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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운문호 내려다보는 조망 명산, 청도 까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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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까치산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정상의 조망이 좋아서 알음알음 산님들이 제법 찾는 곳입니다.

정상에는 새로 만든 널찍한 데크 전망대가 있어 백패킹으로 급 인기 솟은 곳이구요.

까치산까지만 오르면 나머지 구간은 능선을 타고 한바퀴 도는 것이라 크게 힘든 구간도 없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운문호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산행은 운문댐 옆에 자리한 방음동 새마을 동산에서 출발하여 까치봉에 오르고 그 뒤로는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걸어서 호거산, 방음산, 와호산을 거쳐 능선을 한 바퀴 빙 돌아서 제자리로 내려오게 됩니다.

능선길에서는 나무들이 많아 조망이 거의 트이지 않는데 소나무 숲길이라 피톤치드 힐링으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산행지 : 까치산~호거산~방음산~와호산

일 시 : 2024년 3월 1일

산행 코스 : 방음동 새마을 동산 - 까치산 - 정거고개 - 호거산 - 방음산 - 와호산 - 방음앞산 - 방음리 - 새마을동산(원점회귀)

소요 시간 : 5시간

 

산행기 따라 걷기 : 이곳 

 

 

 

주변에 까치가 많아 산 이름이 까치산이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까치는 산 위로는 거의 올라오지 않는 새입니다.

아무래도 산 자락에 감나무들이 많으니 까치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 까치는 청도군의 군조(郡鳥)이기도 합니다.

까치산의 다른 산 이름으로는 도롱굴산이라고 되어 있네요.

                               

 

까치산 등산지도

그리 길지 않은 산행코스에 산 이름이 여럿 등장하는데 사실 까치산 외에는 조망도 트이지 않고 크게 볼거리도 없습니다.

전체 산행은 작은 오르내림이 연속이 되는 능선길로서 대개가 흙길이라 걷기 좋습니다.

산행 시간은 5시간 이상 잡아야 할 것 같구요.

 

 

들머리인 방음동새마을동산

오래전 새마을운동 할 때 이곳 마을이 시범마을로서 박정희대통령이 방문을 했다고 하여 기념으로 만든 공원이네요.

그때 새마을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방음리마을은 안타깝게도 운문호에 수몰이 되었습니다.

뒤편으로는 남양홍씨 재실인 운암정사가 있는데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 보지 못했네요.

 

 

바로 앞으로는 운문호가 바라다 보입니다.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부는 날이라 호수의 물이 바다처럼 파도가 생기네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은 들머리 찾기가 애매한 곳이 많은데 이곳 까치산 들머리는 위의 코스와 같습니다.

빨간색 점이 찍힌 곳이 새마을동산이고 그곳에서 도로 옆 임도를 따라 100여 m 가다가 좌측 산길로 오르면 됩니다.

규모가 큰 산소자리를 서너 번 지나 올라갑니다.

 

 

까치봉 정상까지는 꾸준한 오르막길.

 

 

그저께 밤에 내린 비가 이곳에는 눈으로 내려있습니다.

 

 

이날 산에서는 사람 그림자도 만나지 못했는데 앞서 외발로 찍힌 정체불명의 가이드가 함께 했습니다.

위와 같이 일렬로 찍히는 발자국의 대표적인 짐승으로는 고양이과 동물들인데 호랭이나 살쾡이도 이에 속하지요.

발자국 크기가 상당한데 오늘 호랭이와 조우 할려나???

 

 

까치봉 정상

정상석은 한 옆에 따로 있습니다.

멋진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네요.

근간에 이곳이 핫한 백패킹 명소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군에서 안내판을 설치해 두었는데 산군 이름을 적어 둔 조망표를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까치봉의 조망이 정말 멋집니다.

앞쪽으로 탁 트인 서북쪽 조망을 먼저 감상합니다.

날씨가 말끔하여 먼 곳 산그리메가 막힘없이 가득 다가오네요.

화면 가득히 보시려면 이곳 클릭.

 

 

금천면의 널찍한 들판이 내려다 보이고 중앙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청도 남산도 화악산이 아닐까 짐작이 됩니다.

 

 

다시 좀 더 와이드하게 파노라마를 만들었습니다.

좌측 억산부터 우측 팔공산까지입니다.

화면 가득히 보시려면 이곳 클릭.

 

 

정면 쪽으로 가장 멀리 비슬산과 최정산이 조망되네요.

 

 

요건 비슬산

강우레이더가 있는 조화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월광봉과 천왕봉이 조망됩니다.

 

 

요건 최정산.

