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일기

월악산의 싱그러운 6월 풍경

 

산의 빛깔이 온통 초록입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하여도 이렇지가 않았는데 이제 완전 신록입니다.

몸과 마음이 초록 물감통에 풍덩 담겨지는 듯한....

 

악字 들어있는 山 치고 쉬운 산이 없는데 월악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5대 악산으로는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화악산, 감악산이 있지요. 이 중 월악산은 올라보지 않은 사람들은 좀 만만하게 보는데 실제 올라보면 악 소리가 절로 나는 산이지요. 특히 영봉의 기나긴 철 사다리를 빙빙 돌아 오르노라면 그야말로 진땀을 흘리게 됩니다.

 

6월의 첫 휴일, 30도˚ 의 무더위로 땀은 나지만 간혹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결 때문에 상쾌함이 앞서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산행은 송계3교에서 출발하여 보덕암을 거쳐 된비알 오름길을 연이어 올라 하봉, 중봉, 영봉을 이은 다음 동창교로 내려 왔습니다. 소요시간은 5시간인데 홀로산행으로 좀 빠른 걸음이라 6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6월이 되면 전국의 봄 꽃 잔치는 거의 끝이나고 진짜 매니아들만 산을 찾게 되는데 옷을 흠뻑 적시면서 땀 흘리며 올라 산정에서 내려다 보는 신록의 풍경은 모든 고됨을 금방 잊게 합니다. 여름산행은 햇빛을 많이 걱정 하는데 실제 산행을 하여보면 우리나라 산들은 거의 숲 그늘을 지나게 되어 그렇게 햇살를 바로 쏘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산이 조금 조용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것 보담 초록의 자연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늘 생각한답니다.

 

멋진 월악산의 풍경을 담아 와야 하는데 제 손에 익은 카메라를 딸아이가 미국으로 놀러 가면서 가져 가는 바람에 사진들이 좀 허접합니다. 이해를...

 


 

 

 

 산행 들머리..

예쁜 집이 있어 봤더니 모텔.. 이름이 '흐르는 강물처럼'

하룻밤 자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충주호 상류

그제께 고향에 들려 본 합천호도 물이 많이 줄어 있었는데 이곳 충주호도 물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아마도 여름 홍수기를 대비하여 댐에 물을 줄여 놓았겠지요.

이 호수의 이름을 가지고 제천에서는 청풍호라하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라 하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구간으로 오른 길은 거의 인적이 드문 코스라 등산로 주위가 완전 자연 꽃밭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보다 더욱 호젓하여 좋습니다.

 

 

 30분 이상 올라서 도착한 보적암

보살 한 분만 계시는데 아주 조용하네요.

 

 

 대웅전에 들려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꽁꽁 묶은 신발끈을 풀기가 뭐하여 그냥 서서 합장하고 통과..

 

 

 영봉 3km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보적암부터 본격적인 된비알입니다.

 

 

 

 

 

 하봉은 오르지 않고 밑으로 통과를 하게 됩니다.

요상한 나무가 눈에 띄네요.

 

 

 하봉 밑길을 통과. 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하봉을 돌아 나오니 멀리 풀숲 사이로 중봉이 보여집니다.

 

 

 철계단을 올라 돌다리를 건너...

 

 

 중봉에서 조망되는 하봉과 멀리 충주호의 멋진 풍경

 

 

 주위로는 온통 천길 벼랑입니다.

 

 

 영봉 약 1.5km 전방

멀리 영봉이 위엄있는 자태로 보여 집니다.

 

 

 이쪽 중봉에서 보면 그나마 숲이 덮여 있는데 반대편에서 보면 깍아지른 절벽으로 큰 바위 형태입니다.

 

 

 월악산 영봉 오르는 철 계단길.

누구나 영봉에 오르면 기억에 남을 지리지리한 ....

 

 

 드뎌 영봉 도착.

 

 

 영봉에서 내려다 본 중봉과 하봉

 

 

 두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진 영봉 정상

그 한쪽 반대편에서 본 영봉의 정상

 

 

 

 

 

 

 

파노라마 사진

아래 사진 클릭하면 4,000픽셀로 크게 보여 집니다.

 

 

 

 

 

 

 

 

 

 

 

 송계 삼거리

이곳에서 사진의 좌측방향 동창교로 하산.

 

 

 송계 삼거리 바로 위에 있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영봉의 모습.

중봉에서 본 모습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영봉이 가장 영봉다운 자태입니다.

저곳은 전체 봉우리를 한바퀴 빙 돌면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하산길에서 본 월악의 풍경

 

 

 

 

 

 

 

 

월악의 산신을 모신 각 

 

 

 거의 다 내려와서 올려다 본 월악산의 하봉, 중봉, 영봉(좌로부터)

 

 

 

 

 

 동창교 부근에 있는 자광사라는 사찰

 

 

 구보살과 하얀 고무신 한켤레

 

 

동창교 국립공원 관리소 입구에서 하산 완료

월악산의 싱그러운 6월 풍경

Comments