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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철탑 사라져 말끔해진 대구 앞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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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정상에 철탑이 철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한번 다녀와 봤답니다.

작년(2022년) 11월 말쯤 철거를 했다고 합니다.

정말 속이 다 시원하네요.

우리나라 여러 곳 산정상에 군사시설이나 통신시설등이 세워져 경관을 엉망으로 만드는 곳이 몇 곳 있는데 꼭히 필요 시설이 아니라면 말끔히 철거하여 본래의 산 모습으로 돌려놓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산행은 달비골에서 대덕산으로 올라 정상과 전망대를 거쳐 안일사로 하산한 다음 앞산 자락길을 통해 원점으로 돌아왔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건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이라 좋은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 춥게 느껴지는 날씨였답니다.

 

 

산행지 : 앞산

일 시 : 2023년 1월 27일

산행 코스 : 청소년수련관 주차장 - 임휴사 - 대덕산 - 앞산 - 전망대 - 안일사 - 앞산자락길 - 청소년수련관(원점회귀)

소요 시간 : 4시간 30분

 

 

 

대구 앞쪽에 있다고 하여 앞산.

대구 시민의 근교 산행지로 가장 대표적인 곳.

 

 

대덕산~앞산 산행지도

위 지도의 붉은색 코스를 시계반대방향으로 걸었습니다.

달비골관리소라고 되어 있는 곳 아래가 청소년수련관입니다.

무료주차가 되는 곳인데 거의 자리가 잘 나지 않아유.

안지랑골에서 달비골까지는 앞산자락길을 이용해 걸었는데 오르내림이 별로 없어 가벼운 트레킹코스로 참 좋답니다.

 

 

달비골청소년수련관

이곳에 주차를 하고 바로 위로 보이는 반원형 육교를 건너 오르면 됩니다.

지난밤에 눈이 살짝 내렸습니다.

 

 

반달모양 육교를 건너고 바로 좌회전하여 도로를 따라 100m 정도 걸어가면 우측으로 임휴사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임휴사까지는 산길 차도.

 

 

임휴사(臨休寺)는 고려 태조 왕건이 팔공산에서 견훤과 싸우다가 대패하고 이곳까지 도망 와서 잠시 쉬어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대웅전은 2008년에 복원되었으며 다른 건물들도 많지 않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음료대의 물이 고드름이 되어 있네요.

 

 

임휴사에서 바로 우측 옆으로 난 길을 가면 대덕산으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

숲멍용 의자가 두어 개 놓여 있네요.

 

 

오르는 길에는 조망이 트이는 곳이 많습니다.

아래로 임휴사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상인동 아파트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달서구 건너 낙동강이 얼어 있네요.

근간 날씨가 춥긴 추운가 봅니다.

 

 

수변공원의 도원지도 꽁꽁 얼어 있네요.

 

 

대덕산까지는 1.5km 정도 되는데 꾸준한 오르막길.

 

 

대덕산 주변부터 시가지 조망이 트입니다.

달서구 방향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우측이 두류공원.

 

 

당겨서 본 두류공원

 

 

대덕산 정상.

이전에는 정상을 표시하는 팻말이 있었는데 썩어서 넘어가버렸네요.

 

 

대덕산 조망

우측부터 비슬산, 청룡산, 최정산, 앞산정상이 모두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비슬산과 앞산으로 연결되는 종주 능선

 

 

능선에  자리한 묘지 한기가 쌀가루 같은 눈을 덮고 있습니다.

후손들이 자그마한 돌들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네요.

 

 

앞산으로 가는 길목에 커다란 바위덤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조망이 멋집니다.

 

 

하산길에 있는 앞산 전망대를 당겨 봤네요.

 

 

앞산 정상.

늘 앞을 가리던 철탑이 사라지니 정말 시원하게 보이네요.

 

 

2년 전에 지율이 데리고 오를 때의 앞산 정상입니다.

보기 흉한 철탑 때문에 정상 사진도 한쪽 방향으로만 늘 찍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뒤로 철탑이 사라지고 없으니 달서구 방향 배경이 훤하게 트이네요.

 

 

당겨서 본 도원지.

얼어있는 수면 위로 하얀 눈이 내려 보기 좋습니다.

