와서 하루를 수우도에서 묵는다는 계획을 잡은 터라 예약해 둔 민박집에 짐을 풀고 곧장 해골바위 산행.

 

배에서 같이 내린 미스 같은 미세스 두 분과 같이 해골바위까지 동행.

이 분들은 해골바위에서 백패킹.

근간에 해골바위가 백패커 분들한테는 로열이스탐블 세븐스타 최고의 비박지로 소문 나 있지요.

 

해골바위 코스는 내려가는 구간이 살짝 위험.

그래도 아이와 조심스럽게 잘 내려가서 제법 시간 보내다가 되돌아왔습니다.

쫴맨한 섬에 오후배로 꼬맹이가 들어와서 산에 올라 갔다고 13가구 사는 섬에 소문이 나서 섬 할매분들이 모두 걱정을 하고 있는데 무사히 내려와 골목에서 깔깔.. 재잘거리니 동네 주민들이 너도나도 아이를 반가워하며 먹을 것도 챙겨주고 쓰담쓰담 해주는 인심이 많이 고마웠네요.

같이 배를 타고 들어오면서 배 안에 있던 섬주민 할매분들하고 일찍 사교를 하는 바람에 이 사달이 난 것이랍니다.

참 좋은 분들, 인심 최고 수우도...^^

 

 

산행지 : 수우도 해골바위

일 시 : 2024년 2월 16일~17일

산행 코스 :  수우마을 - 해골바위 

소요 시간 : 널 널 ... 3시간

 

 

지난 수우도 산행기 : 보기

 

 

 

우리나라에는 해골바위라는 지명이 몇 곳 되는데 그중 제법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가 이곳 수우도 해골바위.

배편 시간이 그리 좋지 않고 섬에는 바퀴 달린건 하나도 없습니다.

조그마한 섬이구요.

 

수우도 가는 배는 삼천포활어위판장 옆 바다 쪽입니다.

하루 두 번 들어가구요.

바로 옆에 대형 주차장 있고 주차비는 꽁짜.

배 시간은 오전 6시, 오후 2시 30분인데 간혹 단체 대절배가 있기 때문에 전화로 확인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문의 : 010 - 6860 - 1147(수우도 들어가는 일신호 경리)

 

 

배를 타고 수우도로 출발.

청널공원이 바로 앞에 보이네요.

저기 뒤로 삼천포 각산이 있는데 의외로 멋진 산이었던 게 기억에 나네요.

 

 

삼천포 화력발전소.

누워 있는 구름이 착각을 일으키게 하네요.

바람 거의 없습니다.

 

 

수우도로 가는 내내 사량도 상도가 옆으로 보여 집니다.

 

 

수우도 도착.

커다란 배낭을 멘 두 분도 보입니다.

같이 산행을 한 분들...

 

 

예약을 해 둔 동백민박에 짐을 풀고 20L 작은 배낭만 하나 챙겨서 곧장 산행 출발...

시간이 오후 3시가 넘어 조금 촉박하게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섬 산행은 당연...

모두 그렇듯이 해발 0m.. 맨땅에서 출발..

 

 

바다 건너 사량도 지리산이 마주 보입니다.

지리망산이라고도 하구요.

 

 

요건 지난번 사량도 같을때 본 수우도입니다.

섬 좌측으로 백두봉이 보이고 그 아래 바다쪽이 해골바위입니다.

위 사진과 비교하는 재미로..

 

 

오늘 산행을 같이 한 분들..

미세스 여성 두 분인데 비바크 전문..

결혼하고 아이들 거의 키우고 난 뒤 이렇게 노지를 찾아 사서 고생을 하는 재미를 아는 분들...

정말 멋진 분들입니다.

 

 

수우도는 동백으로도 유명한데 아직 꽃은 많이 피지 않았네요.

 

 

내 지나간 청춘을 되새김하게 만드는 분들..

 

 

지율아,, 같이 가자...^^

 

 

백두봉은 시간이 나지 않아 통과...

바다 저쪽 두미도가 보이네요.

그 뒤가 욕지도이구요.

 

 

담에 지율이와 텐트 가지고 한번 더 오기로 하고..

 

 

염소가 많습니다.

아기 염소에 눈을 떼지 못하는 지율이..

 

 

해골바위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전에는 전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제는 길도 훤하네요.

 

 

한참이나 산길을 올라왔는데 다시 해발 0m로 내려갑니다.

급경사 구간이 많아 조심해야 하구요.

 

 

내려가면서 바라본 바다 풍경과 백두봉

백두봉 뒤로는 사량도입니다.

화면 가득히 보시려면 이곳 클릭.

 

 

가장 아래쪽 긴 내리막 절벽 구간입니다.

이전에는 밧줄도 없이 내려갔는데...

 

 

같이 간 여성분들이 해골바위로 먼저 건너가서 찍어 준 사진입니다.

지율이와 내려가는 길.

 

 

이날 지율이 등산화를 따로 가져왔는데 그 새 발이 커 버려서...

바닥이 맨들맨들한 운동화로 바위를 내려가는데 많이 미끄러웠답니다.

 

 

조심조심 내려와서...

 

 

여성 두 분은 해골바위 도착.

