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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사석화 박물관과 보봉호수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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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첫 코스로 들린 사석화 박물관..

여행 첫머리의 일종의 맛뵈기 코스인데 들어서자마자 안내원들이 나와서 설명을 하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삼층으로 되어 있는데 일층을 다 둘러보고 이층으로 올라가니 안내원의 눈초리가 심상찮더니 여기서부터는 사진촬영 금지랍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시작 되네요.

그림판매가 목적인것 같구요. 근데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수천만원.. 수억원...

 

일단 그림들을 찬찬히 쳐다보는 시늉만 하고 삼층까지 올라가서 전시된 그림들의 디테일함에 조금 놀라기는 하였지만 그보다도 더  터무니 없는 가격에 많이 놀라서 얼른 나와 버렸습니다.

 

그 다음 들린 코스는 보봉호..

입구에서 우리의 임도처럼 생긴 도로를 한참 따라 올라가다가 좌측 돌계단길을 또 한참이나 오르면 나타나는 산중호수...

처음에 보이는 풍경은 별 것 아닌듯 하였는데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내내 눈 앞으로 전개되는 풍경에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보봉호수는 인공호수로서 댐을 막아서 만든 호수이지만 지대가 높고 호수 주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흡사 무릉도원에 들어와 있는듯한 착각을 만드는 곳입니다.

호수의 깊이는 대략 70~120여m. 길이는 2.5km정도 되며 중간에 섬도 몇개 보이는듯 합니다.

여행내내 만나는 기이한 암봉들을 이곳에서부터 맛뵈기로 만나게 되는데 앞으로 만나보는 암봉들에 비하여는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수의 풍경과 어우러져 감탄사가 연발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사석화 박물관으로 가면서 다리를 건너며 만난 풍경.

어딜가나 깨끗한 내가 흐르고 아낙들이 내에 나와서 빨래를 하는 풍경들이 정겨움으로 다가 옵니다.

 

 

 

 자가용을 장만하시엔 아직은 버거운 형편..

그래서 마련한 오토바이..

동남아 여러나라나 중국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구요.

이곳 장가계는 위낙에 비가 잦아 오토바이 전용 우산이 있답니다.

앞뒤로 약간 길죽하게 생긴 우산인데 오토바이에 장착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석화 박물관 내부.

사석화라는 건..

돌과 모래, 나무잎등등.. 이런 천연재료들을 이용하여 붙이고 끼워서 만든 그림입니다.

공은 엄청나게 들어간듯 하나 그리 멋져 보이기엔 다소 미흡...

 

 

작품 몇 점을 감상하여 보세요.

가격은 수억원대 작품들...

 

 

 

 

 

 

 

 

 

 

 

 

 

 

 박물관 안에는 우리말이 유창한 안내원이 여러명 있어 쫄졸 딸라다니면서 설명을 하여 주고 있습니다.

조그만 작품들도 굉장히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판매가 주 목적인듯...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짜리가 보편적으로 많은데 한국사람을 봉으로 생각하는듯...

 

 

 

 

 

 

 

 

 

 

 

 

 

 

 사석화 박물관 2층에서 내려다 본 주변 풍경

 

 

 

 

 주변풍경

 

 

 

 

 

 

 

 

 

 누각아래에는 토가족 사람들이 나와서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집니다.

 

 

 

 

 

 

 

 

다음 코스는 보봉호입니다.

장가계 내 삭계(索溪)자연보호구 남쪽에 위치한 보봉호는 해발 430m 정도의 산 중턱에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로 우뚝 솟은 기암 절봉들이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 놓은 듯한 절경으로서 영화 '와호장룡'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원래 수력발전을 목적으로 조성됐으나 말레지아인이 투자를 하여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성공을 한 곳입니다.

유람선으로 한바퀴 둘러보는데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주차를 하고 보봉호로 올라가는 입구.

 

 

 

 

 

 

 

 

 

 

 

 

보봉호 선착장입니다.

입구에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몇 곳 있고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둘러보고나서 다른 곳으로 하선을 하게 됩니다.

 

 

 

 

호수를 여행하고 있는 유람선.

처음에는 그리 크지 않는 호수라고 생각했으나 한 코너를 돌면 또 다른 풍경이 이어지는 오묘한 곳입니다.

 

 

 

 

요즘 중국의 관광지에서도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이 많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전화요금이 장난이 아니라 어지간하면 로밍도 안하고 데이터나 통화를 차단하고 가게 되는데 군데군데 와이파이가 터지는 바람에 실시간으로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하는 기특한 이무기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참고로 중국에 가서 저녁에 심심하다고 동영상 한프로 보면 데이터 요금 100~200만원정도 훌쩍 나온답니다. 물론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는 공짜이지만...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면서 이런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배가 잠시 시동을 꺼고 일행들이 박수를 치면 토가족 여인이 나와서 아리따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줍니다.

이런 장면은 두번 연출이 되는데 한번은 토가족 남자가 나와서 노레를 부릅니다.

 

 

 

 

물속에 괴기도 무척 많을 듯 한데 호수 가장자리가 위낙에 가팔라 낚시를 할 장소가 전혀 없네요.

물론 못하게 하겠지만....

앞쪽으로 보이는 바위는 두꺼비 바위..

우리나라도 조금만 요상하게 생긴 바위에는 모두 이름을 붙여 두었는데 이곳도 마찬가지..ㅎ

 

 

 

 

 

 

 

 

 

 

 

 

 

길쭉하게 생긴 바위는 선녀바위.

목욕하러 내려 온 선녀가 옷을 잊어버려 올라가지 못하고 바위가 되었다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이야긴데??

 

암튼 생긴 모양이 촛대 비슷하여 촛대바위라고도 하고.. 누가 봐도 그런 이름을 붙였을듯.

 

 

 

 

선녀바위를 빙돌아 나가는데 바위 옆 모습에서 사람의 얼굴이...

어쩌면 부처의 모습이기도 하고.

 

 

 

 

 

 

 

보봉호 구경을 마치고 하산하는 계단길.

꼬불꼬불 한참을 내려 갑니다.

 

 

 

 

돌계단길 중간중간 툭 튀어나온 돌에 머리 조심하라고 써 둔 경고문...

"굽인도리! 머리 조심하세요!"

 

- 해석

툭 튀어나온 돌에 머리조심.

 

일행 중 한명이 농담으로...

이곳 돌은 무지 비싸니 조심 하세유~~

 

 

 

 

호수에서 홀러 내리는 물은 인공폭포로 만들고 그 앞에는 전통의상을 입은 아가씨들이 기념사진 옆지기 모델로 ...천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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