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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바람 차가운 날 우포늪 둘레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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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네가 명절 연휴에 집에 놀러 와서 1박 2일로 지내다가 뒷날은 가까운 우포늪 둘레길을 같이 걷고 왔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는데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서 춥기는 했지만 그냥저냥 재미있게 걷고 왔답니다.

 

우포늪은 그냥 쫴맨한 웅뎅이가 아이고 대한민국 최대의 습지에다가 남한에서 가장 큰 자연호수입니다.

면적은 2.31㎢ 로서 대략 70만 평 정도 됩니다.

천연기념물, 생태경관보존지역, 람사르협약 보호습지로 지정이 되어 있고 현재 유네스코자연유산 후보로 올라 있는 곳입니다.

우포늪 조성시기는 대한민국 지형 탄생 시기와 기원을 같이 하고 있으며 늪의 형성은 대략 신생대 빙하기 때 범람한 낙동강물이 가둬져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포늪 둘레길은 전체 습지를 모두 둘러보게 되면 대략 5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대개의 트래커들은 가장 큰 우포늪만 둘러보는 '우포늪 생명길 탐방로'를 가장 많이 애용합니다. 대략 9km 정도 되는데 소요시간은 3~4시간 정도 잡으면 되구요.

일부 두어 곳 오르내림을 제외하면 거의 평탄한 길이라 걷기 좋습니다.

이곳 둘레길의 원래 명칭은 우포늪 생태길입니다.

 

※ 초행으로 찾아갈 때 네비에 이곳 지명을 입력 시 조금 주의해야 합니다.

'우포늪 생태관'으로 하면 됩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생태체험관, 생태학습관등이 있답니다. 이곳은 위치가 전혀 다른 곳이구요.

 

 

산행지 : 우포늪 둘레길

일 시 : 2023년 1월 24일

산행 코스 : 생태관  - 사초군락 - 목포제방 - 2 전망대 - 소목마을 - 주매제방 - 사지포제방 - 대대제방 - 생태관 (시계방향)

소요 시간 : 3시간

 

 

 

기온은 영하 7도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상당히 떨어질 것 같네요.

전날부터 일기예보에서 겁을 많이 주는 바람에 무장을 단디하고 갔답니다.

 

 

우포늪 둘레길 지도

위 지도의 녹색길 구간을 걷고 왔답니다.

처음에는 큰 둘레길을 모두 포함하여 걸으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원을 좁혔네요.

 

 

주차비 입장료 무료.

이전에는 생태관 입장료는 있었는데 이것도 무료로 바꿨습니다.

 

 

우포늪 생태관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늪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방향을 정하여 한 바퀴 돌면 됩니다. 난이도나 관람내용등은 거의 비슷하니 그날 기분대로 가면 되구요.

 

 

날씨가 추워서 늪 앞쪽은 꽁꽁 얼어 있네요.

이전에는 겨울에 와도 얼어 있진 않았는데 올해 날씨가 춥긴 추운 모양입니다.

 

 

같이 간 동서가 바이칼 호수 같다고 하네요.

늪이라기보담 커다란 호수로 보입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은 비슬산.

 

 

 

 

 

휴식장소였던 큰 고목나무의 가지가 결국 부러졌네요.

그 아래 작은 벤치도 있었는데 모두 철거되고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사초군락지 가기 전의 부엉덤 아래입니다.

바위덤에 부엉이가 살고 있다고 하여 부엉덤인데 비가 많이 와서 수면이 높아지면 이곳을 건너갈 수 없답니다.

인근 늪 가에 말밤이 많았는데 누가 더 주워갔는지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오늘은 바람이 미세먼지를 걷어 갔는지 하늘이 유난히 깔끔합니다.

정말 예쁜 하늘...

 

 

사초군락지 인근에는 이런 버드나무들이 많은데 일부는 군락을 이루고 있고 일부는 외롭게 서 있기도 합니다.

새 봄이 되어 연두가 돋아나면 정말 예쁘겠지요?

 

 

 

 

 

자매

 

 

사초군락지 지나면 징검다리를 만나는데 그 앞에 커다란 왕버들이 여러 그루 있답니다.

 

 

사진 찍기 참 좋은 장소인데 오늘은 추워서 대충이네요.

 

 

 

 

 

 

 

 

징검다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화왕산

 

 

얼음이 얼지 않는 곳에는 새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어떤 새들은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한 마리 꾸브믄 온 식구 포식할 정도 크기.

 

 

다른 늪과 연결이 되어 있는 제방을 몇 곳 건너게 됩니다.

여름 트레킹은 아주 더울 듯하고요.

 

 

제방에는 벤치도 있고 관람용 망원경도 여러 곳 설치가 되어 있는데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난 코스라고는 요 정도 되는 오르막 구간이 서너 곳 있는 게 전부입니다.

 

 

전망대

 

 

늪 건너로 화왕산 능선이 보이네요.

화왕산~관룡산~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진사분들 좋아할 예쁜 풍경들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약간 긴 오르막.

 

 

그리고 편안한 숲길

 

 

소목마을입니다.

공용주차장이 있고 그 앞에는 온수에 난방되어있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알립니다.~~

오늘은 날씨가 맹하게 추브니 바깥에 나가지 말고 경로당에서 화투놀이에 집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진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나무배가 물에 잠겨 있네요.

 

 

사진으로는 크기가 가늠이 되지 않는데 엄청나게 덩치가 큰 오리들입니다.

 

 

 

 

 

작년에 환갑을 지낸 동서.

아직도 꽃처럼 예쁜 처제.

그리고 김여사...

 

 

추운 날씨에 반신욕으로 잠겨 있는 쟤들은 춥지도 않은가 봅니다.

 

 

 

 

 

지은 지가 오래되고 낡은 정자.

얼마 지나지 않아 출입이 금지될 듯...

 

 

가장 멋진 팽나무 한그루가 있는 언덕

모델은 처제.

 

 

멋진 팽나무.

 

 

제방을 걷다 보면 이웃 늪이 보이고 그곳에는 또 다른 무리들의  새들이 잔뜩 있답니다.

이들의 소통방법은 어떠한지 참 궁금하네요.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이 한눈에 들어보는 능선입니다.

좌측이 화왕산이고 우측 중앙으로 뾰쪽한 곳이 관룡산, 맨 우측이 구룡산입니다.

 

 

대대제방으로 오면서 다시 바람을 앞쪽으로 맞게 되어 무지 시원(?) 하네유.

작은 늪 뒤로 멀리 비슬산이 조망됩니다.

 

 

대대제방 둑길

생태관에서는 자전거를 빌려 주는데 이곳 제방에서 타면 시원하고 좋답니다.

 

 

끼리끼리.

얘네들은 다른 종끼리 대화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들판 건너 화왕산.

 

 

꽁꽁 얼어 있는 늪 위를 지나오는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집니다.

 

 

당겨서 보는 비슬산

 

 

 

 

 

한 바퀴 돌아서 제자리에 도착했네요.

전체 구간 헷갈리는 곳 전혀 없습니다.

그냥 가장 큰 늪인 우포늪을 가운데 두고 한바퀴 도는 형식이라 안쪽으로 거닐면 되구요.

 

 

생태관 구경은 다음에..

 

 

창녕시장으로 달려와서 수구레 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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