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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모처럼 눈이 내린 토함산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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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컴뉴스를 보는데 경주 토함산에 눈이 10cm 이상 내렸다고 하네요.

토함산에도 눈이 내리나??

일상을 잠시 미루고 토함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전에 전화를 하니 입산은 별 문제없다고 하구요.

이곳 토함산은 국립공원.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날씨에 민감하여 눈이 내리면 여지없이 입산을 막아 버린답니다.

 

경주 가는 길에 간간 눈발은 날리지만 눈은 어디에서 보이지 않는데 뭔 눈이 왔다고??
근데 딱 토함산만 눈이 가득 내려 있네요. 

경주는 말끔한데..

실시간 눈발이 간간 날리고 있구요.

불국사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려고 하니 석굴암 올라가는 등산로가 태풍으로 훼손되어 보수를 한다면서 통행 불가입니다.

따라서 석굴암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갔는데..

등산하러 와서 차로 올라버리니 뭔가 기분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영 싫지는 않네유..

 

 

산행지 : 토함산

일 시 : 2023년 2월 15일

산행 코스 : 석굴암 주차장 - 토함산 정상 - 주차장 - 석굴암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 시간 : 2시간

 

 

토함산 산행을 석굴암 주차장에서 하게 되면 산행이 아니라 산보가 되는데 편도 1.4km의 산길이 느긋하게 이어져 아이들도 쉽사리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천천히 올라도 편도 40분 정도면 되구요.

산행 후 석굴암 구경하고 내려왔는데 석굴암은 우리나라 최고의 국보는 맞지만 입장료가 너무 비싸유.

6,000원이랍니다. 주차료 2,000원에...

 

지난 토함산 산행기 : 보기 

지난 석굴암 여행기 : 보기

 

 

불국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가 태풍으로 훼손이 되어 공사를 한다고 입장이 되지 않네요.

마지못해 석굴암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는데 은근 기분이 좋은 건 왜일까요?

눈이 마구 날리고 있네요.

 

 

 

 

 

석굴암 주차장.

토함산에 눈이 내리는 경우가 아주 드문데 오늘 모처럼 하얀 세상이라 눈구경 온 분들이 꽤 있습니다.

 

 

석굴암은 내려와서 구경하기로 하고.

좌측 등산로로 향합니다.

(산에 올라가는 데는 입장료 당연 없음)

 

 

탐방센터 입구에서 아이젠 미지참자 산행 제한을 합니다.

눈 오면 아이젠은 필수잉께.

 

 

그리 춥지 않은 날씨에 내린 눈이라 길바닥 한켠에서는 녹고 있네요.

지난번 구입한 아이젠이 사이즈 미스로 당근에 팔고 그 뒤 새로 구입한 아이젠을 테스트해 봅니다.

 

 

막 내린 눈이라 눈꽃 만발하고 풍경도 아주 좋네요.

 

 

 

 

 

 

 

 

성화 채화지 도착입니다.

국내 주요 행사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되지만 경북도 행사는 이곳에서 성화가 채화되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채화대가 설치되어 있구요.

 

 

채화대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도 있습니다.

 

 

 

 

 

 

 

 

 

 

 

 

 

 

추령 갈림길.

이길로 주욱 가면 추령의 백년찻집이 나온답니다.

 

 

 

 

 

곧 정상 도착입니다.

주차장에서 아무리 천천히 걸어와도 30분~40분 정도면 되구요.

토함산 산행은 껌..

 

 

흑요석으로 된 옛 정상석 옆에 커다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날씨 좋으면 동해 바다도 보이고 조망도 멋진데 오늘은 눈꽃 구경으로 만족입니다.

 

 

다시 하산길

눈꽃 구경 오신 분들이 간간 올라오네요.

모두 얼굴 표정들이 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런 풍경에서는 저절로 나오는 인사이구요.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와서 석굴암으로 이동.

입장료가 6,000원인데 우리나라 문화재 관람료 중에서는 가장 비싼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

 

 

 

 

 

 

 

 

 

 

 

석굴암

불교 문화재 중에서 대표급으로 국보 중의 국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석굴암이 올려다 보입니다.

 

 

석굴암 아래에 있는 수광전으로 돌아 올라갑니다.

 

 

요사채 건물도 눈을 하얗게 쓰고 있네요.

 

 

 

 

 

수광전에서 한단 더 오르면 석굴암입니다.

 

 

석굴암 오르는 계단

 

 

석굴암 전각

 

 

석굴암 본존불

석가불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사진촬영금지인데 양해를 구하고 한 장 찍었네요.

 

 

이 사진은 경북도 사이트에서 가져온 석굴암 본존불 사진입니다.

 

 

조선 후기에는 이 석굴암의 존재도 희미해져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재발견이 되어 보수를 대대적으로 했는데 이 사진은 일제가 보수하기 전의 사진입니다.

 

 

다시 마당으로 내려와서 올려다 보는 석굴암.

 

 

되돌아 나오는 길.

눈이 녹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주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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