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찾아 간 바나힐관광이 폭우로 망쳐버려 저녁에 구경한 용다리의 용쇼를 제목으로 대신합니다.
이곳 다낭의 날씨는 구글에서 장기예보가 검색이 되는데 실제 날씨와는 차이가 많습니다.
저희가 찾아간 날짜들도 모두 100% 비 온다고 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이곳 다나힐에서만 폭우를 만났고 나머지 이틀은 화창,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가끔 부슬부슬..
우기라서 그러려느니 할 정도로 돌아 다니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곳 다나힐은 완전 망쳤습니다.
용다리
호텔 바로 앞에 있어 아침 식사때 보고, 아침 저녁으로 보고, 자고 일어나 보고...
요리조리 잘도 피해가는 오토바이와 차들을 늘 신기하게 내려다 봅니다.
다낭의 한강에 놓인 다리 중에서 가장 이색적이고 다낭의 랜드마크역활을 하는 용다리.
2013년에 완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이쪽이 용의 꼬리 방향입니다.
한강과 용다리를 기준으로 본 다낭 시가지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호텔에서 한강 좌측으로 본 다낭 시가지
제법 높은 빌딩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는 2차선 도로들이 빼곡하고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가득 ..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바나힐로 택시를 타고 가는데 비가 부슬부슬...
바깥의 오토바이도 모두 우비를 입고 있네요.
이곳 오토바이 캐비넷에는 두가지가 필수.. 하나는 우비, 다른 하나는 예비 헬멧.
제가 여행 가면 날씨 복은 꽤 있는 편인데 오늘은 그렇지 못할것 같은 예감이...
다나힐로 가는 중간에 택시 기사가 차를 세웁니다.
이곳에서 티켓을 끊어라 하네요.
여성분이 다가와서 돈을 받고 티켓을 건네 줍니다.
1인당 65만동. 다낭의 여행비용 지불 중에서 가장 큰 금액입니다.
바나힐 도착
비가 조금 더 거세집니다.
베트남은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지만 년말이라 이곳에도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많이 하여 두었더군요.
중국의 거대한 성처럼 생긴 케이블카 탑승건물.
저 안으로 들어가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움직이고 있는 케이블카가 보여 지네요.
바나힐로 올라 가는데
일단 ..
아직까지는 바깥이 보여 집니다.
이 구경도 잠시...
올라 갈수록 점점 시야가 가려 집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폭풍과 폭우가 동반되어 몰아 칩니다.
중간에서 갑자기 케이블카가 멈춥니다.
한국 같으면 안내방송이라도 나올 것인데 그런 것 없습니다.
아마도 거센 바람 때문에 멈춘듯 합니다.
이렇게 올라가면서 세번을 멈추었습니다.
길게는 5분이상..
케이블카가 바람에 아랴위로 심하게 흔들리는데 아들은 태연하게 폰질이나 하고 있고..
바람에 케이블카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동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옆에서 내려가던 케이블카도 멈춰 아래위로 심하게 흔들리고 있구요.
이런 풍경을 구경하러 갔었습니다.
아주 멋진 프랑스풍 건물 사이로 유유히 걸어 다니며 한나절을 유럽에 온듯 즐기려는 생각으로...
그리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갖 놀이기구도 마음껏 타 보고..
가장 인기있는 것은 위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레일바이크...
근데 이게 뭡니까??
비바람에 비옷을 입어도 금방 속까지 젖어 버리고..
그래도 사람들은 꽤 많이 찾아 왔습니다.
특히 패키지로 온 한국분들...
우짜겠습니까..
안개낀 시야제로의 바나힐 정상에서 구경이라고 즐긴 것은 이게 전부...
나머지는 비가 그칠까 생각하며 본 건물 지하에 있는 놀이시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것도 타고...
이것도 타고...
남 하는거 구경도 하고...
실감나는 레이싱도 하고..
산타들하고 기념촬영도 하고..
지하로 이어지는 시설은 꽤 넓습니다. 모두 입장료에 포함된 것으로 무료.
결국 비가 그치지 않아 내려 왔습니다.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 바라 본 바깥 풍경
엄청나게 빗물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바나힐에는 모두 세 코스의 케이블카가 왕복을 하고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케이블카가 보여 집니다.
내려와서 택시 타고 다시 다낭으로 돌아 온 다음 갑자기 할 일이 없어져 롯데마트로 이동.
이곳은 우리나라의 롯데가 운영하는 곳이지만 현지 물품을 많이 파는 곳이라 다낭 여행 중 기념품이나 이곳 식료품을 구입하는 곳으로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현지인 반 한국 관광객 반..
가장 선물로 많이 사가는 건 역시 커피입니다.
싸고 품질 좋기로 유명한 베트남 커피..
지녁 식사 후 방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다낭의 한강(Han River)은 서울의 한강과 이름이 꼭 같은데 5개의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위 다리는 야경이 멋진 쩐티리 다리(Cầu Trần Thị Lý)
다리 뒤로 보이는 원형은 아시아파크의 놀이공원에 있는 대관람차입니다.
바로 그 옆에 롯데마트가 있구요.
용다리 야경
토요일 저역이면 물쇼, 불쇼를 하는데 바로 오늘 져녁 9시입니다.
이제 구경하러 가야죠.
용다리의 용 머리쪽에서 불과 물이 뿜여져 나옵니다.
쇼가 시작 될 무렵이면 다리 양쪽 통행을 차단하는데 약 15분에 걸쳐 불과 물을 입으로 뿜어내는 쇼를 합니다.
먼저 불을 뿜어내는 쇼...
펑! 펑! 소리를 내며 대포의 화염같은 불줄기가 뿜어져 나오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물쇼.
물줄기가 아니고 안개처럼 만든 것을 뿜어 냅니다.
조명과 어우러져 멋집니다.
많은 인파들이 나와서 구경을 하는데 쇼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움이 있네요.
아무래도 다리의 양방향 교통을 차단하면서 하는 것이라 시간을 길게 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용다리 바로 옆에 있는 숙소.
반다호텔입니다. (★★★★)
아침은 호텔식으로 하고 나머지는 바깥에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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