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날 3일 중 둘째날 찾아가 보았습니다.
바닷물이 완전히 빠져서 이렇게 연결이 되는 길이 만들어 지는 건 1년에 4~5차례 정도 된다는데 주로 4~5월이랍니다.
그래도 매년 이맘때쯤 축제가 열리는데 100만명쯤이 찾아 온다고 하니 어마어마합니다.
이곳 바닷길의 개요는 홈페이지 인용글로 대신합니다.

"바닷물은 하루 두차례씩 들고 쓰는데 조류의 속도나 태풍 등의 파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치등이 형성되어 있다. 매년 이 현상을 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100여만명이 몰려와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 있는 약 1시간의 기적을 구경한다. 전세계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을 보기 위해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이날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아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인 강강술래, 씻김굿, 들노래, 다시래기 등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만가, 북놀이 등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를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해 해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곳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 씨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1996년에는 일본의 인기가수 덴도요시미씨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한 "진도이야기(珍島物語)"노래를 불러 히트를 하면서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바닷가 사당에 모셔져 있는 뽕할머니 영정은 진도 출신 동양화가 옥전(沃田) 강지주 화백이 그렸으며 문을 열면 기적의 현장을 바라보게 되어 있고, 바닷길 입구에는 2000년 4월 제작된 뽕할머니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바닷길 축제 홈페이지 : http://miraclesea.jindo.go.kr

위에 소개된 노래 들어 보실려면  - ▶ 플레이 버튼 클릭하여 감상
天童よしみ - 珍島物語(텐도 요시미 - 진도이야기)



海が割れるのよ 道ができるのよ
바다가 갈라져요 길이 생겨요
島と島とが つながるの
섬과 섬이 이어져요
こちら珍島から あちら茅島里まで
이쪽 진도에서 저쪽 모도리 까지
海の神樣 カムサハムニダ
감사합니다 바다의 신령님 감사합니다
靈登サリの 願いは一つ
영등사리의 소원은 단 하나
散り散りになった 家族の出會い
뿔뿔이 헤어진 가족들의 만남
ねえ 私 ここで祈っているの
네 나는 여기서 기원하고 있어요
あなたとの 愛よふたたびと
당신과의 사랑 다시 이뤄지기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장 지도.
홈페이지 인용글 -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古郡面 回洞里)와 의신면 모도리(義新面 茅島里) 사이 약 2.8km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데 신비로움이 있다."


행사장 지도.


바다로 들어가는 동네길.
진도에 있다고 다 진돗개는 아닌듯...
너! 똥개지?


아직 바닷물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물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중.


승질급한 이들은 벌써 바다속으로...


축제 행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둘째날 행사. 강강술래 ~~









물길이 조금씩 트이고 있네요.


공연은 남도 들놀이로 바꿨는데...


물길이 열려 사람들이 모두 바다로 가는 바람에 공연장은 썰렁...



뽕할머니 사당
뽕할머니 전설 : <홈페이지에서 인용>
옛날 옛적에 손동지(孫同知)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 중 풍파로 호동(지금의 회동마을)앞 바다에 표류하여 이 마을에서 촌락을 이루고 살게 되었는데 호랑이의 침입이 잦아 마을 건너편 모도(茅島)라는 섬으로 황급히 피신하면서 뽕 할머니 한 분만 남게 되었다.

뽕할머니는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어서 매일 용왕님께 기원하였는데 어느 날 꿈속에 용왕님이 나타나 “내일 무지개를 바다 위에 내릴테니 바다를 건너가라”는 선몽이 있어 모도와 가까운 바닷가에 나가 기도를 하니 회동의 뿔치와 모도의 뿔치 사이에 무지개처럼 바닷길이 나타났다.

바닷길이 열리자 모도에 있던 마을 사람들이 뽕할머니를 찾기 위해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호동에 도착하니 뽕할머니는 “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들을 만났으니 이젠 한이 없다”는 말을 남긴 채 기진하여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를 본 호동마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소망이 바닷길을 드러내게 하였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 왔다하여 마을 이름을 회동(回洞)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해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이곳에서 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제를 지내고 회동과 모도 사람들이 바닷길 현장에서 서로 만나 바지락, 낙지 등을 잡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오던 풍습으로 축제로 승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조금씩 더 열리고 있습니다.





바닷길 따라 사람들이 가득..






































사진 포인트에서 사진찍기





김여사하고 같이 왔으면 틀림없이 저러고 있을 듯...

