 

 

철탑이 없으니 건너편 올라왔던 대덕산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구 중심 시가지 방향

 

 

건너편으로 남쪽 항공 관제소가 있는 산성산과 약간 좌측의 뾰쪽한 용지봉

 

 

내려가야 할 앞산 전망대 능선.

중간쯤에 큰골에서 올라오는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이 있답니다.

 

 

하산하면서 건너 본 왕굴 바위

왕건이가 도망 와서 숨어 지낸 곳.

 

 

이전 앞산이 대구 대표공원으로 날릴 때 능선에 가게를 했던 건물들이 지금은 쉼터로 변해 있습니다.

 

 

바람 엄청나게 불어대는데 이곳 들어가니 천국이네요.

따스한 차를 타서 빵과 함께.. 우아한 런치타임.

 

 

수성구 방향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집 없는 사람들은 많고...

 

 

케이블카 정류장.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휴업이네요.

 

 

앞산 전망대 도착.

비파산에 있다고 하여 이전에는 비파산전망대라고 했는데 이름이 바꿨습니다.

작년에 오랫동안 공사를 하여 조망대를 새로 꾸몄고요.

 

 

전망대 가운데 자리한 황금빛 토끼

소원 축복이 담긴 글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토끼해 한해짜리 작품인지 모르겠네요. 그럼 내년에는 커다란 용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래로 하산길인 안일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대구의 복판. 시가지 풍경

 

 

두류공원

 

 

마스코트인 83 타워

 

 

하산길

왕굴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

 

 

안일사

이곳 안일사(安逸寺)도 왕건이 안전하게 피해 있었다고 붙여진 이름.

태조 왕건이 팔공산에서 견훤한테 쫄망 패하고 도망치는 경로를 통해 만나는 마을이나 사찰들은 모두 왕건과 관련된 지명으로 바꿔져 있답니다.

이곳 팔공산 전투에서는 대패했지만 결국 역사의 승자가 되다 보니 그리 되었는데 만약 견훤이 삼국을 통일했다면 지금 대구의 지명 일부는 완전 다른 이름이 되어 있겠지요.

 

 

안일사에서 한참을 더 내려오다 보면 아래쪽 좌측으로 매자골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 방향이 앞산 자락길입니다.

 

 

앞산 자락길은 참 걷기 좋은 숲길인데 두 가지 단점이 있지유.

하나는 우측에서 앞산순환도로 달리는 차 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점이고 하나는 조망이 거의 트이지 않는다는 점.

 

 

앞산에는 여러 곳의 골짜기가 있는데 신천 가까운 곳 기준으로 대략 유명한 곳은 고산골, 큰골, 안지랑, 골안골, 매자골(무당골), 달비골..등이 있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안지랑골을 대구 사람들은 '안지래이'라고 부르지유.

그 아래에는 유명한 대구 곱창골목도 있답니다.

 

 

산 위에는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는데 자락길에는 간혹 지나치는 이들이 있네요.

 

 

앞산 자락길은 수성구 고산골에서 달서구 달비골의 청소년수련관까지 이어져 있는데 기존의 등산로와는 달리 앞산순환도로에서 일정 고도의 등고선을 따라 형성이 되어 있어 편안하게 걷기 참 좋은 길입니다.

전체 거리가 약 15km 정도 되는데 완주를 하려면 대략 6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샛길이 아주 많아 체력이나 일정 따라 얼마든지 조정해도 되구요.

 

 

나무 사이로 두류공원의 83타워가 보이네요.

 

 

길가에는 군데군데 꽃무릇이 많이 심겨져 있습니다.

가을에 오면 아주 예쁜 길이 될 것 같구요.

 

 

담이네가 다녀와서 야경이 좋다고 자랑했던 별빛캠프가 보이네요.

 

 

앞산 승마장

 

 

이제 1.9km 남았습니다.

 

 

중간의 체육공원에서 만난 예쁜 좌탁

빙 둘러앉아 세상 이야기 하며 막걸리 한잔 하면 멋지겠네요.

 

 

거의 마무리 지점

달비골 등산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입산할 때는 눈이 내려 있었는데 말끔히 사라졌네요.

대구 근교 산행지로 앞산이 있다는 건 참 행운입니다.

 

 

이날 산행 후 담날 또 앞산 산행을 했답니다.

그곳에 댓글을 열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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