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 산치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
이탈리아 태생으로서 생전에 조각가, 건축가, 화가, 시인 등으로 널리 명성을 날렸답니다.
그의 그림으로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로마 바티칸시티의 시스티나 성당(Sistine Chapel) 천정에 그린 천지창조.
시스티나 성당은 추기경들이 모여서 교황을 뽑는 장소입니다.
이곳 천장에다 미켈란젤로는 4년 반에 걸쳐 그림을 그렸는데요.
천정의 규모는 길이 40.5m, 가로 14m, 아래에서 높이는 20m입니다.
원래 이곳에 그림 그리기를 제안받은 이는 도나토 브라만테(Donato Bramante)라는 건축가인데 이 양반이 잔머리 굴린다고 미켈란젤로를 대신 추천했답니다.
미켈란젤로는 이 시절 조각가로 더 알려져 있어 분명 이 작업이 너무 거창하여 거절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면 자기 위상이 더 올라서 목에 힘 좀 주며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미켈란젤로가 덥석 물어 버린것이지유.
미켈란젤로의 역작 천지창조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일화를 주제로 하여 9단계로 나눠 그림을 그렸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빛과 어둠의 분리(Separation of Light from Darkness), 해와 달의 창조(The Creation of the Sun and Moon), 땅과 물의 분리(Separation of the Earth from the Waters), 아담의 창조(Creation of Adam), 이브의 창조(The Creation of Eve), 원죄와 낙원으로부터의 추방(The Fall and Expulsion from Garden of Eden), 노아의 제물(Sacrifice of Noah), 노아의 대홍수(The Flood), 술 취한 노아(Drunkenness of Noa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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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즉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가 복원되기 전의 모습입니다.
이건 복원이 된 후의 모습
천장화의 그림은 위 내용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열이 그림이 천지창조로서 창세기 구약에 나오는 내용이고 나머지는 아담과 하와, 그리고 노아 관련 주제로 그려져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그림입니다.
내용은 아담의 창조(Creation of Adam) .
왜 손가락 끝이 닿지 않게 했을까??
해와 달의 창조(The Creation of the Sun and Moon)
원죄와 낙원으로부터의 추방(The Fall and Expulsion from Garden of Eden)
땅과 물의 분리(Separation of the Earth from the Waters)
이브의 창조(The Creation of Eve)
노아의 대홍수(The Flood)
노아의 대홍수(The Flood) 복원 전의 그림
조금 크게 본 아담의 창조(Creation of Adam) - 복원 전
크게 보기
하느님의 힘 있는 손가락과 아담의 힘없는 손가락이 닿을락 말락하는 이 장면이 뽀인트.
동성애를 허락하지 않는 천주교에서 만약 머스마들끼리 손가락을 걸고 있는 장면을 그렸다면 쪼꼼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 하여 이렇게 그렸다는 후문이 있기도 합니다.
해와 달의 창조(The Creation of the Sun and Moon) - 복원 전
빛과 어둠의 분리(Separation of Light from Darkness)
노아의 제물(Sacrifice of Noah)
빛과 어둠의 분리(Separation of Light from Darkness) - 복원 전
술 취한 노아(Drunkenness of Noah)
원죄와 낙원으로부터의 추방(The Fall and Expulsion from Garden of Eden) - 복원 전
이브의 창조(The Creation of Eve) - 복원 전
술 취한 노아(Drunkenness of Noah) - 복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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