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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은 어린이날이고 이번 주 토요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세명의 꼬맹이들 선물로 큰애 담이는 신발, 둘째 지율이는 모자, 그리고 막내는 미니카를 좋아해서 그게 잔뜩 들어있는 세트물을 하나 사서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찾아가 뵙게 되는 88세의 엄마께..
엄마의 어린이인 나는,
엄마가 해 주는 밥을 맛나게 먹을 준비와, 몇 가지 잔소리와, 두어 가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우황청심원과 화사한 여름 재킷 하나..
몇일 전 들린 담이에게,
담아, '가족'이 영어로 뭐야?
'뻬~밀리'하며 힘차게 외칩니다.
우리때는 '페밀리'라고 배웠는데 요즘은 뻬~밀리..
마징가 제트(Z)가 언제부터인지 마징가 지(Z)가 되어 있구요.
Family
이 세상을 지키고 있는 가장 따스한 단어이고 간혹 가슴을 적시는 말이기도 합니다.
한없이 희생하고 사랑하고 보듬어 주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말..
'가족'
Family의 어원이 뭔지 아세요?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아버지, 어머니.. 한없이 사랑합니다.
그 첫 글자들을 모아 놓은 것이 Family입니다.
제 고향에는 88세의 노모가 계시는데..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네요.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
그리고 남은 시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저것...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5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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