정상에 KT 시설물이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겠네요.

최정산 능선의 우측으로는 주암산입니다.

 

 

대구가 이렇게 가깝게 보이기도 하네요.

대구 수성구와 경산방향이 조망됩니다.

그 뒤로는 국립공원 팔공산이 병풍을 치고 있네요.

 

 

당겨서 본 팔공산.

눈이 많이 내려 설산의 풍경을 연출하네요.

 

 

바로 아래 운문댐

 

 

뭔가 공사를 하고 있네요.

대구 수성구 동네들은 이곳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운문호 쪽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거의 동쪽 방향이네요.

좌측 뒤로 단석산토함산이 설산으로 보이고 우측 운문댐 상류쪽으로는 눈이 덮여있는 옹강산문복산도 가까이 보입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지고 큰 화면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

 

 

당겨서 본 단석산

 

 

옹강산과 문복산

 

 

운문호의 상류 저수지

아래로 보이는 S자형 도로 아래쪽이 산행 들머리입니다.

 

 

옹강산과 문복산

 

 

영알에서 가장 폼나는 가지산과 운문산 억산입니다.

앞에 잡목이 살짝 가리는데 이는 진행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탁 트인 조망을 얼마든지 감상할 수 있고요.

 

 

영알 패밀리 장남인 가지산

앞에 유별나게 보이는 바위는 복호산

복호산은 운문사 북대암 뒷산이기도 한데 지룡산으로 연결되어 사리암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억산 깨진바위

억산의 정상이기도 하지요.

 

 

 

 

 

좌측 뒤로 보이는 산은 토함산 같네요.

 

 

목화솜처럼 붙어 있는 눈꽃.

 

 

오늘 이름 모를 가이드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뒤로는 상운산과 가지산 그 앞쪽으로는 복호산 암봉이 보입니다.

 

 

크게 보는 파노라마 사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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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 정상을 지나오면서 뒤돌아본 데크 전망대

 

 

잡목이 없으니 앞쪽 가지산과 운문산이 탁 트입니다.

오늘 산행을 할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운문산 정상에서 이곳으로 보는 풍경은? 이곳 클릭

 

 

시원하게 펼쳐지는 영남알프스의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큰 화면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

 

 

초미니 공룡능선도 타고.

 

 

눈이 조금 쌓인 능선길을 느긋하게 걷습니다.

 

 

음지 양지에 따라 눈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고요.

 

 

호거산

그냥 봉우리 이름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청도 운문사 현판이 호거산 운문사로 되어 있지요.

 

 

나무 사이로 운문산이 보입니다.

 

 

조망 멋진 호거대도 앞쪽으로 보이네요.

장군바위라고도 합니다.

 

 

당겨서 본 호거대

 

 

복호산과 뒤로 가지산 운문산이 보이는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큰 화면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

 

 

커브 하나를 틀면 만나는 방음산

호거대는 이곳에서 갈 수 있답니다.

다녀올까 하다가 눈 덮인 바위를 쇠줄 잡고 오르내리는 게 싫어..

 

 

방음산에는 풍혈이 몇 곳 있는데 이건 정상 바로 아래 있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찬 바람이 시원하게 나온다고 하는데 실제 여름에 앞에 앉아 있어 보니 아무 바람도 나오지 않았음.

 

 

방음산에서 와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기기묘묘한 소나무들이 가득한데 한뿌리 빼다가 집에 꽂아두면 폼 날듯.

 

 

복호산 암릉

 

 

좌측 멀리 까치산이 보이는데 저곳에서 좌측 능선을 타고 와서 이제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갑니다.

 

 

오늘 산행에서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만나는데 모두 조망은 없습니다.

 

 

와호산에서 조금 더 내려오니 앞쪽이 탁 트이네요.

근데 사진 찍는다고 조금 앞으로 나갔더니 아래로는... 후덜덜.

 

 

하산 지점인 방음리가 보이고 운문호와 주변 산들이 어우러져 풍경이 참 보기 좋습니다.

 

 

주루룩 내려가는 하산길

 

 

방음리 동네 앞쪽의 방음앞산.

 

 

간혹 트이는 조망터에서 운문호를 감상하게 내려갑니다.

 

 

건너편 까치봉 데크에 비행기 한대가 착륙을 하고 있네요.

 

 

 

 

 

옛날에는 동네 안쪽에는 전파가 잡히지 않아 이렇게 지대가 높은 곳에 공용안테나를 달아서 사용했답니다.

 

 

한 바퀴 빙 돌아 내려온 산행길

개울물 소리가 밝게 들립니다.

봄이네요.

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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