앗... 근데 이곳을 선점한 분이 있네요.

카약을 타고 와서 이곳에 자리를 먼저 잡은 분이 두 분 계시네요.

오늘 이곳에서는 4동의 텐트가 쳐질 것 같습니다.

 

 

해골바위는 사진으로는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상당히 규모가 큰 구녕들이 많습니다.

타포니 지형이구요.

 

 

지율군도 해골바위로..

 

 

중간에 잠시 숨 좀 돌리고.

 

 

해골바위 가장 큰 쉼터에 도착.

아래로는 온통 절벽이지유...

 

 

이 구녕에서 인증샷 찍자.

 

 

 

 

 

 

 

 

아이 떨어질라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아래는 바다..

 

 

카약 타고 오신 두 분..

이 분들도 정말 멋진 인생이네요.

 

 

위로는 지붕 형태로 되어 있어 비가 와도 맞지 않을 것 같네요.

 

 

오후 시간이라 빛이 들어오지 않아 살짝 아쉽습니다.

 

 

하늘 방향..

 

 

우리는 이제 민박집으로....

 

 

안녕...^^

 

 

일몰을 봤으면 좋은데 이곳은 일몰 장소가 애매합니다.

 

 

되돌아 올라오면서 바라본 바다 파노라마.

우측 가운데 있는 섬이 두미도이고 그 뒤로 욕지도입니다.

화면 가득히 보시려면 이곳 클릭.

 

 

건너편 백두봉 능선에 뭔가 움직이길래 당겨보니 모두 염소들이네요.

 

 

영동 하부지댁에서 얻어 온 사탕이 오늘 지율이 컨디션을 한껏 올려놨습니다.

 

 

또다시 만나는 염소.

덩치가 큰 염소라 지율이가 겁을 내네요.

뒤로 숨기고 있는 막대기는 멧돼지 퇴치용을 내가 만들어 준 것.

이곳 수우도에는 멧돼지가 많다고 합니다.

비바크 하는 이들이 라면 먹고 국물을 남겨 텐트 안에 두었는데 멧돼지가 습격을 하여 텐트를 뒤집는 사건이 있었다고 하네요.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곧장 마을로 내려가기로..

 

 

어둑해지고 있는 시간에 멀리 삼천포 발전소가 보입니다.

 

 

발을 닮은 돌멩이..

지율이가 장화를 닮았다고 합니다.

 

 

유자일까요?

왜 따지 않고 이렇게 겨울을 넘겨 버렸는지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마을 거의 도착.

 

 

골목에서 만나는 할매분들이 지율이를 아주 반깁니다.

산에 올라갔다고 해서 걱정을 올매나 했는디.. 하면서.

어떤 할머니가 집에 들어가서 삶은 고구마를 내어와 건네주시고..

또 어떤 집에서는 홍합 삶고 있다며 꼭 들어와서 먹고 가라며..

금방 삶은 홍합이 정말 맛있네요.

 

 

깡통 로봇과..

 

 

미래의 그니와...

 

 

그리고 이곳 특산물인 홍합과..

 

 

동백민박..

이곳 수우도는 민박이 알려진 곳으로는 두 곳인데 한 곳은 동네에서 운영을 하는 복합문화센터(055-835-7790)라고 하는 펜션형태이고 우리가 머문 동백민박집(055-835-0771)은 그냥 시골 방 분위기.

가격은 비슷하구요.(위의 방이 1박 70.000원)

지율이한테 깔끔한 방 갈래? 섬 내음 나는 쾌쾌한 곳 갈래? 하니 그런 누추한 방에서 자 보고 싶다고 하여 얻은 곳입니다.

방바닥은 펄펄 끓는데 외풍이 심하여 위는 냉기가 흐르는...

 

 

다음 날, 섬에서 나가는 길.

 

 

삼천포 대교가 보이는 걸 보니 다 왔네요.

 

 

요넘들 봐라. 꼼짝도 않네...^^

 

 

지율이한테는 한없이 신기한 장면..

한국말인지 중국말인지 와리와리 하는 가운데 경매는 이뤄지고...

한참이나 구경을 했답니다.

 

 

여담 :

수우도 들어가기 앞서 배 타기 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율이 내리더니 조금 후 다가와 "하부지 저기 휴대폰이 떨어져 있어요." 한다.

주차장 들어오는 입구 딱 차바퀴 자리에 휴대폰이 하나 떨어져 있다.

금방이라도 차가 들어오면 박살 날 장소.

지율이보고 가져오라고 하여 폰을 ON 시켜 번호를 보니 '딸'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전화를 하여 통화를 하고 조금 후 휴대폰을 찾으러 왔다.

연신 고맙다고 하면서 아이한테 뭐라도 사 주려고 하는 것을 극구 사양하고 조금 쉬었다가 지율이하고 섬에 들어가서 먹을 것 좀 사자 하며 시장에 들어갔는데 뒤에서 누군가 다가와 지율이한테 돈을 건넨다.

아까 그분이다.

다시 연신 고맙다고 하면서..

폰이 지갑 형태이던데 돈도 제법 들어 있었던 모양.

자꾸 사양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하여 지율이한테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라고 했다.

"지율아, 착한 일 하면 뭐가 생기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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