입장료가 5,000원인데 상품권으로 교환하여 준답니다.
이걸 가지고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사용 가능.. 머리 잘 썼네요..^^


옛날에는 엿장수였는데 요즘은 트롯CD를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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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0 08:15 신고 dasc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산물을 캐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
    그 양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재미로 느껴집니다.
    저런 자연현상은 우리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자산입니다.
    오늘은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딴지 걸게 별루없네요..ㅋㅋ
    그져 두가님이 부러울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4.10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들어 가신 분들은 뭘 캐오는지 시커먼 봉다리에 한가득 담아 오시던데
      아무래도 잡거나 줍는 재미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미역이 아주 많던데 저거이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겟지만
      욕심많은 아줌마니는 커다란 포대기로 쓸어담아 가던데
      괜히 쓰레기 치우는 건 아닌지 모르겠더이다..^^

  2. 2012.04.10 09:19 신고 gosukg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가 갈라지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장관이 사진이 아니라 제 눈으로 직접 보는느낌이 듭니다.
    멋진 사진 다시 한번 감동입니다.
    진도에 가면 쫄랑거리고 다니는 모든 개들이 다 진도 개들이라 하든데
    "니 똥개아이가" 라고 두가님 소리듣는 진도개 기분 드러웠겠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4.10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이 슬슬 빠질때는 이쯤에서 길이 터이는가 해는데
      전혀 다른곳에서 활짝 길이 생기는 걸 보고 참 신기해 했습니다.
      축제말고 조용할때 가서 산낚지 몇마리 건져
      참지름 발라 후루룩 안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봤습니다.

  3. 2012.04.10 11:24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텐도 요시미의 진도 이야기 저 노래를 들으면 언제 날짜에 맞추어 한번 가 봐야지 했고
    어제 도 tv에서 마침 저곳 소개 장면을 잠시 보면서 또 생각을 하였 는데 아우님이 먼저 다녀 오셨군요.. 역시!~~~~
    고찌라 진도 까라 아찌라 모도리 마데 ♪♪♪♪..
    두가 사마 감사하므니다!............

    • dasci 2012.04.10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저기에서 목에는 고추장을 매달고 한손에는 쏘주를 들고 석 선생님과 한잔 캬 ! 했음 하는 생각뿐입니다.
      두가님은 부지런히 안주꺼리 캐오고 ㅋㅋ
      창파형님은 ?....음.. 멋지게 한 곡조 뽑으시고 ^.^
      그림이 보기가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4.10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래애 한국말이 들어 있어 더 재미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너무 거리가 멀어 자주 가기는 좀 그렇습니다.
      한달 쯤 있다가 다시 물이 빠지거들랑 형님께서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asci님 말씀대로 목에 초장매달고
      제가 즉석에서 낚지 뽑아 올리겠습니다.
      낚지는 지가 내 입에 들어 붙기전에 후루룩 넘겨야 합니다..ㅎㅎ
      저도, 감사하므니다..カムサハムニダ

  4. 2012.04.10 13:00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닷길이 열리면서 진풍경이 벌어지고있네요. 미역따랴 조개케랴 ㅎㅎㅎ
    남도의 풍경을 담뿍담아오셨습니다. 뽕할머니의 전설도 재미나는데
    동네어귀 황구는 정말 억울하겠습니다. 명색이 진도 토박인데말이죠..ㅋㅋ^^
    입장료를 상품권처럼 사용한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야시장에 앉아 홍어에 쇠주한잔 걸치면 부러울것없겠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4.10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장료를 5000원이나 받아 좀 비싸다고 했는데
      그것을 상품권으로 주는 아이디어 정말 좋았습니다.
      모두 그걸 들고가서 한잔씩 하거나
      해산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데
      이 5000원이 애매하여
      아무래도 10000~20000원은 사용해야 하니
      묘한 전략으로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여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장화와 호미 준비하여 한달쯤 있다가 조용하거들랑
      하마님 아이들과 하루 장거리 뛰시면
      정말 재미있는 바다 추억이 만들어 질것 같습니다..^^

      하마님, 고맙게도 늘 블로그 이모티콘을 넣어 주시는데
      저도 오늘부터 답장 이모티콘을 넣어 볼까 합니다.
      이곳 티스토리는 아이콘이 몇개 되지 않아 좀 그렇습니다.. ;)

  5. 2012.04.11 07:40 신고 lsj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이 심판하는 날 ? 이라는 복된 아침에 여유롭게 그림을 보러옵니다.
    내일 부산가서 일본가는 준비랑 비내리는 4월의 한가함을 즐깁니다.
    진도의 기적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세세히 구경하기는 첨입니다.
    즐겁게 구경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4.11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sj2150님 투표는 잘 하셨는지요?
      저도 아침 일찍 투표하고 왔습니다.
      올해는 투표장이 좀 한적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일본 잘 다녀 오시고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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